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화훼단지 상인 40여명의 일수 적금을 운영했던 모자(母子)가 10억여원을 챙겨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과천화훼단지 상인 45명은 지난달 20일 김모(57·여)씨 모자가 자신들이 맡긴 12억여원을 갖고 잠적했다며 사기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 다른 화훼단지에서 영업한 김씨 모자는 과천화훼단지 상인들에게 매일 수익금을 적금식으로 받은 뒤 10개월~1년이 지나 원금과 함께 12%의 이자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모자는 이같은 수법으로 피해 상인들과 17년 동안 거래하며 환심을 산 뒤 지난달 16일 상인들의 돈을 들고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김씨 모자를 출국금지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추가 피해자 여부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어떤 방법으로 돈을 부풀려 17년 동안 상인들과 거래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내지 않은 상인들도 상당수 있어 피해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단 8년째를 맞는 ‘KRA Angels 봉사단’이 올해 특색 있고 참신한 사회공헌 모델을 개발, 사회공익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마사회 모든 임직원들을 구성원으로 한 ‘KRA Angels 봉사단’은 2004년 1월 창단, 그간 장애아동 재활승마와 게임중독 청소년 치료승마 등의 특화된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해왔다. 또 독거노인 도시락·밑반찬 배달, 농어촌 일손돕기, 사랑의 문화공연, 장애아동 보트체험, 김치 나눔 행사, 사랑의 연탄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왔다. 특히 지난해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공동우물 개발, 의료봉사, 기증의류 전달 등의 해외까지 봉사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파란조끼의 천사들’로 불리는 Angels 봉사단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은 재능기부 봉사동아리의 육성이다. 단순한 금전이나 서비스 제공이 아닌 자신이 보유한 재능을 봉사에 활용하는 것으로 IT, 전기, 유도·탁구교실, 사진촬영 등 전문지식으로 복지시설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외부 자원봉사자의 참여확대를 위해 봉사활동 인증센터를 구축, 가족봉사, 초·중·고·대학생과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산 1군 신예 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경주(1천800m, 핸디캡)가 다음달 1일 서울경마공원 제10라운드로 열린다.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받는 ‘에이스갤러퍼’는 올해 국산 3세 최우수 경주마 1위에 오를 만큼 준족을 자랑한다. 2011년 첫 대상경주 우승을 한 ‘앤디스러너’와 서울의 최강 암말인 ‘러브캣’,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레이스테러’는 주요 관심마로 떠오르고 있다. 추입능력이 좋은 ‘위너프린스’, 선행력이 뛰어난 ‘내추럴가이’ 등은 복병마다. 최강의 포입마로 불리는 ‘에이스갤러퍼’(수·4세)는 직전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올 들어 3번 모두 복승률 100%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으로 선행을 나서지 못할 경우 선두권 후미를 따르며 막판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6전 10승, 2위 3회, 승률 62.5% 복승률 81.3%. ‘앤디스러너’(수, 4세)는 1군 데뷔전에서 4착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두 번째 경주는 2위를 기록,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기수 박태종 기수가 정성어린 조교를 해 우승 가능한 상황이다. 통산전적 18전 5승, 2위 3회. 승률 27.8% 복승률
과천시보건소는 모유가 아기와 엄마 건강에 좋은 점을 홍보하기 위해 내달 30일 보건교육실에서 건강한 모유 수유 아기를 선발한다. 참가대상은 관내 거주 2010년 11월 24일부터 2011년 2월 23일 사이에 출생한 모유 수유 아기로 3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아기는 오는 6월 23일 과천시민회관 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도 주최 ‘제2회 건강한 모유 수유 아기 선발대회’에 시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자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가족사진 등을 구비해 오는 5월 25일까지 시 보건소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아기의 체중, 신장, 두위 등 신체 계측 결과와 성장 발달상황, 모유수유 실천 정도 등 5개 항목을 총 45점 만점으로 채점, 상대평가에 의해 순위를 선정한다.
