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선 가운데 단속반원들이 합법체류중인 외국인노동자를 상대로 `과잉단속'을 한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0일 자정께 파주시 광탄면의 한 가구공장에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 직원 6명이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왔다가 담을 넘어 공장으로 진입한 뒤 공장 안에 있던 방글라데시인 Y(36.남)씨를 상대로 강제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불법체류자 단속반원들은 공장안에 불법체류자가 없자 합법체류자인 Y씨를 타고 온 승합차 안으로 끌고간 뒤 "함께 일하던 불법체류자의 행방을 말하라"며 추궁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Y씨는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며 합법체류자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단속반원들은 "조사할 것이 있다"며 Y씨의 양팔을 끼고 승합차로 데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단속반원들은 주먹과 발, 각목 등으로 Y씨의 허벅지 등을 때리고 욕설을 했다는 것이 공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Y씨는 날이 밝자 다리 부위에 걷기에 불편할 정도의 통증을 느껴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법무부측은 자체조사결과, Y씨의 신분을 확인한 후 승합차로 데려가 조사를 한 것
"한국인 폭행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주한미군 육군 병장이 한국인을 폭행한 뒤 피해보상을 했는데도 군사법원에서 계급 강등 판결을 받았다고 미군 전문지 성조지가 23일 보도했다. 주한미군 군사재판부는 지난 20일 시비 끝에 한국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4 통신대대 소속의 존 밀러 병장에 대해 이등병으로 강등시키고 구류 30일을 선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밀러 병장은 지난 3월 13일 동두천 캠프 케이지 출입문 부근의 좁은 도로에서 차를 끌고가던 중 윤모씨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그는 윤씨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800달러(약 92만원)를 주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받았으나 조사과정에서 범죄사실을 순순히 시인하지 않아 기소됐다. 미군 군사법원이 단순폭행 사건과 관련해 선처를 요청하는 피해자의 탄원서가 접수됐음에도 불구, 직업군인에게 3계급 강등 조치를 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최근 한국에서 고조되고 있는 반미정서를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군사법원은 또 밀러 병장이 폭행 당시 술에 취한 채 운전했다는 기소 부분과 관련해서는 군 헌병대가 채혈에 앞서 밀러 병장의 소속부대에 혐
"시민들의 진솔한 평가로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수원시가 민선3기 2년간 추진한 전반기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진솔한 평가를 듣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수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수원시 민선3기 전반기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 내용은 일반행정분야와 도시건설분야 등 4개분야 30개문항으로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다음달 말까지 분석해 민선3기 후반기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설문조사 참여자 중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1만원권 문화상품권를 지급한다.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를 신고하면 최고 2천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법무부는 내달 23일 비자발적 성매매 종사자를 피해자 대우하는 내용의 성매매 알선등 행위 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성매매 신고보상금 지급, 비공개 재판신청 절차 등을 규정한 시행령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법무부는 범죄집단이 폭행, 협박이나 위계로 청소년이나 중증 장애인으로 하여금 성을 매매하게 하거나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를 하는 등의 범죄를 신고,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경우 신고자에게 최고 2천만원의 보상금을 주도록 했다. 성매매 신고는 익명이나 가명으로도 가능하며 성을 사는 행위를 한 사람이 관련 신고를 할 경우엔 보상금을 받을 수 없다.
"아내를 성폭행하고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한 남편은 어떤 형사처벌을 받을까" 법원은 부부 사이에도 강제추행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첫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최완주 부장판사)는 20일 아내를 강제추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강제추행 치상 등)로 불구속 기소된 K(45)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같은 유죄판결은 지난 1948년 7월17일 제헌헌법을 공포한 이후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자녀의 방에서 자고 있는 아내의 두 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성추행해 다치게 한 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부부간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부부간 강제추행 인정 여부에 대해 "대법원이 1970년에 부부 강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지만 이번 사안은 부부간 강제추행의 경우로 대법원 판결에 저촉된다고 볼 수 없고 대법 판례가 강제추행까지 부정하는 취지더라도 30년 넘게 경과한 현 시점에서는 재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2년 9월 기소된 K씨는 심리 과정에서 아내를 강제추행하거나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거짓말탐지기 결과 거짓반응이
