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올해 전국 소방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재활, 힐링 승마 프로그램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고빈도 외상사건 경험’ 소방관 73명에게 말을 이용한 특별 승마프로그램(EAL)을 9월 1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시행한 뒤 참여자의 심리적 스트레스의 변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성균관대학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삼성서울병원 예방재활센터장, 대한재활승마협회 회장)가 총책임자로 수행해 PTSD, 우울 증상, 해리 증상, 정서조절 곤란 증상 등 4가지 진단 척도를 사용했다. 기존 재활, 힐링 승마와 달리 이 프로그램은 승마장에서 시행하는 학습 활동이 일상생활과 연계되도록 유도했다. 특히 미국에서 퇴역군인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트라우마 증상 개선 연구는 있었으나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최초다. 연구에 63명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군은 사전 31명에서 16명, 우울 위험군은 24명에서 9명, 해리경험(기억상실) 고위험군은 3명에서 2명으로 각각 감소됐다. 진단척도에 의한 점수도 외상 후 스트레스 척도는 6.48에서 4.06, 우울감은 14.79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생활 속 고충 상담을 실시하는 이동신문고가 내년 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상담은 과천시민 뿐 아니라 인근 안양시민과 군포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각급 행정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의 처분과 관련해 고충이나 불편을 겪고 있거나 건의사항이나 기타 법률상담 등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분야는 행정 분야 전체, 부패신고, 행정심판, 사회복지(제도권 밖 비수급 취약계층), 법률상담(민·형사, 생활법률), 소비자피해 구제, 지적(地籍) 분쟁, 노동관계 분야 등이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시청직원들이 맡은 일만도 벅찰 된데 여가시간을 이용해 만든 작품들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 판매한다면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과천시청 입구에 들어서면 민원인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는 공간에 시청 직원들이 만든 공예품과 사진들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품은 공예품 40여점과 사진 41점, 그림 16점 등 100여점이 선보였다. 현관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건 뜨개질로 만든 ‘토끼가 지키는 안경집’ 목도리, 모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 옆엔 가죽제품으로 만든 손가방도 전문가가 만든 것처럼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관람객들의 발길을 오래 붙들어 놓는다. 가방과 모자를 내놓은 심지영(29) 씨는 “작품을 만드는 동안 잡념이 없어지고 집중력도 키워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고 예찬론을 폈다. 세무과에 근무하는 김진숙씨는 한지등과 앙증맞게 생긴 꼬까신, 명함집을 출품했고 김종천 시장의 연필화도 선보이는 등 뛰어난 재능을 뽑냈다. 과천을 상징하는 관악산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놓은 사진은 전문가 같은 이미지가 물씬 풍겨 나온다. 연주대를 정점으로 그 옆에 산맥들로 이어지는 곡
외래종인 등검은 말벌이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농가와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피해액이 연간 약 1천7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과천·의왕·사진)이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등검은 말벌은 출현율 91.6%를 기록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이로 인한 꿀벌 피해율은 24.3%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등검은 말벌의 유입이 최초로 확인된 부산 영도의 경우 토종말벌과 서식지 경쟁을 통해 세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고 등검은 말벌 유입 이전에 토종말벌인 장수말벌, 말벌, 좀말벌, 털보말벌, 꼬마장수말벌 등은 각각 10~20%를 차지했지만, 등검은말벌의 유입 이후 비율이 2012년 19%에서 2014년 46%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벌집 제거를 위해 소방관이 출동한 사례가 전국에서 지난 5년 간 연 평균 14만 4천 건으로 확인됐으며 2015년 벌집 제거를 하던 소방관이 등검은 말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신 의원은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을 조속히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해 양봉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벌집
과천시 시립요양원 건립사업이 경기도 특별교부금 확보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경기도청에서 최근 개최된 정책공모전에서 과천시의 ‘경기 어르신 복지의 요람, 과천시립요양원 건립사업’이 장려상을 차지, 45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과천시립요양원 건립사업은 중증 노인성질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돌봄이 이뤄지는 요양시설을 중앙동 62-14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45억원을 포함해 모두 195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이 사업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가족들의 돌봄 부담 경감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책공모전에는 각 시·군의 30개 사업이 출품돼 예비심사를 거친 10개 사업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김진년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시립요양원 건립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복지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
