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조사부 이헌상 검사는 27일 "거액 민사소송에 승소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윤모(31.의왕시)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는 지난 2002년 7월 안양시 만안구 F식료품 도매점에서 주인 허모(38)씨에게 접근, 수원지법에 16억원 상당의 민사 소송을 승소해 돈을 찾는데 인지대가 필요하다고 속여 1천300만원을 가로채는 등 같은해 11월까지 10차례에 걸쳐 모두 5천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윤씨는 또 지난해 1월 안양시 N시장 상인 임모(42)씨에게 접근, 50억9천만원의 민사소송에 승소했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5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정대홍 부장판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집회를 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 등)로 구속된 공무원노조경기도청 지부장 남모(42), 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장 당선자 김모(41)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열고 석방 결정을 내려 풀어줬다. 남씨 등은 지난 20일 경기도청 본관 현관 앞에서 노조 활동으로 면직당한 동료직원의 소청사건 심의에서 면직을 철회해 달라며 근무시간에 집단으로 집회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남씨 등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
"충훈고 진학을 포기한 148명의 학생들의 신분은 어떤 상태일까"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이종석 부장판사)는 27일 안양 충훈고 배정 학생들이 낸 학교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짐으로써 신청 학생들의 신분은 법률적으로 '무배정' 상태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배정 효력이 정지됨으로써 해당 학생들은 배정이 없거나 안한 것과 같은 무배정 상태"라며 "교육청이 이와같은 학생들을 방치하는 것은 비교육적"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가처분 결정의 효력은 신청인 166명에게만 해당된다"며 "재배정을 희망하는 다른 학생들은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면 166명이 제기한 배정처분 취소 소송에 병합돼 본안 소송에서 심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가처분 신청인들이 낸 학교 배정처분 취소 소송의 변론준비 과정을 단축해 가능한 이른 시일에 공판 첫 기일을 지정하는 등 공판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재판부는 "본안 소송을 신속히 진행하는 것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상 민사소송과 같이 진행될 경우 학교 시설이 완비된 뒤 선고하게 돼 효력이 상실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한민족의 가슴을 짓눌렀던 이념의 벽을 허물겠습니다" 김용서 수원시장과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 대표. 상공인등이 지난 해 10월 평양시와 남포시를 방문해 추진한 남북 민간교류와 북한동포돕기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본보 1월6일자 15면) 북녘동포사랑 범시민운동 본부 김석일 회장(53)은 26일 "수원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상공인 등 55명 으로 구성된 본부 창립총회를 27일 열고 민간차원의 본격적인 북녘동포 돕기와 남북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차원의 북녘동포사랑 범시민운동 본부 설립은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북한측도 당국이 아닌 민간단체가 상호 교류에 응하기로 해 순수민간차원의 남북교류의 내용과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해 12월31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회칙과 사업목표 등을 결정한 본부는 목적을 크게 두 가지로 정했다. 우선 극심한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동포들에게 순수한 시민단체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한민족이 서로 돕고 교류하며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것. 이와함께 우리 지역내의 탈북주민과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본부는 4가지의 사업목표도 정했다. 첫째로는 북녘동포에 대해 각종 지원을 하고 민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이종석 부장판사)는 26일 안양 충훈고등학교 학부모 166명이 학교설립및 배정권자인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학교배정 효력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사건에 대해 "이유 있다"며 인용 결정하고 학교배정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재판부는 "이 사건 학교의 교육시설은 헌법과 법령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조건에 미달돼 이 정도 시설에 신청인인 학생들을 배정해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교육을 받을 권리, 즉 학습권의 본질적 부분을 침해한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인용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국가는 헌법의 기본권으로 보장된 교육 받을 권리의 보장을 위해 적정한 교육시설을 설치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이 학교 교육시설은 교실과 운동장만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식당 등 부속시설은 일정기간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우며 교과동과 특별동의 잔여공사가 적어도 두달 이상 계속돼야 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경기도교육청은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데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이번 (법원의) 결정은 고교평준화 정책의 기반을 흔들 만큼 파장이 큰 것으로 평준화 정책의 유지를 위해서 고등법원 항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배
