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은 29일 아프가니스탄 경찰관 및 사법기관 실무자 20명에 대상으로 ‘법과 질서과정’ 교육과정을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교육참가 연수생들은 아프가니스탄 경찰청 및 법원, 검찰청, 법무부 등에서 파견된 실무자들로 법집행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이번 법과 질서분야교육을 통해 국내 치안 시스템 및 경찰 관련 법질서 행정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할 계획이다. 아프가니스탄내 치안 인프라 및 시스템을 개선하고 법질서 관련 치안역량을 강화 및 국내 경찰과의 교류협력 증대와 국제적 공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파르완 주 차리카 시 인근에 한국 PRT(지방 재건팀) 기지가 설치돼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자치능력 향상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그중 총 40명의 경찰관이 상주하면서 한국 PRT 기지에서 출입인원을 안내·감시하고 기지, 시 주요 거점 경비, 민간인 통제·보호 및 현지 경찰 대상 태권도·체포술 등의 교육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경찰대학 교수요원들에 의한 수사, 경비 및 생활안전 분야의 이론 강의에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112센터, 경기청 기동단,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발빠른 초동수사와 끈질기고 치밀한 과학수사로 노인을 치여 숨진게 한 뒤 달아난 운전자를 사고발생 5일만에 검거하는데 성공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새벽 군포시 금정동 소재 금정농협 앞에서 운전자 한모(61)씨는 성당을 가기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강모(78·여) 노인을 치고 달아났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뺑소니 수사전담반을 6개반으로 확대편성하고 목격자확보와 현장 및 도주로 증거수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사고현장에는 수사에 단서가 될 만한 유류물이 일체 없었고, 이른 새벽 시간대라 목격자 확보는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군포서 뺑소니 수사팀은 차량 충격 당시 피해자의 의류에 용의차량 페인트 흔적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 국과수에 피해자 의류를 감식요청하고 사망자 신체 충격부위를 정밀 감식하는 등 초동수사를 벌였다. 수사팀 김근호 경위와 임시철 경사는 지원팀과 함께 범인이 통과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주로인 안양, 의왕, 수원, 안산방향의 CCTV를 밤새워 정밀 검색해 용의차량을 하나하나 압축했다. 경찰은 수사끝에 사고 장소 주변 300여M 떨어진 상가 인근에 설치된 카메라에 검정색으로만 보일 뿐 차종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자체운영하는‘세이피천사 봉사단(이하 봉사단)’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이웃사랑을 나누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있다. 경기본부 봉사단은 크게 ‘안전지킴이’와 ‘사랑나눔이’활동이 있다. ‘안전지킴이’는 도서지역 및 외국인 취약시설 등 안전의 사각지대를 찾아 안전점검 및 노후시설 개선해주는 봉사활동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사랑나눔이’는 장애인시설 및 지역아동센터와의 결연을 통한 재능기부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5월과 11월에 풍도(안산시 단원구)를 방문해 60여 가구의 안전점검 및 노후 된 트윈호스, 압력조정기 등을 교체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전해줬다. 이같은 활동을 발전시켜 안전의 사각지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11일 안산시 단원구와 ‘도서지역 주민안심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긴밀한 업무협조로 지속적인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봉사단은 일반적인 봉사활동 수준을 넘어 공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수원시가 동절기를 앞두고 수원역 노숙인들을 위한 특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거리노숙인에 대한 상담 및 알콜중독 등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 및 고용지원, 재활 및 자활프로그램 개발 등 복지지원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시가 서울역에 노숙인 퇴거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코레일이 지자체의 노숙인 보호정책이 우선되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후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역 노숙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선도팀을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특별선도팀을 운영, 동절기 야간 수원역사 노숙인 특별관리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팔달구 고등동에 문을 연 노숙인 일시보호소를 동절기 체제로 변환함과 동시에 지역자활센터와 쉼터에 입소해 있는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을 위한 접종을 및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숙인에 대해 일시보호소로 이동시켜 지역 병의원과 연계해 치료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효과를 거둘지 의문시되고 있다. 상당수 시민들은 노숙인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시보호나 예방접종 등의 형식적인 조치보다는 사회복귀, 자활을 위한 공공근로를 확대하고 특별 자활근로를 실시하고 무료 직업소개소 마련 등 체계적인 관리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정한 인천지역 사립고 2곳의 교사 4명이 기소유예 처분을, 1명이 벌금을 부과받았다. 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생활기록부를 정정한 인천외고 교사 3명과 삼량고 교사 1명에 대해 기소유예하고 징계를 의뢰해왔다. 삼량고의 다른 교사 1명에 대해선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들 교사의 생활기록부 정정의 정도가 (징계를 받은) 다른 교사와 비슷하다고 판단해 기소유예 조치를 하고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벌금을 부과받은 교사는 정정의 정도가 크고 정정의 근거도 없는 등 너무 지나치게 부풀린 점이 고려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 법인에 이들 교사를 경징계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경징계에는 견책이나 감봉이 있다. 이들 교사는 생활기록부 가운데 진로지도사항, 독서활동사항, 특별활동상황, 행동특성과 종합의견 등의 일부를 고친 것으로 조사돼 지난 3∼10월 검찰에 고발됐다.
