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지역 6개 군부대를 대상으로 한 ‘군부대원과 함께하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장병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훗날 파릇파릇했던 젊은 날의 군 복무시절을 생각하면 과천에서 동료들과 시티투어에 참가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과천시가 지역 6개 군부대를 대상으로 한 ‘군부대원과 함께하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장병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쉽고 재미있는 문화 해설을 함께 문화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는 지난 10일 국군기무사령부 25명의 장병들이 과지초당, 마사박물관, 온온사, 건국기념역사관 등의 방문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과천에 우수한 문화관광유적지가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문화체육과 최병식 관광팀장은 “2년여를 보낸 군 복무지라도 막상 누군가에게 그 지역 전반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앞으로 시티투어를 희망하는 군 부대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역 문화관광자원 알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추석 전후 13일부터 다음달 10월 2일까지 추석선거법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감시활동을 실시한다. 선관위는 이 기간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추석인사 명목으로 주민에게 금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의 기부행위를 할 우려가 있어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또 정치인의 참석이 예상되는 모임이나 행사도 수시 순회, 추석인사나 세시풍속, 위문·자선·직무상의 행위를 빙자한 불법행위 발생을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적발되는 불법행위는 신속히 고발 등 조치하고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유권자에 대해선 법에 따라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국경마에 조합마주제도가 도입돼 일반인도 마주참여가 가능해졌다. 12일 한국마사회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은 조합마주 도입 등을 포함한 개정된 경마시행규정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조합마주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9월 중순으로 예정된 서울경마공원 마주모집에서 첫 선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간 마사회가 모집하는 마주가 되려면 경주마 구입과 위탁에 필요한 경제적 능력이 있는 지를 증명해야 하는 등 까다로워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마사회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조합마주, 클럽마주, 리스마주 등 마주문호를 개방하는 외국 제도를 도입,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한 결과 결실을 맺었다. 조합마주는 민법에 따른 ‘조합계약’을 체결, 조합 명의로 등록한 마주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은 5~20명의 조합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 출자로 구성되는 조합마주의 최초 출자금액은 7천만 원 이상이고 재산세 납부액과 상관없이 연간 소득금액이 4,000만 원 이상이면 경제적 자격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이나 동창회, 향우회 등의 이름으로 마주명도 설정할 수 있으나, 개인이 1개 이상의 조합마주에 참여하는 것은
2010 과천청소년 동아리 축제가 오는 11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건전하고 역동적인 청소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축제는 ‘체험마당’과 ‘발표마당’으로 나눠 진행된다. 청소년동아리연합회 등 청소년 자치 조직 체험부스와 과학체험 등 전문 체험부스로 나눠 운영되는 ‘체험마당’은 수련관 1층 체육관동 입구와 분수대 일대에서 열린다. 체험마당은 PS열쇠고리, 팝콘 컵, 이니셜 팔찌, 메모꽂이 만들기 등 총 10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소년 동아리 14개팀이 참가하는 ‘발표마당’은 댄스, 가요, 락 밴드, 사물놀이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경연과 시베리안허스키(인디밴드), 리듬몬스터(댄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동아리 축제가 청소년운영위원회 및 동아리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로 지역사회 청소년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국산 대표마를 꿈꾸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국2·1천800m·별정Ⅴ-B )가 오는 12일 제9라운드로 열린다. 14두가 출마등록을 마친 가운데 3세마가 6두, 3세 이상 마필이 8두가 참가, ‘3세마’대 ‘3세 이상마’의 구도가 그려지고 있다. 국내산 2군 상위권에 속한 마필들이 대거 출전, 경주 수준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월 문화일보배 우승마이자 3세 유망주 ‘금강이’와 5세마로 한껏 힘이 차오른 ‘수퍼제트’의 싸움이 관전포인트다. ‘럭셔리제왕’과 ‘탐라선택’은 호시탐탐 선두권을 위협할 마필이다. ‘금강이’(수·3세)는 전보다 부담중량이 1㎏늘어난 55㎏을 부여받았지만 57㎏을 짊어진 전적이 있어 큰 문제는 안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작전은 편안한 전개 후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연승을 합작한 조경호 기수가 기승, 출전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높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4회. 승률 28.6%, 복승률 57.1%. 능력은 1군에 못잖으나 어깨질병으로 고생한 ‘수퍼제트’(거·5세)는 정상적인 출전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행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이고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고객편의를 위해 고객안내센터인 ‘마루(馬樓)’를 개설했다. 