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이 지난해 수해현장에서 시민을 구하다 숨진 조민수 수경 사연 조작 의혹에 대해 재조사에 나선 가운데(본지 1월 11일자 6면 보도) 사고 직후 진상조사 기록과 전날 조사기록 분석에 착수했다. 경찰은 경기청 2부장과 수사과장, 수사2계장, 광역수사대 등 총 27명으로 재조사 전담팀을 구성해 사고 당시 목격자 진술과 재조사에서 달라진 진술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10일 조 수경이 사고 당시 구하려고 했던 시민 강모(35)씨와 조 수경과 함께 근무했던 대원과 시민 목격자, 11기동중대 중대장 등 30여명을 불러 당시 현장 상황, 사고 경위, 사고 후 보고과정 등을 1차 조사했다. 또 전역한 부대원들도 불러 진실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강씨는 10일 경찰 재조사에서 조 수경 사고 후 경찰에서 밝힌 것과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씨는 사고 후 경찰조사에서 “부대 철조망을 잡고 버티던 중 행인이 초소 경비 의경에게 ‘저기 사람이 고립됐다’고 얘기했고 즉시 대원 두 명이 와서 ‘일단 위험하니 기다리고 있어라’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구조상황에 대한 재조사 과정에서도 조 수경이 급류에 휩쓸린 뒤 미군
일선 경찰 8천여명이 여타 공무원보다 낮게 책정된 급여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다음달 제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청 미래발전과 소속 오승욱 경감은 일선 경찰들과 함께 내달 10일쯤 경찰공무원에 대한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오 경감은 경찰공무원 급여가 순경 1호봉 때는 공안직보다 높지만 1계급 위인 경장 때부터 줄곧 공안직 공무원보다 낮게 책정되고, 특히 경사·경위 직급 때에는 상대적으로 직무상 위험성이 낮은 일반직 공무원보다도 급여가 낮아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선 경찰 개인자격으로 지난 5일 경찰 내부망에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헌법소원으로 문제를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사비 3천만원을 선뜻 내놓자 이에 감동한 전국의 일선 경찰관들이 1만~10만원씩 보태면서 변호사비 모금액만 지난 9일 오전 1억3천500만원을 넘어섰다. 그는 “이번 헌법소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경찰이 현재까지 최소 8천여명으로 최종적으로는 5만명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약 1개월간 법적인 논리를 다듬어 내달 10일쯤 헌법소원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역의 일선 경찰 사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여름 수해현장에서 주민을 구하다 숨진 조민수 수경의 사연 조작 의혹과 관련, 10일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원점에서 재조사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동두천 사고 현장에서 11기동중대 중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상황을 재연하는 등 조사를 벌였다. 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역한 조 수경 동료와 목격자 등으로 조사 대상을 넓힐 방침으로 제2부장, 수사과장, 수사2계장 등 16명과 광수대원 9명의 전사전담팀(총 27명)을 구성, 사실규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예민한 사안인 만큼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말도 하기 어렵다”며 “순직한 망자의 명예가 달린 문제이니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작 의혹 대상자로 지목된 경기경찰청 제11기동중대장 김영성 경감은 “언론보도가 잘못됐다”고 부인한뒤 “그러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으로 밝힐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조 수경이 기록적인 폭우로 범람위기를 맞은 동두천시 신천변에서 철조망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는 시민을 구하다 숨졌다고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 가정의 고등학생 3천50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한 사망근로자,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산재장해등급 제1급 내지 제7급자, 이황화탄소 질병판정을 받은 장기(5년 이상) 요양자의 가족 중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이거나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공단 측은 취약계층 위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청일 현재 보험급여 수령액이 월평균 260만원 미만인 가구, 2011년도 산재근로자 및 배우자의 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 합계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가구로 지원 대상을 제한하기로 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소속 학교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연간 1인당 500만원 한도로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육성회비)가 지급된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오는 2월 10일까지 주소지 관할 또는 해당학교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 각 지역본부 및 지사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1588-0075) 및 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정년이 없는 사업장에서 60세 이상 고령근로자를 일정 기준 이상 고용하면 사업주에게 분기당 18만원이 지원된다.