"주민의견을 수렴해 주민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가장 먼저 집행하겠습니다" 수원시는 19일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하고,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생활 불편 해소사업, 지역간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을 이룰 수 있는 특색사업, 주민 복지증진 및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을 위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뒷골목 포장, 노후 보도블럭 및 하수도 정비, 도시계획도로개설 및 과속방지턱 설치, 버스 승강장 설치 및 보수, 소규모 공원조성 등 지역주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특정인을 위한 특혜성.선심성 사업이나 주민 간 이해관계 및 갈등소지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의견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시는 접수된 주민의견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담당공무원이 현지조사와 확인을 거친 뒤 타당성을 검토해 예산에 편성하고, 그 결과를 의견 제안자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수원시 이중화 기획예산과장은 "지역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높여 투명한 예산편성과 집행을 꾀하고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것
수원시는 고색동 일대 29만㎡에 조성중인 지방산업단지에 대한 분양을 9월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승인을 얻음에 따라 이달말께 공고를 한 뒤 9월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양가는 조성원가인 평당 108만원 선으로, 모두 41필지 15만3천872㎡를 분양하며, 입주업체에게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는 5년간 50%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수원지역에서 이전 또는 확장하고자 하는 업체 가운데 공업 또는 준공업지역이 아닌 곳에 공장이 위치한 업체가 1순위 혜택을 받게 된다. 입주업종은 조립금속, 기타기계 및 장비, 영상.음향, 통신장비 등 친환경업체이며, 특히 일부지역은 게임.전자 관련 업체만을 분양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산업용지 15만6천367㎡와 지원시설용지 1만5천301㎡, 공원.녹지.주차장.도로.폐수종말처리장 등 공공시설용지 11만8천332㎡가 들어선다. 지방산업단지는 시가 지난해 3월 765억원(단지조성 597억.진입도로 168억)을 들여 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수,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 지방산업단지의 경우 입지 조건이 양호하고 분양가가 저렴해 최근
수원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재협 부장판사)는 18일 종교적 신념에 따라 예비군훈련을 거부한 혐의(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만원이 선고된 '여호와의 증인' 신자 이모(33)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1심 선고 형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게 형벌을 부과하는 것은 피고인의 양심상 결정에 반해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일 수 있으나 종교나 양심의 자유를 국민 전체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병역의 의무보다 우월한 가치로 볼 수 없어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양심적 사유로 집총이나 사격훈련을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부상병 치료, 물품보급과 같은 훈련을 시킬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국회의 병역법.향토예비군설치법 개정을 통해 고려돼야 할 입법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4월 병역특례로 군복무를 마친 이 피고인은 2003년 11월20일 예비군 동원훈련에 불참해 지난 3월19일 벌금 3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며 "예비군 훈련의 일환인 집총교육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정식재판을 청구, 지난 5월17일 1심에서 벌금 30만원이 선고됐다.
대법원이 국선 변호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서울 등 7개 지방법원에서 실시하기로 한 국선전담 변호인 제도가 `수임료'라는 현실 문턱에 부딪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대법원에 따르면 7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울중앙.인천.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지법 등 7개 지방법원에 국선전담 변호인 신청을 받은 결과 2명을 뽑는 대전은 지원자가 1명도 없었고 인천과 수원도 각각 1명만 지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4명 선발에 9명이 지원했고 대구, 부산, 광주지법은 각각 2명이 지원해 겨우 선발 인원을 채웠다. 국선전담 변호인 제도는 법원이 변호인 중에 국선변호인을 선정, 국선 변호 사건만을 담당케하는 것으로 기본보수가 낮아 변론 활동이 미흡하다는 현행 국선변호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국선변호인의 보수는 현행대로 건당 15만원, 최고 75만원으로 유지되지만 종전보다 많은 월평균 25건 가량이 할당된다. 그러나 국선전담 변호인은 다른 일반 사건을 수임할 수 없다. 법원 관계자는 "지원자가 없는 곳은 현행대로 국선 변호사 제도를 시행하고 내년에 다시 공고를 내 선발할 계획"이라며 "선발 인원을 채운 곳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자
"수원 화성이 세계로부터 역사적인 토목구조물로 인정받았다" 수원시는 18일 이석우 부시장과 페트리샤 겔러웨이 미국토목학회장 내외, 김수삼 대한토목학회장 등 국내외 토목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안구 영화동 장안공원에서 수상 기념패 제막식을 가졌다. 수원 ‘화성’이 ‘역사적인 토목구조물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시가 문화재청장의 추천으로 미국토목학회(ASCE)에 ‘역사적인 토목구조물 상’에 응모한 결과, 지난 5월 미국토목학회 이사회가 ‘화성’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이 우리나라 성곽의 백미로서 200여 년 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 의미가 높은 토목구조물이란 평가를 받은 것이 선정 사유라고 밝혔다. ‘화성’은 성곽시설물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총이나 화포 등 화기를 동원한 전투에서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설계로 쌓은 성곽 가운데 하나다. 또 건축실명제가 실시된 세계 최초의 건축물로 조선시대 현군중의 하나인 22대 정조대왕의 효심,개혁정신과 함께 당대 최고 실학자인 정약용의 실학정신이 녹아 있는 역사의 현장. ‘역사적인 토목구조물 상’은 완성된 지 50년이 넘고 토목공학 역사상 특별한 독창성과 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