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경기도의 2014년 기준 지방세정운영 종합평가에서 3그룹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방세 세원이 열악한 지역여건임에도 공평하고 정확한 지방세 부과와 철저한 세원관리를 통해 세입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도세는 2013년도에 비해 60억원을 추가로 징수하는 등 징수활동을 전개했다. 또 지방세 세무조사를 실시해 탈루 은닉세원 발굴과 사치성 재산에 대한 중점 조사를 실시, 30여억 원을 추징했고 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압류 및 공매, 특별 징수활동 실시 등 강력한 체납 정리 활동으로 15억원의 도세 체납액 중 67%인 10억원을 걷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박진수 세무과장은 “이번 결과는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세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그루터기’ 회원들이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관내 중·고등학생와 대안학교 학생 2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문원중학교와 과천고, 과천중앙고 등 6개 학교 학생 5천명을 대상으로 아침 일찍 ‘청소년 가족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루터기 회원들은 학교생활 ‘엄마와 말싸움을 하고 대화를 안 한지 한 달 넘었다’는 친구들이 적잖은 데 착안, 가족사랑 캠페인을 통해 부모님께 ‘사랑한다’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과천시도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행사비 40만원을 지원했다. 참가학생들은 이 돈으로 ‘가족에게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요’라는 캠페인 문구가 담긴 천연비누 1천800개를 직접 만들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 또 가족송 ‘고마워요’가 크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족관계 설문조사 결과를 패널로 만들어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청소년운영위
과천시가 지난해까지 거리극 위주로 실시해온 과천축제를 올해부터 시민 위주의 축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말 관련 프로그램 도입을 놓고 일부 시민들이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14일 과천시의회 북카페에서 과천의 축제가 궁금한 사람들(이하 모임)이란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고 말과 관련된 축제 변경을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한진(32·중앙동)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 참여인원 1천65명 중 매우 반대가 60.9%이고 비교적 반대하는 편까지 합하면 78.8%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반대하는 이유를 기존 축제에 대한 애정, 경마의 부정적 이미지, 동물학대 우려, 시민참여의 한계, 안전사고 우려 등을 들었다. 이들이 조사한 문항에 의하면 과천축제의 좋은 점으론 화려한 볼거리, 무료 공연, 시민극단 참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 거리에서 축제 진행 등을 꼽았다. 그러나 고쳐야 할 점으로 반복되는 레퍼토리, 난해한 공연, 아이들 시험기간 겹침, 상인 참여 부족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모임에 자리를 같이 한 김현숙(41·부림동)씨는 “시민 의견을 묻지 않고 바꾸는 것은 동의할 수 없고 밀어붙이식도 동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찬성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오는 23일 서울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자사가 추진하는 사업지구의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건설사와 호텔, 리조트, 유통업체, 디벨로퍼, 일반 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송산그린시티, 시화MTV, 구미 확장단지, 구미 하이테크 밸리,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이다. K-water는 이날 주요사업지구의 투자가치가 높은 토지에 대한 사업소개와 분양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산그린시티의 경우 최근 웰빙라이프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해양생태관광도시가 주요 콘셉트로 물의 도시를 지향하고 있고 국제테마파크, 마리나 리조트, 생태주거단지 등 주거와 레저, 문화가 복합된 미래형 관광 레저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테마파크사업은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관광인프라 사업으로 시설은 글로벌 테마파크, 워터파크, 호텔, 리조트, 판매시설 등을 조성한다. 송산그린시티는 서해안 및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지하철 4호선, 수인선 등 최적의 교통여건으로 수도권 주요도시와 쉽게 오갈 수 있는 입지다. 설명회엔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박사의 ‘2015 주택시장과 현황’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 이
“머나먼 이국에서 시집와 얼마나 외롭겠어요. 자주 들러 편안하게 살도록 알뜰살뜰 돌봐야지요.” 최근 관악산 연주암에서 농협과천시지부와 과천농협의 주선아래 다문화여성농업인 인연맺기란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도선사주지 선묵혜자 스님의 주도로 108산사 순례기도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인연 맺기엔 네 가정이 참여했다. 이들 부부는 생전 처음 만났지만 잠시간의 서먹함이 지난 뒤 오랜 지기처럼 손을 맞잡고 나눈 정다운 얘기꽃이 산사로 퍼져갔다. 이은미(50·서울 성동구 하왕2동) 주부는 “친정이 멀리 떨어져 그간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했다”며 “부처님 뜻으로 인연을 맺었으니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친정언니와 같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족인 정은숙(44·과천시 과천동)씨는 “시집온 지 20년째로 이제는 한국이 낯설지 않지만 친정언니와 같이 다정한 사람을 만나 이젠 외롭지 않을 것 같다”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다. 임정숙(56·부천시 오정구 본동)씨는 “어린 나이에 친정과 멀리 떨어져 외로운 우짠