기존 안내데스크와는 경마공원 방문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마루는 설치장소도 경마공원 정문에 위치, 방문객은 경마공원 입구에서부터 서비스를 제공 받도록 했다. 또 마루에는 리셉션 데스크를 운영, 휴대전자기기의 무료 충전과 간단한 짐과 공원 내 반입 금지 물품의 보관도 무료로 서비스하고 수·목·금요일에는 아동 동반 가족에 한해 오픈카로 가족공원까지 픽업해 주며 럭키빌 6층 회원 고객은 무료로 음료, 다과와 인터넷·팩스 등 비즈니스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그 동안 경마일 현장 접수만 가능하던 럭키빌 회원실 이용은 이제 평일에도 ‘마루’에서 접수와 함께 좌석배치까지 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해졌다. 특히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목적지까지 동반·인도하여 줄 예정이다. 이외 기존 경마 팬을 위한 평일 환급 업무와 분실물 찾기 등 경마팬과 관련한 서비스도 모두 ‘마루’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마사회 윤재력 발매처장은 “새롭게 오픈한 ‘마루’는 공항 라운지 서비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경영모토인 고객섬김 정신을 최일선에서 실현하는 서비스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이 7일 과천시청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종합청사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공동화 위기에 놓인 과천을 지원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2014년을 목표로 청사이전이 된다면 준비기간이 불과 3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정부는 과천대책을 위한 전담기구(과천청사이전 후속대책 TF)를 즉각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특히 “정부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과천지원특별법을 세종시 관련법과 함께 다뤄 과천을 21세기형 최첨단 R&D 및 기업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6.2지방선거 당시 행정구역통합 발언과 관련, “과천시의 안양권 통합문제는 행정구역통합관련 법안들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그 법이 통과돼 과천시가 없어지는 것처럼 선거에 이용한 것은 몹시 유감스럽다”며 “언젠가 법이 통과되면 과천시민들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안 대표 주최로 과천지원특별법 통과를 위한 공청회를 연다.
공원 전체를 점령하다시피 초화의 현란한 색상에 관람객들은 어지러움을 느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연인과 친구, 손녀를 데리고 온 할머니들은 모처럼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작품전시관에 들어서면 식물과 나무를 예술로 승화시킨 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 숯과 물레방아와의 만남, 이름도 낯선 난의 멋들어진 자태 속에 은밀히 모습을 드러낸 정초하게 핀 꽃 등. 야외공연장엔 단골게스트인 ‘도자기랑 나무랑’ 분재가 눈길을 끌었다. 대신원예㈜가 출품한 작품은 해송, 진백, 철쭉, 피란칸샤 등 35점. 여인네 허리처럼 곡선이 도드라져 보이는 줄기와 잘 정연된 잎새의 운치는 소유욕을 자극한다. 5t 트럭으로 운반했다는 800년 묵은 배롱나무 분재 앞에 서면 대단한 그 위세에 눌린다. 공원이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면 양념으로 끼워 넣은 세계의 각종 곤충과 만난다. 사슴벌레, 잎사귀벌레, 꽃무지, 바구미, 장수하늘소, 솔로몬대왕날개대벌레 등등. 꽃동산을 꼼꼼이 둘러본 김은주(45·별양동)주부는 “꽃을 실컷 구경했더니 마음이 다 시원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여인국 시장은 “전시회를 통해 건전한 꽃 소비
과천어린이교통공원 준공식이 6일 관문체육공원에서 여인국 시장과 서형원 과천시의회 의장, 오성환 과천경찰서장,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비 3억여원을 투입, 부지 면적 2천100㎡(약 600평)에 조성한 어린이교통공원은 지난 2008년 착공, 이날 오픈했다. 이곳엔 신호등과 철길 차단기를 비롯해 지하철 폴사인, 장애인용 음향신호기, 교통안내 표지판, 버스쉘타 등 각종 교통 시설물과 어린이에게 자주 일어나는 교통사고와 예방법 등 교육용 안내시설물을 설치,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공원의 준공으로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과 유치원생들이 강남 등 인근 도시로 현장교육을 다녀와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됐다. 시는 타 시·군 교통공원엔 없는 버스정보시스템과 가변정보표지판, 과속경보시스템 등 IT접목시설물도 들어서 인근 거주 어린이들도 발걸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체교육시간 외 언제든지 아이들이 부모님과 선생님 손을 잡고 찾아와 직접 교통시설물을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연중 시설물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대 효는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물음을 테이블에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세대가 공감하는 효’ 포럼이 지난 3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간의 가장 큰 덕목인 효(孝)에 대한 논의가 깊어갈수록 패널리스트와 청소년 간 대화는 자기성찰에 이어 다양한 방법론이 쏟아지는 등 강당은 후끈 달아올랐다. 방청석에 자리한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의견에 미처 그것은 헤아리지 못했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다. 토론에 앞서 행사를 주관한 과천문화원 최종수 원장은 “조상들의 효행을 찾아내고 그 정신을 오늘 날에 맞게 이어받아 실천하는 것을 이제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강지원 변호사(전 청소년보호위원장)은 “효는 과거 수직관계에서 현대는 수평관계로 변했으나 수직과 수평이 조화를 이뤄야 바람직한 새 시대 효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효는 내가 아닌 가족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패널들은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효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토로하고 나름 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