"태극기 휘날리며" 수원시 장안구는 25일 태극기 달기 생활화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태극기의 존엄성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태극기 달기' 시범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안구는 오는 3월1일 삼일절을 맞아 도로변에 인접한 정자3동 동양.성지아파트 600여세대와 유동인구가 많은 장안문사거리~장안구청 사거리의 1.8㎞ 구간을 선정, 이 구간의 가정과 점포애 태극기와 태극기 꽂이를 무료로 보급할 방침이다. 구는 또 삼일절과 함께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국군의 날, 한글날, 개천절 등 국경일에도 일제히 국기를 게양하는 태극기 달기를 생활화해 국가발전을 위한 국민역량을 결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수원지방법원은 25일 지법 대회의실에서 수원지방변호사회 이상용 변호사 등 신규 위촉 18명, 재위촉 83명 등 101명의 조정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 이어 조정위원들은 총회를 열어 조정위원회 회장에 이병성 현 회장(㈜세화 대표이사)을 유임시켰다. 이날 위촉된 민사, 가사 조정위원들은 1∼2년 임기동안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분쟁 당사자들간 조정안을 제시하고 합의에 이르게 하는 판결과 같은 효력의 조정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수원보호관찰소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의 특기를 살려 봉사활동을 다양화시켜 화제다. 수원보호관찰소는 24일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가운데 신체 건강한 남자 10명으로 '산불감시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봄철 건조기 산불 우려가 많은 수원 광교산 일대에서 5월말까지 산불예방활동을 벌인다. 사회봉사명령이란 유죄가 인정된 범죄자를 교도소 등에 구금하는 대신 일정시간 사회에 유익한 근로를 하도록 법원이 명령하는 제도. 수원보호관찰소는 이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에게 속죄의 기회를 주면서 사회에 실제적인 이익이 되는 봉사가 되도록 복지시설 청소나 도로 청소를 지양하고 대상자의 특기를 살리는 분야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수원시 우만사회복지관에서는 김모(40.여)씨가 동네 노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플루트 연주회를 했다.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김씨는 복지시설과 노인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특기를 살린 플루트 순회연주를 하는 중이었다. 같은 기간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간호사(24.여)와 마사지사(50.여) 등 2명은 동네 노인복지회관마다 다니며 노인들을 모아놓고 건강상담과 안마, 마사지 등으로 노인들을 위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박모(39)씨가 안성시 삼죽면 덕산리 야산
"보상가를 제대로 책정했는지 근거를 낱낱이 밝혀라 " 최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판교택지개발지구의 한 주민이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땅값 등 토지 관련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입주민들이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분양가 관련 소송을 제기한 적은 있지만 땅 주인이 토지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25일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판교택지지구에 땅 2필지, 1만2천400평을 소유하고 있는 김모(49)씨는 지난 20일 토지공사 사장을 상대로 판교택지지구 땅값과 관련한 모든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수원지방법원 행정2부에 냈다. 김씨는 소장에서 "토지공사의 택지공급과정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또 보상액은 적정하게 책정됐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김씨가 공개를 요구한 정보는 ▲토지조성원가산출계획서 및 토지공급가격계획서 ▲토지보상계획안 ▲협의보상의 기초자료인 감정평가서 및 관련 문서 ▲판교택지지구내 토지공사 보유 토지 현황 ▲지금까지 협의취득한 토지내역 등이다. 김씨는 당초 지난달 29일 토지공사
형사사건을 담당하는 법관이 대거 참여하는 형사재판장 연수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대법원은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전국 형사사건 담당재판장의 절반 가량인 164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사재판장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18일자 정기인사에서 새로 형사사건 담당 재판장으로 발령난 법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작년 3월 시행된 공판중심주의 형사재판의 실현과 형사재판 운영 개선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대법원은 이를 위해 25일 피고인 및 증인 신문방법, 증거조사 절차 등 형사사건관리 및 심리방법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26일에는 항소심 양형과 1심 재판장의 역할, 부패범죄 형량 등 양형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수를 통해 법관 외에도 형사재판 과정에 관계된 당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로 하고 23일 오후 법무법인 충정의 장용국 변호사를 초청, 변호인이 바라보는 형사재판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청취했다. 26일에는 서울시내 각 법원의 공판담당 검사 12명을 불러 공판절차 개선을 위한 방안을 교환하고 27일에는 충북대 박광배 심리학과 교수, 한림대 조은경 교수를 불러 범죄심리학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