과천시약사회는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과 고혈압, 당뇨 등의 약물을 복용중인 어르신 25명에게 전기요, 점퍼 등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25일 약사회에 따르면 이 물품은 지난 9월 과천시약사회에서 자선바자회를 개최해 모금한 비용으로 마련됐다. 과천시약사회 정재은 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과천시약사회는 그간 과천시보건소로부터 올해 의약품 안전관리사업을 위탁받아 취약계층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방문 약료, 약물 관리 교육, 복약지도, 약물복용 효과평가 등을 수행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시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한 사회적경제형 식물공장이 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립을 추진한 사회적경제형 식물공장(무네미길 35-14)이 완공돼 24일 해당 공장 내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장설명회 자리엔 김종천 시장과 작목반원들이 함께 참석해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생산시설과 작업장을 견학했다. 식물공장은 컨테이너 등 인공구조물 내에 빛, 공기, 양분 등을 인공적으로 조절해 날씨, 계절과 상관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는 당초 콩나물재배사로 건축돼 있던 공간을 재활용해 엽채류와 특화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식물공장은 ㈜농업회사법인 신금을 통해 운영되며 시는 이를 지원한다. 또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는 해당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해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번 사업은 농업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식물공장을 통해 미래농업을 육성하는 동시,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에도 기여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사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사업을 보다 많이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
과천시는 지난 20일 과천시청 시장실에서 올해 진행한 장애, 비장애 청소년 통합활동 ‘행복한 동행’에 참여한 청소년과 지도자들을 우수공로자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수공로자는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너나들이’ 소속 김영수(과천중앙고 1학년), 장여준(과천중 2학년),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우리두리’ 체육교실 소속 정예림(과천중앙고 1학년), 안희승(과천문원중 1학년) 등 청소년 4명과 체육활동 지도강사 임상훈 씨(과천시장애인복지관)가 선정됐다.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은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들이 마라톤 등 체육활동을 함께 하며 장애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 개최된 제20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 11월 개최된 제21회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천 시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수행해주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달라”고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과천·의왕·사진)이 지난 19일 국토부가 발표한 과천시 주택공급계획과 관련한 최종 입장은 시민여론을 수렴한 후 결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신 의원은 “국토부가 발표한 개발계획은 지난 9월 LH로부터 보고받았던 계획안에 비해 교통대책과 자족기능에서 크게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개선된 사항을 우선 교통대책에서 최근 확정된 GTX-C 노선을 비롯, 과천-우면산간 도로 지하화(2.7㎞),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개설(4차로 4㎞), 과천∼송파간 민자도로 확장(3.4㎞),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 이수∼과천간 지하차도(5.4km) 등 남태령과 양재대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이 추진해온 대책들이 모두 반영된 점을 들었다. 또 가용부지 47만 평의 47%(약 11만평)에 이르는 업무지원시설 용지를 4호선 역(선바위, 경마공원, 대공원) 주변에 집중 배치하고, 대공원, 국립과학관 등과 연계한 복합쇼핑테마파크 계획이 추가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신 의원 “과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과천대로 지하화와 구도심과 신도시의 생활권, 녹지축 연계
한국 경주마들이 국제 경마 무대에서 새해 벽두부터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내년 1월 3일부터 3개월간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릴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에 출전할 한국 대표 경주마 ‘돌콩(수, 4, 미국)’과 ‘최고머니(거, 4, 미국)’, 부경 소속인 ‘부활의반석(수, 5, 미국)’, ‘에이스코리아(수, 3, 미국)’ 등 4두를 확정지었다. 이 대회는 아랍 에미리트의 부통령 및 총리이자 두바이의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계획에 따라 1996년부터 시작돼 23회째를 맞았다. 모하메드는 다알리 경주마 목장과 고돌핀 레이싱사 소유주이기도 하며 세계 주요 경마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열성적인 경마팬으로 유명하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예선과 준결승, 결승으로 구성돼 3개월간 진행되며 65개의 경주가 포함된 예선과 준결승 상금 총합은 1,267만 미국달러(한화 약 143억 원)로 세계 최대 규모다. 결승전이 치러지는 3월 30일에는 9개 경주에 3,500달러(한화 약 394억 원)가 걸렸고 최종 우승마는 이중 720만 달러(한화 약 82억 원)를 가져간다. 주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