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간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데뷔전을 치른 1천500마리의 경주마를 대상으로 경주마들의 몸값을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한 경주마는 ‘필소굿’(4세·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원정 우승마 ‘필소굿’은 2011년 미국 원정길에 오른 기대주로, 지난해 9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칼더경마장에서 우승을 차지해 유명세를 탔으며 공개 경매에서 2억3천700만원으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필소굿’은 국내 데뷔 후 3번의 경주에서 3연승을 기록, 1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2위는 특급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지난해 3월 경매에서 1억6천만원에 낙찰된 ‘브리그’(3세·서울)에게 돌아갔고 3위는 ‘레이몬드 드랍 키드’의 자마 ‘위닝디자인Ⅱ’(3세·암말·부경)가 차지했다. 한때 국내 억대 경주마들이 기대치 대비 부족한 성적으로 저평가를 받았으나 최근엔 몸값이 비싼 마필의 우승확률이 높은 것으로 흐름이 바뀌어
“성적은 꼴찌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우리들에겐 챔피언입니다.” 서울경마공원 ‘차밍걸’(암말·8세)이 한국경마 최다연패와 최다출전기록을 갈아치웠다. ‘차밍걸’은 지난 26일 경주에서 11두 중 꼴찌로 쳐지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악착같이 하위권 마필들을 따라잡았으나 역부족으로 9위를 차지, 96연패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다연패기록은 ‘당나루’가 세웠던 95연패였다. 지난 2007년 데뷔한 ‘차밍걸’의 팬들은 우승여부보다는 언제까지 뛸 수 있을 것인지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오랜 전부터 이 말이 출전하는 날이면 서울경마공원을 찾아 응원했다는 최영일 씨(43·편의점 운영)는 “‘차밍걸’은 우리 서민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다”며 “요즘 사업이 녹록치 않고 힘든 일들도 많지만 ‘차밍걸’을 보면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2005년 제주도에서 태어난 ‘차밍걸’은 작은 체구에 폐활량도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62·사진)이 올해 한국CEO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CEO대상은 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경영자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전문경영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민간기업과는 달리 경영효율화를 기한 공기업 CEO에겐 특별상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11월 마사회에 취임한 장 회장은 공기업들이 등한시하는 경영효율화와 마케팅을 강조해 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해 경기불황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자 비용절감과 다각적인 매출진작책을 강구,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고 특유의 리더십과 설득력으로 노동조합과 직원들을 설득해 11년간 지연돼온 3급 이하 연봉제를 관철시킨 점이 수상의 요인이 됐다. 특히 지난 2012년 7월 모든 업무에 대해 계획 단계부터 실행과 성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종합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과제실적, 성과관리, 성과보상, 인사반영 등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한 것도 한몫했다. 장 회장은 “앞으로도 마사회의 매출진작에 힘쓸 것이며 오는 2022년까지 경마수익 1조3천억원, 경마 외 사업수익 30%
서울경마공원 최강 국산마 ‘지금이순간’(4세·수말)이 오는 26일 스포츠경향배(국1·1천900m·핸디캡)에서 본인 최다 기록인 5연승에 도전한다. 대항마론 ‘수성비에프’(5세)와 ’질풍강호‘(6세), ‘스피더스’(4세) 등이 꼽히고 있고 ‘루비퀸’(5세·김효섭 감독)은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으나 ‘지금이순간’의 무난한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직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1군 정상급을 상대로 7마신(17m) 차 대승을 거둔 ‘지금이순간’은 500㎏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에서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높은 부담중량으로 막판 뒷심 발휘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추입마로 자리를 잡은 ‘수성비에프’는 이번 경주에서도 추입 타이밍이 입상의 주요 변수다. ‘질풍강호’는 현 컨디션이 좋아 전성기 걸음을 기대하고 있고 국산 암말 판도의 새
과천시가 국제자매도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벌링턴시에서 로니 월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다양한 우호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인국 시장은 지난 2011년 자매결연을 맺은 벌링턴시와의 우호교류를 위해 지난 21일 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로니 월 시장 등과 만나 청소년 어학연수를 비롯, 태권도, 예술단 교류사업 추진을 주요 골자로 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여 시장은 이날 “과천시 청소년 연수단 파견 인원을 내년부터 기존 10여명에서 30여명으로 늘리고 양 도시 간 공무원 상호파견, 민간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양시의 자매결연을 도운 벌링턴시 거주 한국인 이상호씨를 벌링턴시 해외협력관으로 위촉하고 내년 9월쯤 벌링턴시의 로니 월 시장 등 대표단을 초청하겠는 뜻을 밝혔다. 이에 로니 월 시장은 “과천시와의 자매결연이 교육, 문화, 예술, 체육 등 각 분야에서의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여 시장 등 시 대표단 일행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의회, 벌링턴 크리스천아카데미, 알라먼스 의학센터, 일란대학교와 일란사립고등
과천시의회가 의원발의로 의결한 ‘과천시 영유아 및 아동보육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과천시장이 제소한 결과, 대법원 무효판결이 내려진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보육법 시행령 내용 중 보육정책위원에 시의원들은 참여하지 못한 조항이 의정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조례개정안을 통해 위원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고쳐 가결시켰다.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하영주 의원은 “시의원의 보육정책위원 참여가 주민의 대표자격으로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당연한 것인데도 대법원은 사전에 적극적으로 이권에 개입하는 것으로 오인해 판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황순식 의장은 ‘영유아 보육법 시행령’ 개정요구의 건을 지난 3월 중부권 9개시의회 의장협의회와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를 거쳐 지난 4월 전국 지방의회 의장협의회에 상정해 통과시켜 보건복지부에 법령 개정을 요구한 상태다.
과천시가 ‘2013년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향해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 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 관계자와 일본, 대만, 미국에서 온 국제안전도시 공인현지실사 평가단 및 안전도시분야별위원회 위원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안전도시 공인 현지실사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각국 평가단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에서 제시한 7대 공인기준 이행여부와 안전도시 사업 전후의 성과를 점검했으며, 과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 등 5개 기관을 방문해 국제안전도시 공인 기준 적합여부에 대한 현지실사를 벌였다. 또한 평가단은 오는 21일 관문체육공원 내 어린이교통공원을 찾아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통안전 교육을 참관 후 국제안전학교로 지정된 청계초등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은 서면평가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결정되며, 시는 무난히 인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철 부시장은 “2013년 공인인증을 목표로 그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가 요구하는 분야별 7대 공인기준을 이행하기 위해 학교안전과 교통안전 등 6개 분야 82개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왔다”며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에 반드시 성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는 도시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