19년째 방치됐다가 정상화가 추진중인 과천시 우정병원 정비사업이 결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일임돼 주상복합 건물로 개발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최근 우정병원정상화추진위원회의 긴급회의를 열고 우정병원 정비계획을 사업 위탁사인 LH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국토부가 건축도중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된 우정병원을 국가시범사업으로 선정한 이후 우정병원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해왔다. 시는 시민의견을 거쳐 친환경 실버타운을 건립키로 하고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참가신청을 한 사업자가 한 곳도 없어 결국 무산됐다. 이번 긴급회의 자리에서 이상각 위원장과 대부분 위원들은 “사업성을 위해 기존 건물에 장례식장 운영 시 집단민원 발생이 우려되고 사업성도 없는 실버타운만 고집할 경우 또 다시 수십 년 허송세월을 보낼 수도 있다”며 “건축물의 용도를 LH가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정병원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근본적 원인은 500억 원을 육박하는 과도한 매입 가격과 지난해 1월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임대형 실버타운 운영만 가능해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계용 시장은 “과도한 매입가격 부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상반기 특별기획전으로 ‘자하(紫霞)신위(申緯)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7월 1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18세기 詩(시), 書(서), 畵(화) 삼절로 불리며 추사 김정희와 1821년 예문관에서 함께 근무하며 교유한 자하 신위(1769∼1847)의 작품을 감상하는 좋은 기회다. 자하 신위는 조선왕조 후기의 대표적인 서화가이자 한시의 대가로 한때 관악산을 중심으로 추사 김정희는 남쪽에, 자하는 북쪽에 살았던 인연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엔 추사가 중국으로 떠나는 자하에게 써준 송별서를 비롯해 비취꽃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가 담긴 ‘제일명화대련(第一名花對聯)’ 자하신위 8폭 병풍, 과천향교 맞은편 바위에 새겨진 자하진원(紫霞眞源) 탁본 등 40여점이 선보인다. 추사박물관 허홍범 학예사는 “자하신위전은 20년 전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라며 “추사의 20년 선배인 자하선생의 작품을 통해 19세기 전반의 시서화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 전체 주택 1천795호 가운데 64.1%인 1천151호의 개별주택가격이 6억원 이상이고,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도 14%인 252호로 나타났다. 시는 9일 올해 1월 1일 기준 단독·다가구 주택 1천795호의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하고 오는 30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을 받는다. 시에 따르면 관내 단독 및 다가구주택의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대부분 4.5% 상승했다. 공시대상 중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문원동 등지로 넓은 대지면적을 포함해 지난해 대비 5.3% 상승한 33억8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예년에 비해 개별주택가격이 상승한 주요요인은 지식정보타운 등 각종 개발사업 및 개발제한구역해제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가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국세와 지방세, 의료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며 실거래가격의 60~70% 수준이다. 공시된 주택가격은 주택소유자에게는 개별우편 통지하고, 과천시 세무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열람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과천시청 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공시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세무과로 직접 방문,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
김종세 사진작가 송림 전시회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나무는 소나무다. 장구한 세월 민족의 애환과 슬픔, 환희와 기쁨을 말없이 지켜본 산 증인이다. 푸른빛은 유교사회인 조선시대에서 청렴하고 지조가 곧은 선비를 상징하는가 하는가 하면 민간에서는 변하지 않는 부부의 금슬을 상징해 혼례상에 올려 지거나 부정한 것을 물리치는 힘을 가졌다고 믿어 새해에 대문 앞에 걸어두는 금줄에 사용되기도 했다. 또 죽은 이의 무덤가에 둘러쳐진 도래솔은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중국의 소수민족이 산을 깎아 일군 거대한 다락논 시리즈로 명성이 높은 김종세 사진작가가 자신의 여덟 번째인 송림(松林) 전시회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과천 소재 한국카메라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특수 제작한 LED 백라이트 조명판을 이용해 전시장에 들어서면 실내조명이 모두 꺼져 다소 어두운 속에서 액자 자체에서 품어져 나오는 빛에만 의존해 관람객들이 소나무의 줄기와 두꺼운 껍질의 질감을 마치 현장에서 보는 느낌을 갖게 했다. 안동, 예천, 문경, 아산, 경주 등 전국 30여 곳의 소나무 군락지를 찾아다니며 촬영한 기간은 3년이 걸렸고 전시회 준비작업을 끝내기까지 무