과천시가 추진 중인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 사업에 대해 시민대책위원회가 반대 서명운동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대책위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시청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갈현동 야생화자연학습장과 밤나무단지에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과천시민 일부가 구성한 시민대책위는 시 재정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큰 규모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야생화학습단지는 아동들이 자연체험에 나설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으로 활용도가 높고 그간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가꿔진 공간임을 강조했다. 대책위는 전국 공공승마장들이 많은 적자를 내는 실정인데도 수익성 분석 없이 진행할 경우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캠핑장 역시 예상 수입에 비해 많은 재정을 쏟아 2개 사업의 초기 투자금의 회수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철저한 검증과 여론 수렴을 거치지 않은 사업의 추진에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11일 중앙공원 분수대 일대에서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 대책위는 오는 24일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반대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인 김형탁(53)씨는 “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
“물과 관련된 교육을 받은 후 이해도가 높아졌어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실시하는 ‘물드림캠프’가 학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시작한 이 캠프는 K-water가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운 물 관련 과학이론을 직접 실험해 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 귀중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1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2014년 교육부의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한 이 캠프는 올해도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전국 8개 지역본부의 댐과 정수장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이론과 영상교육, 과학실험으로 물 관련 과학적 지식 체험, 댐과 정수장, 조력발전소 등 친환경 시설물 탐방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수차 모형 만들기와 간이 정수 실험 활동은 인기가 높다. 또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의 생산 과정과 과학적인 수질관리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며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현장체험 활동도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계운 사장은 &l
과천시가 전국에서 흡연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상태조사 결과 과천시가 2013년에 이어 2004년에도 전국 지자체 중 흡연율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담배 값 인상 등으로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인도 있지만 그보다 시가 아동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폐해에 따른 조기 교육을 실시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는 인지능력이 형성되는 3~7세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관내 어린이집 16개소 1000여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흡연, 음주 예방 인형극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일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747명에게 ‘건강한 보건맨의 술과 담배는 싫어요’란 주제의 대형 캐릭터 극을 보여줬다. 보건소는 이 극을 본 어린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아버지에게 해악을 알려주고 담배를 끊을 것으로 끊임없이 요구해 자녀 성화에 흡연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모든 건물에 흡연을 금할 것을 권유하고 있고 버스정류장, 공원, 학교 앞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동 금연 클리닉을 연중 운영해 2주 한 번씩 직장 사무실로 찾아가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자생력 강화와 회원단합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과천시새마을지회 신임 김진웅(48·사진) 지회장은 역대 지회장보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어 조직을 잘 이끌 수 있겠냐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겠다는 듯 힘이 실린 어조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런 여론을 의식한 듯 새마을지회보다 더 큰 단체를 호평 속에 이끌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 그는 과천경찰서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과 과천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과천초등학교 총동창회 사무차장, 장애인단체 후원회장, 과천의제21 교육 분과위원, 과천시재향군인회 이사, 시체육회 이사 등을 지내면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실 그는 새마을조직이 생소한 것도 아니다. 지회장 취임 직전까지 새마을문고 회장을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해냈다.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회원 단합은 4월부터 동별 간담회를 실시하는 한편 오는 22일 새마을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8월 체육대회를 열어 서로 몸을 부닥치며 동료의식을 심어줘 재임기간 단 한건의 잡음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김 지회장의 새로운 사업 구상은 날개를 단 듯 끝이 없었다. 젊
4연승을 달리는 국산 3세마 ‘대군황’의 연승행진이 주목받는 경주가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서울 9라운드(산지통합 2등급·3세 이상·1천700m)로 열린다.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대군황’(수·3세·레이팅 85)은 데뷔 후 선입, 선행 전개를 펼쳤으나 최근 경주 걸음을 미뤄 종반 추입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제 막 2등급으로 진입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레이팅으로 부담중량 이점이 있고 직전 경주에서 1천700m 적응도 마쳤다. 통산전적 5전 4승, 2위 1회, 승률 80%, 복승률 100%. ‘슈퍼서프’(미국·암·3세·레이팅 90)는 경주스타일이 자유롭다. 데뷔전 이후 우승경험이 없다는 것은 아쉽지만 연승률 66.7%로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 9전 1승, 2위 4회, 3위 1회. 승률 11.1%, 복승률 55.6%, 연승률 66.7%. 2등급에서 입상경험이 두 번 있는 ‘월드짱’(미국·거·4세·레이팅 92)은 지난 3월 1천3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3위 이내 성적을 낸 경주가 모두 1천400m 이내 단거리 경주로 이번 경주 활약이 미지수고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이 예상돼 자신의 강점인 추입력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