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무더운 여름 열대야를 식혀줄 2015 열대야 페스티벌 ‘음악과 영화의 만남’ 행사를 오는 7~16일 2주간 금·토·일요일 저녁 8시 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영화는 첫날 ‘해적’을 시적으로 ‘겨울왕국’, ‘워호스’, ‘수상한 그녀’, ‘드레곤길들이기2’와 ‘비긴어게인’ 등으로 상영에 앞서 가수 유승우, 크마앙상블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한다. 주민 박한섭(35·별양동)씨는 “올해도 찾아오는 영화와 음악공연에 기대가 크다"며 "저녁식사를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 와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더위를 이겨야겠다”고 말했다. 유관선 시 문화체육과장은 “올해도 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친 시민들에게 신선한 비타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유익형 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사업 조합장 “그동안 당면한 어려운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마음고생을 했지만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해결이 잘돼 지금은 우리 단지의 재건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천 주공 2단지의 재건축사업을 지난 3년간 맡아 추진해온 유익형(56·사진) 조합장은 힘들었던 고비를 넘긴 때문인지 3일 인터뷰 자리에서 표정이 한결 부드러웠다. 그는 우람한 체격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부드러움과 친화력에다 특유의 뚝심까지 겸비해 아파트 소유자들의 오랜 염원을 엉킨 실타래를 풀듯 하나하나 헤쳐나갔다. 2단지는 과거 지붕에서 빗물이 새 양동이를 바닥에 놓고 살아야했고 수도배관이 걸핏하면 터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입주민들의 염원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첫 번째 걸림돌은 상가문제였다. “상가는 그들의 과도한 요구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정도로 난항을 거듭했습니다. 상가 측에겐 조금만 양보하라고 제안했고 조합원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가를 주지시켰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만족하는 수준을 이끌어 낼 수 있었지요.” 지난 2010년 과천시가 수립한 도정법과 도시기본계획에서 2단지가 현지 실정을 감안 않고 세대수를 다른 단지
과천시가 과천대로와 양재대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를 위해 교통정보 연계 S/W(소프트웨어) 기능개선 사업을 완료하면서 다양한 방면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총 사업비 2천만 원을 들여 지난 5~7월 3개월간 기존 과천 관내로 국한했던 교통정보를 안양과 서울 등 인접 시·도까지 연계해 제공하기 위해 교통전광판(VMS)의 기능을 개선시켰다. 이 효과로 과천대로와 양재대로를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원하는 목적지까지 통행시간과 소통정보를 상세하고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상만 교통과장은 “교통전광판 기능개선으로 교통량을 분산시켜 출퇴근 시간대나 공휴일 차량 소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방문객과 등산객 등 시민 편의를 위해 시청사 정문 수위실에 개방화장실을 설치했다. 시는 기존 시청사 정문 수위실에 있는 간이화장실이 시영버스 기사들에게만 허용돼 이곳을 지나는 시민과 등산객들이 화장실을 찾아 시청 안으로 들어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비좁은 간이화장실을 남녀가 따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화장실로 개조해 확장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개방화장실은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변기 및 소변기 손잡이가 설치돼 있다. 또 남녀 화장실 모두 유아용 거치대를 설치해 유아를 동반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특정인만 이용했던 정문 수위실에 시민을 위한 개방 화장실을 설치한 데 이어 바로 옆에 커피 등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의 대규모 이동이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과천을 포함한 인근지역에 전·월세 물량이 많지 않아 전세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재건축이 진행되는 아파트는 주공 1, 2단지를 비롯, 6, 7-1, 7-2단지로 2년간에 걸쳐 총 5천66세대, 1만5천명이 이주한다. 과천지역은 최근 낮은 은행 금리로 인해 월세로 전향하는 추세로 전세는 동이 난 상태이고 월세도 미미한 수준으로 인근 지역으로 나갈 수밖에 없으나 안양이나 군포, 의왕도 이들을 수용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중개사협회 과천시지회 이승수(63) 지회장은 “과천지역은 전월세 물량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인근 안양 인덕원이나 평촌과 의왕도 400세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건축 이주민들의 상당수가 과천근방에 자리 잡기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모(60) 주부는 “살고 있던 집이 지은 지 오래돼 불편한 점이 많아 새 아파트로 들어간다는 기대에 들떠 있지만 이사할 곳이 마땅치 않을까 벌써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부터 내년 9월말까지 1, 2차에 걸쳐 상담창구를 마련, 전월세 가격