과천경찰서가 어린이날 등 연휴기간 치밀한 교통관리 계획을 수립해 큰 혼잡을 겪지 않아 나들이객들의 칭송을 받았다.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는 연휴기간 15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예년엔 어린이날이면 가족단위로 이들 시설의 놀이객들로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겪었다. 경찰서는 모범운전자와 해병전우회 등 80여명의 자원봉사들과 정부과천청사 앞 임시주차장 1천100면을 확보해 차량을 분산시켰다. 또 임시주차장 안내 입간판 10개를 주요 진입로에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와 교차로 꼬리 물기 등 교통무질서를 막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운영, 교통정체 등 돌발 상황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현장대응을 했다. 특히 사전 대중교통 이용 홍보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VMS(가변전광판)에 제공해 방문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배근석 교통과장은 “어린이날 등 연휴기간동안 큰 혼잡을 예상했으나 큰 정체 없이 무난히 끝난 것은 유관기관과 세밀한 대책과 홍보 활동도 있었지만 과천시민의 협조와 관내 위락시설을 찾은 행락객들의 성숙된 선진 교통문화 의식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과천권관리단(단장 김균동)이 지난 4일 안산시 부곡동 부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받는 초등학생들에게 합창단복과 간식세트를 전달했다. 과천권관리단은 이들 학생들은 앞으로 합창발표회 등의 행사 참여시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김균동 단장은“지난 4월 악기전달에 이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8일 펼쳐질 1등급 경주(제10경주·1천800m·연령오픈)에 ‘클린업조이’를 비롯, ‘빛의왕자’, ‘스페이스포트’ 등 강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경마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출전마 중 높은 레이팅을 자랑하는 ‘클린업조이’의 우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데뷔 이래 가장 큰 무게인 60㎏에 달하는 부담중량 극복이 관건이다. 전형적인 추입마인 ‘클린업조이’(미국·거·5세·R116)는 후반 탄력이 뛰어나 장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해 12월 열린 그랑프리(GⅠ) 대상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데뷔무대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 성적을 기록했고 1천800m 경주는 두 차례 출전, 모두 우승했다. 통산전적 16전(8/5/1/1/0), 승률 50%, 복승률 81.3%, 연승률 87.5%. ‘스페이스포트’(미국·수·6세·R93)도 추입마로 중장거리에 강점을 보여 이번 대회도 기대가 높다. 2015년 11월 1등급으로 승급 후 3차례 1천800m 출전해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부담중량이 51㎏으로 출전마중 가장 낮아 능력발휘에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41전(4/9/3/5/4), 승률 9.8%, 복승률 3
렛츠런파크 서울(경마공원)이 5일 국내 최대 어린이 승마축제를 연다. 메인행사는 유소년 승마대회로 40명의 초등학생들이 기량을 겨누며 중학생들의 아찔한 코스프레 장애물 경기와 렛츠런 승마단 소속 선수들이 펼쳐는 장애물 시범도 선보인다. 지난해 방문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말운동회도 다시 열리고 말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말 상식퀴즈’도 열린다. 또 행운을 의미하는 편자를 고리에 던져 거는 ‘편자 던지기’, 장난감 인형 말을 타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스틱홀스게임’과 작은 마차에 일행을 태우고 직접 말이 되어 끌어보는 ‘포니마차 끌기’ 등도 준비하는 등 다양하게 꾸몄다. 말을 타고 펼치는 서커스 공연과 마상쇼, 마술공연, 페이스페인팅, 이색행사인 ‘마명짓기’도 함께 진행된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시가 5~8일 4일간의 연휴기간 중 전통시장과 서울대공원 등의 협조를 구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새서울프라자와 제일쇼핑 등 전통시장은 6일 페이스페인팅 등을, 제일쇼핑은 솜사탕, 캘리그래프 엽서 제공 및 당일 영수증 소지 고객에 한한 선물 증정 등 모두 9종의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이마트 과천점은 4~8일까지 날짜별, 매장별로 도전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과천시민회관 빙상장과 실내체육관, 관문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등을 무료로 개방하고 서울대공원과 렛츠런파크는 6일 하루, 과천과학관과 현대미술관은 연휴기간 무료 개방한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시는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수돗물 품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각 가정의 수돗물을 채수해 상수도사업소에 의뢰해 탁도, 잔류염소, PH, 철, 구리 등 5개 항목을 검사해 그 결과를 우편으로 회신해 줘 수돗물의 불신감을 해소키로 했다. 주민들은 과천시상수도사업소(☎02-2150-3733)로 연락하면 직원들이 예약한 일자에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다. 홍성훈 상수도사업소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지만 수도관의 노후화로 물이 오염되지는 않았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수질 검사를 받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