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지원금제도’는 고령자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업종별 지원기준율을 초과해 고용하면 사업주에게 지원금이 제공되며, 올해부터 정년이 없는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지원 한도는 사업장 전체 근로자 수의 20%(대규모 기업은 10%)로, 올해는 9천여명분인 45억원이 지원된다. 사업주는 매분기 다음 달 말일까지 관할 고용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건물들의 지하주차장 진·출입로가 규정보다 좁게 설계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관할 관청은 실태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건물은 인·허가 신청서류 제출시에는 법적 규정을 적용한 설계도 등을 제출하고 이후 제멋대로 시공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시와 일부 업자들의 유착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10일 화성시에 따르면 주차장법 시행규칙 6조에 근거해 50대 미만 주차장의 경우 출입구를 1차선으로 시공할 경우 입구폭은 3.5m 이상으로 하고 직전차로의 경우 3.3m 이상, 곡선형차로는 3.6m 이상으로 설계토록 규정했다. 그러나 본지 확인결과 동탄신도시 일대 진·출입구가 하나인 50대 미만의 지하주차장을 갖춘 대부분의 건물들은 이같은 규정을 무시한채 임의대로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화성시 반송동 90-8 일대 S빌딩 지하주차장 출구 오른쪽에는 높이 80cm가량의 경계석까지 세워져 있어 진입로 차로 넓이가 규정보다 30cm 가량 좁은 3m정도로 시공돼 있었다. 또 인근 91-1 E타워도 50대 미만 1차선으로 설계됐으나 실제 주차대수는 이를 상회한 60~70대에 육박한 상황으로 진·출입시 벽면 추돌사고
고용노동부는 겨울방학 기간 청소년근로자(연소자)의 근로조건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고용부와 각 지방고용노동관서는 9일 통상 근로활동을 하는 15∼18세 연소자 수가 방학기간에는 12만명으로 늘어난다면서 임금체불, 근로시간, 휴일ㆍ휴게, 최저임금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연소근로자 보호제도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PC방, 주유소, 중국음식점, 패스트푸드점 등 1∼3개의 타깃업종을 정해 민원이나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지시하고 기한 내에 시정하지 않거나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사업주는 즉시 형사입건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각 학교에 근로조건 위반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센터를 설치하고 전담교사와 근로감독관이 연계해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16일간을 설 연휴 특별방범 기간으로 정하고 형사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설 전후 주택가 빈집털이, 금융기관이나 금은방 등 다액취급업소 대상 강·절도, 재래시장 갈취 등 서민 상행위 침해사범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9일부터 15일까지를 1단계인 방범홍보 및 방범진단 기간으로, 16일부터 24일까지를 2단계인 순찰강화 및 경찰 배치 기간으로 설정했다. 2단계 때는 금융기관이나 금은방, 주택가 등 범죄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기동대 등 경찰력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한달 동안 연말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4천843명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된 음주운전자 가운데 혈중알코올농도가 0.10% 이상이거나 측정을 거부한 2천591명(53.5%)의 면허를 취소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05~0.09%에 해당한 2천252명은 100일 면허정지 처분했다.
경찰이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8일 “오는 2월 국회 임시회에서 경찰의 수사 주체성 강화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총리실이 강제 조정한 대통령령이 개정 형소법 정신에 어긋난만큼 상당수 의원이 형소법 재개정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측 입장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 시안을 마련해 여야 의원과 조율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공동 발의로 입법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위 의원들은 “총리실이 마련한 대통령령이 형소법 개정 취지를 위배한다”고 지적하면서 “필요하다면 형소법을 다시 개정하는 방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행안위는 지난달 23일 전체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 안의 수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검사의 수사 지휘에 관한 형사소송법 개정 취지에 맞는 대통령령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행 형소법 196조 1항과 3항을 삭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