과천시 관내 주공아파트들이 재건축으로 층고가 현재보다 5~6배 이상인 최고 35층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층 화재발생에 대비한 소방 장비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과천소방서의 경우 예산 지원이 제대로 안돼 보유중인 고가사다리차의 높이가 13층까지 닿는 46m로 초고층 화재에 무방비 상태여서 고가사다리차 등 장비 확충이 절실하다. 28일 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과천시 관내 주공아파트 5개단지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재건축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나머지 6개단지도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에 대한 절차를 논의 중이다. 이들 아파트들은 재건축시 층고가 현재의 5층에서 25~35층으로 높아져 소방장비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과천소방서가 확보한 고가사다리차는 46m로 최고 13층까지 밖에 소화여력이 안돼 최소한 19층까지 닿을 수 있는 65m의 사다리차를 확보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나 예산문제로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주민 한모(56)씨는 “오는 2017년이면 입주가 시작되는데 고가사다리 장비가 없어 고층 화재 발생시 제때 진화가 안돼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의회 이홍
“지난 1년간 의원 서로간의 대화와 화합을 중시해 민주적인 의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고질적인 민원을 집행부와 상호 조율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한 것을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과천시의회 문봉선(53·새누리당) 의장은 주위로부터 지난 1년간 시의회를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았다. 관내 갖가지 행사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 정도로 부지런을 떨었던 그는 “남은 임기를 동료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비쳤다. 그러나 한편으론 시민들이 갈망하는 현안문제를 현실적이 한계에 부딪혀 충족시키기에 해결하지 못한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문 의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집행기관을 감시, 견제하고 잘못이 있으면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민주의회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민의의 대변인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전문성을 한층 높여 각종 시책의 개선방향과 대안제시 등 정책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언급했다. 그는 집행부와의 관계 정립과 관련, “마차를 끌고나가는 두개의 바퀴가 한쪽 바퀴가 다른 바퀴보다 훌
“자녀들이 학원에서 늦게 귀가해 불안한데 순찰을 강화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7일 별양동·부림동 주민센터 대강당엔 자율방범대원과 경찰관계자들이 모여 치안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8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다 치한에게 봉변을 당할 것을 염려했고 치매노인의 미귀가 예방대책도 논의됐다. 또 참석자들은 휴가철 집을 비운 사이 강·절도범죄를 우려해 이 기간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희망했다. 가족 단위로 자율방법대를 구성해 이끌고 있는 권희정(53) 자율방범대장은 “우리 마을의 취약점은 누구보다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잘 안다”며 “다른 곳에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승렬 경찰서장은 “지역사회의 치안안전을 내가 지킨다는 정신으로 지속적인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서울랜드가 이달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여름 밤의 뮤직페스티벌’로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페스티벌엔 신예 뮤지션들이 경연을 통해 실력을 선보이는 서바이벌과 인기 뮤지션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야외 공연장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는 청량한 보컬과 어우러져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준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뮤직 서바이벌은 여름 밤공기를 가르는 시원한 보컬이 열대야를 식혀준다. 관람객들이 뽑은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합동 공연은 8월 23일 열린다. 인기가수들의 공연도 이 기간 줄을 잇는다. 초대형 야외극장인 삼천리대극장에서 8월 1, 2일 진행되는 공연은 VIXX, 크레용팝, 서문탁, 거미, 블레이드, 지피지기, 트랜디, B1A4, 달샤벳, 진주, 2BiC, 엔소닉, 와썹, 플래쉬가 출연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인다. 또 공연 마지막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화려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2등급 강자와 기대주들이 맞붙어 실력을 겨루는 서울경제배(1천800m)가 오는 2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3라운드로 열린다. 이 경주엔 강자로 평가되는 ‘빈체로케이’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장산대로’와 ‘신규강자’도 상승세로 우승권에 도전하고 있다. 능력 면에서는 ‘스트롱윈드’가 공백 후 실전 적응을 마쳐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1등급에서 활동하다 최근 2등급으로 내려앉은 ‘빅토리’와 ‘와하하’도 무시하기는 힘들다. 선행, 선입, 추입 전개가 자유로운 ‘빈체로케이’(미국·4세·수·R99)는 다양한 작전구사가 장점으로 이번 경주 후 1등급 진입이 유력시 돼 우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스트롱윈드’(뉴질랜드·5세·암·R98)는 2014년 YTN배 대상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2등급 강자다. 지난 3월 7개월간의 공백기를 거친 후 출전해 실전 적응은 마친 상태로 적절한 주기에 경주에 나서 활약이 기대 된다. ‘월드짱’(미국·4세·거·R98)은 최근 4번의 경주에서 준우승 세 번, 4위 한번을 기록해 안정적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첫 1800m 경주출전에서 부진해 거리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자유형인 ‘장산대로’(미국·3세·암·R93)는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