과천시가 관용차와 사무기기 등의 규정 기간을 훨씬 초과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공용물품의 내용연수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4월 중 공용물품의 사용실태, 기능성, 성능 등을 점검해 본 결과 대부분 물품이 규정 기간을 초과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정해진 5~6년보다 2~3년 더 운행했고 버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화물트럭은 2~4년을 초과해 사용했다. 쓰레기수거차와 제설차량은 무려 4~11년 넘게 현장에 투입됐으며 시장 이용차량은 8년 동안 타고 다니다 현재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사무기기도 마찬가지로 개인용 컴퓨터, 모니터, 복사기, 프린터기, 팩시밀리 등은 1년 이상 더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물품관리법 시행규칙 및 조달청 고시가 정한 공용물품의 내용연수와 관용자동차 관리규칙으로 정한 관용차량의 내용연수를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공용물품의 불필요한 교체를 막기 위해 오래 쓰고 아껴 써 예산낭비를 없애는 뜻의 약자인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키로 하고 자체 관용자동차 관리규칙 내용연수 연장을
서울경마공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2011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 경마공원은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도 북적이는 인파와 바가지 상혼에 시달려야 하는 기존 놀이공원과는 차별화된 이벤트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초대형 물놀이 시설 워터바이크(Waterbike)로 가로 15m, 세로 13m, 깊이 50cm의 대형 풀장에 45톤의 물을 채워 만든 보트장에 놀이기구를 띄워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총 26대의 보트를 운영하며 탑승시간은 15분 정도로 무료다. 또 하나 특별한 행사는 마문화 체험이다. 가족공원 내 포니랜드는 세계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체험동물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 점박이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클라이데스테일’ 등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종이와 점토로 경주마 만들기, 나만의 포니를 그려보는 사생대회도 열린다. 경마공원은 어린이 승마장을 별도로 설치, 아이들이 조랑말과 승마에 필요한 안장, 굴레, 채찍, 편자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마구 전시행사도 펼쳐진다. 특설무대에선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중국
과천시의회가 의회 청사를 시민에게 개방키로 결정, 주목받고 있다. 시의회는 의회 1층 약 89㎡의 규모로 마련된 북 카페를 만련하고 그동안 진행된 의회 회의록 및 일반도서 2천여권을 비치해 오는 5월1일부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의회 3층의 의원 회의실을 문화강좌실로 바꿔 필요로 하는 시민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됐다. 서형원 의장은 “의회 문턱을 낮춰 시민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의정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7월부터 경마 장외발매소에도 입장료가 부과된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신규 세원 발굴을 위해 개별소비세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시행 전엔 경마 경기장에만 부과해왔다. 장외발매소 개별소비세 부과는 법안 발의 초기부터 마권 구매 시 20% 정도의 세금(레저세, 지방교육세, 농특세)이 원천 징수되는 상황에서 확대는 지나친 세금정책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법 개정으로 지점별 고객안전을 위한 입장시스템 구축, 경주 취소·중단 시 입장료 환불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입장료 확대 부과로 고객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겠지만 다양한 입장료 지불수단 확대, 장외발매소 시설 개선 등 서비스를 대폭 향상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외발매소 입장료는 경마공원과 똑같은 800원으로 이중 세금은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 총 723원이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 청년인턴제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24일 마사회에 따르면 최근 100명을 선발하는 마사회 청년인턴제에 606명이 지원,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인턴사원은 부서에 배치되면, 멘토를 선정, 직장생활의 적응을 돕고, 인생 선배로서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한 이제 막 입사한 젊은 직원들로부터 취업성공기를 들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특히 인턴사원을 위해 연중 2회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모의면접, 직장예절, 경력관리, 어학강좌 등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들에 대한 복리후생도 남달라 주 4일의 근무에 기본적인 연차휴가, 취업지원 휴가제도도 도입했고 인턴기간 중 취업할 경우 취업축하금도 지원한다. 마사회 인사선진화팀 최용호 차장은 “타 기관에 비해 인턴사원에 대한 처우가 좋아 실력이 뛰어난 구직자들이 많이 지원한다”며 “마사회는 우수한 인적자원이 내놓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급받고, 인턴들은 직장경험과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00명 정도의 인턴사원을 채용,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에 40대 조교사들이 세대교체의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김호(43), 홍대유(48)로 지금까지 조교사 판도를 이끌었던 신우철(58) 등 50대 중후반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모두 데뷔 6년차를 맞은 이들 중 김호 조교사의 경우 4월에만 12전 5승 2위 3회, 복승률 47.1%의 성적을 올려 다승랭킹 3위에 올랐다. 그는 경주마 혈통분석, 훈련성과를 프리미엄 삼아 불과 38세 나이로 조교보에서 조교사로 월반했다. 김호의 돌풍 이면엔 6년간 마방에서 거의 숙식을 해결할 정도로 쏟아 부은 열정과 패기가 숨겨져 있다. 그러나 2006년 데뷔 후 3년간 마필 자원 부족으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으나 이듬해 퇴물을 취급받던 경주마들로 37승을 기록, 반전을 시작했다. 김유 특유의 친화력도 “젊은 조교사는 경험이 부족해서 안돼”라는 시각 극복에 일조했다. “조급하게 안달복달해도 얻는 것 없어요. 불리하더라도 자신을 믿고 열정을 가지고 목표에 다가서면 뒤집을 기회가 옵니다.” 그간 마음고생하며 얻은 그의 인생교훈이다. 홍대유는 지난 2월 일찌감치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그의 선전을 기수 시절부터 맺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