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추석을 맞아 공직자 음주운전 근절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음주운전 공무원에 대해 인사 시 선호부서 배제, 승진대상 1회 제외, 성과상여금 C등급 분류, 표창 및 포상 당연 제한, 해외연수 및 출장을 2년간 제외키로 했다. 또 국내 위탁교육 1년간 제외, 대학교, 대학원 한 학기 학비 미지원,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비를 1년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전 세계 다양한 말(馬)들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포니랜드(Pony Land)가 서울경마공원 가족공원 내에 들어선다. 한국마사회가 경마팬과 가족단위 방문객,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말과 함께 하는 공간을 조성, 말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포니랜드는 4천958㎡ 부지에 소마국(小馬國), 대마국(大馬國), 마인국(馬人國) 테마로 조성된다. 소마국은 작고 귀여운 말(馬)로, 대마국은 크고 무거운 말들로 구성하고 마인국은 말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전 세계 11종 18두가 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초 개장할 포니랜드는 주 고객인 어린이의 감성을 고려, 창의력을 다양하게 발휘하도록 말 체험 동물원 관람, Pony와 함께 하는 오감체험, Pony를 위한 당근 밭 가꾸기, Pony 가꾸기 경연대회, 어린이 기승 체험, 계절별 마체장식 패션쇼 등을 열기로 했다. 마사회는 포니랜드 조성을 계기로 전 세계 순수 Pony품종을 도입, 생산해 국내에 부족한 포니자원의 단계적 확보와 함께 장기적으로 해외수출 추진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북한에서 살기 힘들어 남한을 찾았는데 우리가 그들을 보살피지 않으면 누가 하나요” 16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로비엔 공연이 없는데도 여는 때와 달리 사람들이 북적였다. 오전 10시부터 하나 둘 몰리기 시작한 고객들은 매장이 끝날 때까지 끊이지 않고 발걸음을 해 저마다 필요한 물건을 사기에 바빴다. 멸치, 김, 미역, 다시마, 된장, 황태포, 젓갈 등 우리네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들을 매입, 장바구니에 담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회장 장영란)가 개최한 ‘제3회 탈북자 돕기 한마음 바자회’현장이었다. 이 단체는 자유가 그립고 쌀밥 한번 원도 한도 없이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강과 바다를 건너 한국을 찾은 탈북자들이 예상외로 어려운 산다는 소식에 바자회로 열어 수익금 전액을 전달키로 했다. 대상은 과천, 의왕에 거주하는 탈북자 30여명. 이날 1천400만원어치의 물건을 오후 5시까지 팔기로 했으나 예정시간보다 훨씬 앞서 품절되는 성황을 이뤘다. 멸치랑 젓갈을 구입한 박미영(45·과천시별양동) 주부는 “값도 싸고 질도 좋아 만족인데다 이제는 남한 사람이 된 탈북자를 돕는다는
한국경마를 주름잡았던 암말들의 배출 산실인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암말한정·국2·1천400m·별정Ⅳ)가 오는 19일 서울경마공원 제9라운드로 열린다. 2차 출마등록까지 18두의 경주마가 몰려 열띤 출전경쟁을 벌인 가운데 전문가들이 뽑는 우승후보 0순위는 ‘탐라환희’다. 그 뒤를 ‘이상화’와 ‘멋진세계’가 추격양상을 띠고 ‘미소피아’는 가벼운 부담중량을 무기로 선전이 예상된다. 최근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 현재 3연승을 구가 중인 ‘탐라환희’(4세)는 직전 혼합 암말 대상경주인 YTN배 대상경주를 제패, 강자로 인정받았다. 선행일 경우 우승확률이 높으나 게이트번호 불리로 그렇지 못하면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수도 있다. 통산전적 12전 5승, 2위 2회. 승률 41.7%, 복승률 58.3%. 부담중량 56㎏. 주행습성이 자유마인 ‘이상화’(4세)는 초반 선두권을 바짝 쫓는다면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걸만 하다. 출전 주기가 다소 길다는 게 단점이다. 통산전적 15전 4승, 2위 2회. 승률 26.7%,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직원들이 15일 추석을 맞아 구세군양로원 무의탁 어르신 80여명과 함께 사랑의 송편 빚기 대회를 가졌다. 이날 20여명의 직원들은 서툰 솜씨지만 어르신들과 한 가족처럼 이야기꽃을 피우면 송편을 빚었다. 또 바로 찐 송편을 나눠먹는 등 즐겁고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 어르신 중 10명은 가장 예쁜 송편을 빚어 소정의 상품을 받았고, 나머지는 추석선물로 양말세트를 받아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다. 