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이어 메르스 사태로 우리 농가들이 그간 보릿고개를 넘듯 힘겨웠는데 농기계 지원으로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지난 22일 과천농협 갈현동 영농자재창고 앞에서 동력분무기 60대를 전달받은 농민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함빡 피어났다. 특히 화훼나 시설채소 농가들이 노령화로 농약살포와 물대기, 영양제를 수작업으로 줄 때면 힘에 부쳤는데 분무기로 작업이 수월해졌다. 과천시지부와 과천농협은 전체 구입비 3천만 원 중 40%에 해당하는 1천2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급된 동력분무기는 화훼영농회와 작목반장 등이 농업인들과 필요한 농기계가 무엇인지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작목반장 이호형(52)씨는 “우리 농민들을 위해 지원해줘 정말 고맙다”며 “부지런히 일해 소득확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걸 농협 과천시지부장은 “향후에도 농업인에게 실익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찾아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고정수 조합장도 “어려운 농업환경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3년간 전동운반차 구입자금과 지원했고 화훼
과천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손잡고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22일 협약을 체결하고 상수관망 진단을 통한 경제적 유수율과 누수율 저감 방안 및 정수장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또 재정과 요금관리, 고객지원 등 전반적인 경영진단도 함께 추진해 과천시민에게 최상의 수돗물 공급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과천상수도 운영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ater 최재웅 수도권지역본부장은 “우리의 전문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민에 건강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민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민박업으로 외국인과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하고 수입도 얻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희망자 모집에 들어갔다. 시로부터 지정받은 주민은 자신이 거주한 주택에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해 숙식 등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이해토록 도와준다. 기준은 도시지역에서 건물의 연면적이 230㎡ 미만 중 단독주택, 아파트, 다가구주택 등 모든 다세대주택 공동주택 등으로 외국어 서비스가 일정 수준 가능하고 위생 및 안전 상태가 양호해야 한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아빠 운전하실 때 너무 속도내지 마세요. 무서워요~. 아빠가 안전하셔야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어요.” 21일 과천시 문원초등학교 3학년 6반 교실에서 이색 글쓰기가 열렸다. 과천경찰서가 ‘엄마·아빠 안전 운전 하세요’란 주제로 마련한 글쓰기는 자녀의 눈으로 본 아빠 엄마의 운전습관에 대한 잘못을 글로 적어 자신의 집으로 편지를 부쳐 부모가 읽어보도록 했다. “엄마 회사가실 때 화장하느라 주위경계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안전벨트 꼭 매고 다니세요”, “아빠 음주운전 하지 마시고 핸드폰 사용 하시면 안 돼요” 등등. 잘못된 운전습관을 꼭꼭 집어내 펜으로 눌러쓰는 모습은 자못 진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아이들 표정에 담겨 있었다. 전아현 학생은 “부모님에게 안전을 부탁하는 편지를 쓰니 왠지 효도하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배근석 교통과장은 “학생들의 글쓰기가 확산되면 어른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이 고쳐져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과
과천시가 문원 1·2단지와 2005년 GB해제지역에 대한 주택 신·증축 시 규제를 대폭 완화해 해당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대공원 조성 시 현지 주민들이 이주해 조성된 문원 1·2단지의 경우 지난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직각이나 지하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건축선으로부터 2.5m 후퇴하도록 규정했다. 10년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뒷골과 남태령, 한내 등 4개 지구는 주택 신증축을 3가구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타 지역과 형평성 문제로 이들 지역민들은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일이 잦았다. 시는 이들 지역의 민원해소와 건축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최근 대폭 완화했다. 문원1·2단지는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차장 조례에 의해 주차장을 설치토록 해 건축물 면적이 늘었고 일조권 문제로 규제했던 지붕의 경사도 역시 완화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뒷골, 남태령, 삼거리, 한내지구 등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4곳은 주택 신·증축이 기존 3가구에서 5가구까지 가능토록 했고 10년 동안 불허했던 다가구주택도 허가했다. 또 3층 건물 높이는 10m에서 11m로, 4층(필로티)은 11.8m에서 12.5m로 각각 늘렸다. 뒷골 주민 김모(54)씨는 “광창마을과 상삼포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성남권관리단이 무재해 목표 15배를 달성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지난 17일 인증패를 수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1995년 8월10일부터 2015년 5월11일까지 20년 9개월(6천732일)동안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성남권관리단이 작업장 안전수칙 준수, 노사 합동 안전 점검, 자체 자율 재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안전보건 교육과 관리로 산업재해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으로 풀이되고 있다. 윤휘식 단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재해 예방 활동과 안전관리를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K-water(한국수자원공사·사장 최계운)는 지난 17일 과천시 수도권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회원 300여명을 초청, ‘건강한 수돗물과 착한 소비’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음용률을 높이고 물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교육에서 권형준 K-water 교육원장은 물의 특성, 우리나라 물 관리 여건, 수돗물의 이해, 건강한 물 공급 서비스, 물과 건강 등에 대해 강의를 했다. 최계운 사장은 “우리 수돗물은 맛과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나 공급과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음용율이 5%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번 교육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경순 소비자교육중앙회 회장은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상당하다”며 “수돗물 불신이 해소되도록 전국의 30만 소비자중앙교육원 회원들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농협과천시지부에 근무하는 청경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농협에서 근무한 지 두 달째 접어든 하슬람(31)씨로 지난 14일 경찰청을 사칭한 전화에 놀라 정신없이 통화를 하며 고액을 이체해 달라고 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겼다. 이에 하씨는 고객으로부터 자종지종을 듣고 보이싱피싱이 맞다고 판단한 후 112에 신고한 후 직원들과 함께 계좌이체를 하지 말 것을 설득했다. 과천경찰서(서장 최승렬)는 16일 농협을 찾아 하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하씨는 “맡은 임무를 충실히 했을 뿐인데 포상금까지 받으니 앞으로 더욱 충실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농협 이진걸 지부장은 “최근에 경찰이 실시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받은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15일 제3기 청계초 솔리언 또래상담 발대식을 가졌다. ‘또래의 고민을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돕는 친구’라는 의미를 포함한 ‘솔리언(solian)’의 발대식에서 공영옥 청계초 교장과 신계용 시장은 김수빈 외 8명의 솔리언 또래상담자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수료증과 배지를 증정하고 격려했다. 또래상담자들은 앞으로 교우관계 등 일신상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 이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계용 시장은 “오늘 또래상담 발대식이 곤경에 처한 친구를 돕고 또래집단 안에서 공감과 배려 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시상식에서 시정정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신 시장은 평소 도전정신과 창의적이고 자세로 시정정책 분야에서 창조적인 활동으로 과천시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6기 시장 취임 후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열린 시정을 구현하고 가칭 과천지식정보타운 지하철 역사 신설 확정, 문화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등의 공적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 시장은 “시장으로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시 공무원들과 함께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개발, 추진해 활기찬 과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