지난 8월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뒤 자리에서 물러났던 수원 장안구청장이 최근 슬그머니 국장급으로 복직한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받고있다. 이 전 구청장은 지난 8월13일 밤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자신의 집 근처 한 사무실에서 지인들과 판돈 190여만원을 걸고 포커도박을 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구청장은 이로 인해 시로부터 대기발령 처분됐고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이 전 구청장의 도박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 ‘죄는 있지만 기소하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시는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지자 지난달 초순 이 전 구청장을 동급(4급)인 시 환경사업소장으로 발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처분에 대해 이 전 구청장을 징계하도록 시가 경기도에 보낸 징계의결 요구 결과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복직을 시킨 것은 지나친 봐주기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법상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는 일선 시장·군수가 도지사에게 징계의결을 요구하도록 돼 있다. 특히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하면 관련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명단을 공개하던 관행을 깨고 시가 이 전 구청장의 발령에 대해 어느 곳에
경기도교육청이 이달초 공·사립 고교 및 공립 유치원의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고교생과 유치원의 수업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인천교육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9년 부터 추진해온 고교ㆍ유치원의 수업료와 고교 입학금 동결 방침을 내년에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내 일반고교와 특성화고의 연간 수업료는 140만400원이고, 읍지역은 102만6천원이다. 면지역의 일반 고교와 특성화고교의 수업료는 각각 91만3천200원과 58만800원이다. 도서ㆍ접적지역의 일반고교와 특성화고교는 각각 69만7천200원과 49만5천600원이다. 시내에 있는 방송통신고의 수업료는 11만7천600원이다. 고교의 입학금도 올리지 않기로 했으며 지역별로 1만2천600∼1만7천100원이다. 유치원 수업료는 시내가 연간 45만8천400원이고, 읍지역은 31만4천400원이다. 면지역과 도서ㆍ접적지역은 18만1천200원으로 같다. 경기지역도 고교 연간 수업료는 시 지역의 경우 비전문계 및 전문계고 모두 137만1천600원, 유치원 49만9천200원이고, 고교의 입학금은 1만6천100원이다.
전직부사관이 화상 채팅을 통해 군사기밀을 북한에 넘긴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구속 돼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22일 군사기밀을 북한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육군 중사 출신 김모(3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09년 중국 심양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 자신이 군 복무 당시 확보했거나 제대 후 수집한 군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1998~2002년 통신반장(중사)으로 복무하다 제대한 뒤 2004년 재입대해 2008년까지 같은 병과로 근무한 군사기밀 2~3급 취급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제대 후 군 특기를 살려 통신회사에 취직한 뒤 국방부의 부대 간 광케이블 구축사업에 참여, 30여개 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중국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포섭됐으며 자신의 재산 일부를 처분한 뒤 중국을 거쳐 입북, 알고 있던 군사기밀을 북한 정보당국에 넘겨 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후 김씨는 한국에 다시 들어와 현역 군인 등을 만나 군사기밀을 빼내고 월북을 권유하는 등 간첩 활동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월북 경위와 국내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12세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교회전도사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수원시 팔달구의 A교회 전도사 B씨는 교회에서 돌보던 C(12)양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전도사는 씻겨준다는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B양을 성추행했고, 이를 B양이 학교 선생님에게 추행당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아동보호기관에 신고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B씨는 지난 1999년 탈북해 수원에 교회를 개척하고 학부모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고 어린 아이들을 교회와 자신의 집 등에서 키워왔는데, C양도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B전도사가 일하는 교회에 위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전도사는 현재 범행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가칭)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21일 지난 1월 여·야 의원 16명의 발의로 제출된 ‘경찰법 개정안’을 의결,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날 법안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당초 경찰법 개정안은 그동안 지난 4월과 6월 국회에서 2차례나 논의됐으나 행정안전부 반대로 법안심사소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행안부는 이날 법안소위에서도 “2013년 지방행정체제 개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반대의견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위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생명ㆍ재산과 직결된 문제인데, 행정 편의를 위해 기다릴 수 없다”며 강행 처리했다. 발의한 개정안은 경찰법 제2조 2항에 ‘인구, 행정구역, 면적, 지세, 교통 및 그 밖의 조건을 고려, 특별시와 광역시·도는 둘 이상의 지방경찰청을 둘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틀 뒤인 23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으로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게 국회 안팎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이에 앞서 이인기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