수도권지역본부는 16일엔 홀몸어르신 50여명에게 정성이 듬뿍 담긴 송편과 김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찬구 관리처장은 “홀로 명절을 보내실 외로운 어르신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을 위해 다양한 사랑 나눔 행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과천청사이전과천시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15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면담, 청사이전에 따른 건의서를 전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김 대표 등이 과천지원특별법의 진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행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특별법 통과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도 협의 중에 있고 국무총리실을 통해 해당 부처와 협조토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현재 특별법에 그린벨트 해제 등 많은 부분에서 관련 부서와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과천에서 공청회를 통해 특별법에 관한 관련 부처의 의견과 과천시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건의서를 통해 청사이전에 따른 공동화 대책과 정부청사 대체 기관필요, 정부청사 앞 공터 및 운동장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 수립 등을 요구했다. 특히 “R&D 연구단지와 대학교 유치가 도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대기업 유치도 정부청사가 없는 작은 도시 과천에 들어 올 기업이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고조되고 있다&r
과천한마당축제는 선선한 바람에 열세를 느낀 무더위가 후퇴에 후퇴를 거듭할 무렵 시민 곁을 찾아온다. 한낮 햇빛에 서 있으면 무덥다는 생각보다 약간 따갑고, 저녁에 반소매를 입고 야외공연을 볼 경우 서늘함을 받는 정말 좋은 계절에 작품들은 과천 곳곳에 살포시 내려앉아 즐거움을 안긴다.가슴 짠한 장면은 없으나 보고나면 긴 여운이 남고 내면 깊숙이 울림을 주는 작품들이 올해도 즐비하다. 무엇을 볼까 딱히 고민하지 않아도 좋다.집 주변이나 가까운 곳에 가 질펀하게 펼치는 그들의 대화와 몸짓을 즐기면 된다.선선한 가을 바람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과천한마당축제를 미리 체험해 보자.<편집자 주> 올해로 제14회를 맞는 과천한마당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 기간 국·내외 30여개 작품들이 시민회관, 중앙공원, 추사마당 등지에서 관객을 맞는다. ‘과천, 꿈을 꾸다’(모래한알 인형극단. 인형엄마)가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시민들의 공모에 의해 만들어 과천의 현실을 대변해주었다는 평을 받은 이 작품은 인형극이다. 좌천룡 우백호 형상을 한 관악산과 청계산이 도심을 감싸 안아 자연환경이 그 어느 곳보다 빼어
과천 중앙공원에 조성된 관악산과 청계산, 우면산 조형물이 미관상 좋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1억2천여만원을 들여 중앙공원 현충탑 부근에 관악산, 청계산 조형물을 설치했다. 그러나 이 조형물에 대해 박정원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을 통해 “주민설문조사 결과 일부 주민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달 인근 5단지 아파트 2개동 주민 224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전체 응답자 54명 중 70%(38명)가 조형물이 없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고 답답하고 조잡 하다고 생각하는 주민 들이 많고, 눈·비가 올 때는 이 조형물로 인해 미끄러짐 사고가 난 사례도 발견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조형물 설치 시 주민의 의견을 사전 점검하고 쓸데없는 조형물의 설치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각별 신경을 써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대상이 조형물 근처에 사는 2개동 일부 주민들이 응답한 것으로 편향됐다”며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해 잘못됐다는 결과가 나오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과거에 경주로를 주름잡던 마필 중 몇몇 암말들이 생산현장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 경마팬들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고 있다. 지금은 추억속의 명마가 되어버렸지만 경주로 밖에서 한국경마를 후방지원하고 있는 마필들을 살펴본다. 서울경마공원을 한때 호령했던 경주마들이 지금은 은퇴해 경주로 밖에서 씨암말이나 씨수말로 한국경마를 후방 지원하고 있다. 1990년 6월 데뷔, 데뷔전을 포함 내리 6연승을 내달리며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속도’는 그해 제9회 그랑프리(GI)까지 우승해 최단기간, 최연소, 무패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암말임에도 특유의 파워는 수말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할 만큼 타고난 능력마였다. ‘가속도’는 이듬해 그랑프리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뒤 홀연히 은퇴했다. 그가 세운 기록은 13전 12승, 승률 92.3%로 단연 한국경마를 대표한 명마였다. 짧은 경주마 기간을 청산하고 번식등록을 마친 ‘가속도’는 현재까지 10마리의 자마를 생산했고 그 중 ‘가속왕’과 ‘가속세대’ 두 마리의 자마들이 서울경마공원에서 1군으로 활약하다 지금은 어머니처럼 씨암말로 맹활약 중이다. 또한 작년 5월 ‘메니피’와의 교배로 태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