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가 없는 무주공산에서 우승 주인공을 가리는 경주(국1·3세 이상·1천800m)가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이 경주를 놓고 전문가들은 “최대의 변수는 당일 컨디션”이라 입을 모아 한치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인 ‘임페투스’(수·4세)는 1군 승군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천800m 경주에는 3회 출전, 모두 우승을 거뒀고 핸디캡 부담중량이 관건이나 한창 전성기에 접어들어 우승권에 속해있다. 통산전적 17전 6승 2위 2회. 승률 35.3%, 복승률 47.1%. 백전노장인 ‘싱그러운아침’(수·6세)은 1군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고 지난 5월 1년 만에 승리를 추가해 아직 통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였다. 장거리에도 쉽게 지치지 않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이번 경주에서 삼파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통산전적 42전 9승, 2위 7회. 승률 21.4%, 복승률 38.1%. 자유로운 주행습성이 최대 무기인 ‘라이크더선’(수·4세)은 1군 승군 후 아직 우승기록은 없지만 3위권 이내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주에서 비교적 높은 부담중량인 57.5㎏을 부여받고도 준우승을 차지
세계 최대 테마파크 운영사인 UPR(Universal Parks & Resorts)사가 장기간 표류 중인 화성 송산그린시티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의 투자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지난 13일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근교 로얄퍼시픽 리조트 호텔에서 UPR 마이클 실버 사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장시간 이어진 면담에서 최 사장은 장기간 표류 중인 화성 송산그린시티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의 투자를 권유했다. 이에 대해 실버 사장은 “한국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과 달리 UPR은 한국진출을 포기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투자여건이 조성되면 언제든지 진출할 계획으로 한국은 입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때 송산그린시티가 매우 매력적이고 유일한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시장은 테마파크 외 CATV, 영화배급 등 전략적 투자 가치가 있어 지분 출자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를 위해 K-Pop, K-Drama 등 한류 컨텐츠와 세계 최고 수준의 워터파크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버 사장은 전제조건으로 교통망 등 기반시설은
과천시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관내 7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통신윤리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건전한 인터넷 활용 문화의 정착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기 위해 학생 3천523명을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주된 교육내용은 각종 동영상 자료와 잘못된 인터넷 사용으로 발생하는 사건과 개인정보 폐해 등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교육에 참여한 김한수(15)군은 “인터넷을 사용할 때 항상 조심해서 이용하고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사용하는 소중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했고, 심민지(12)양은 “너무너무 재미있고 나중에 또 받고 싶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는 건전하고 올바른 사이버문화를 조성하고 각종 인터넷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 정두근 예비역 중장 “참담한 심정입니다. 결코 있어선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집단폭행치사와 총기난사사건은 40년 세월 군대에서 장교를 지낸 저 자신이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만약 제가 병영에서 펼쳤던 상호 존중과 배려(상존배) 운동이 지속됐다면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육군훈련소장과 6군단장을 역임한 정두근(62·사진) 예비역 중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병영사고와 관련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는 병영에서 상존배 운동을 시도하다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전역했지만 그의 활동이 현역시절에 정착됐다면 현재의 참혹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세간의 여론이 일기 때문이다. 정 예비역 장성은 지난 2003년 12월 32사단장 시절부터 6군단장 재임까지 7년의 세월 동안 장병 상호간 존중하는 언어사용과 반듯한 경례 후 정감어린 인사말 하기, 경청과 칭찬의 습관화 등 예절을 바로잡는 병영개선 작업을 벌였다. “성과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32사단의 경우 폭행사고가 시행 전보다 80% 감소했고 6군단의 경우도 형사처벌사례가 66건에서 42건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과천시보건소가 지적 장애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시한 장애인 체지방 감량교실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성장기 지적 장애인들이 비만으로 인해 만성질환이나 심뇌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감량교실을 지난 3월 말에 시작해 19주간 운영했다. 시가 위촉한 가정의 전문의와 영양사, 운동처방사는 이 프로그램에서 비만 지적장애인 7명과 부모들에게 비만에 따른 합병증을 일러주고 식이조절과 운동방법을 가르쳤다. 특히 특수 체육 강사가 16주간 장애인 가정을 매주 방문, 비만인 지적장애인과 2시간씩 운동을 같이 하면서 운동습관을 길러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 결과 교육 대상자의 몸무게와 BMI, 허리둘레, 식전혈당 등 체지방을 조사한 결과 교육 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교육해 본인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것이 값진 성과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주변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임기 동안 과천시 생활체육회를 한 차원 높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입니다.” 제8대 과천시생활체육회 신임 강선규(58·사진) 회장의 각오다. 그는 이어 “생활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반도골프 대표이사를 지낸 그는 축구협회 고문과 이사를 역임한 것을 시작으로 생활체육회와 인연을 맺었다. 강 회장은 과천에서 청도일식집을 경영하는 동안 틈틈이 불우이웃을 남모르게 돕는 한편, 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선도분과 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 일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더 품격 있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는 협회와 경기가맹단체를 확대하고 야구연합회 창설과 웹사이트 및 이메일 링을 개발, 체육인 네트위크를 확대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았다. 또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도록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조직을 재정비해 생활체육회 존재감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예비군이 창설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여성예비군 창설의 계기는 신계용 시장이 지난달 17일 2506부대 3대대장과의 면담에서 창설의 필요성을 전달하며 거론됐다. 이에 시는 창설 운영비 2천만원을 추경에 편성키로 하고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시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섰다. 규모는 소대로 45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하며 복무기간은 2년(연장 가능)이다. 여성예비군은 과천시 기동대 예하소대로 정식 편성해 재난, 재해 발생 시 구호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전시엔 급식지원이나 응급환자 처치, 후송 등 전투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소대원은 실제 부대로 입소해 매년 6시간씩 훈련을 받아야 하고 지역안보계도나 군 관련 행사에 참가해야 한다. 여성예비군 지원서는 각 동 주민센터와 예비군중대본부에 비치돼 있고 과천시 홈페이지(htto://www.gccity.go.kr) 공지사항란에서 내려 받아 향토예비군 과천시기동대(☎02-3677-2630)나 과천시청 안전총괄과(☎02-3677-2161)로 접수하면 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