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부천지사는 지난 15일 부천 원미구청대강당에서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생 300여명을 초청해 ‘전기안전을 위한 인형극’을 공연했다. 이날 인형극은 개구쟁이 쿠쿠가 콘센트에 젓가락을 넣다가 감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전기는 안전하게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부주의 시 큰 재해를 입게 된다는 교훈을 심어줬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평소 어린이들이 알지 못했던 전기의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고, 생활속에서 꼭 필요한 에너지인 전기를 어릴 때부터 안전하게 다뤄야 한다는 점을 알게 해주기 위해 인형극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천지사는 오는 18일까지 전기안전인형극을 지역 40여개소 어린이집 1천여명을 대상으로 부천 원미구청에서 6회, 오정구청에서 6회 등 모두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김용권·김태호 기자
사무실이나 공원 등지에서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입한 부동산중개업자 및 건축업자, 회사원들과 대마초를 공급한 판매책 등 4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과거 20~30대 위주로 1~2명이 대마초를 은밀하게 흡입하던 것과 달리 40~50대 사회 중산층인 이들은 술을 마신 후 집단으로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5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입하도록 공급·판매해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J(45)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대마초를 구입해 피운 K(45)씨 등 3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안산시 상록구 일대 야산에서 채취한 대마잎을 대마초로 가공해 K씨 등에게 1g당 1만여 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K씨 등 34명은 이들에게서 사들인 대마초를 서울, 안산 등의 사무실이나 아파트 주변 공원 등에서 모여 흡입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40~50대 자영업자들로, 술을 마신 후 스트레스를 푼다며 5~10명씩 모여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했고, 이들 중 일부는 히로뽕을 투약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을 직업별로 보면 건축업 10명, 유흥업소 운영·종사
화성시가 지방계약직 주·정차 단속원을 채용하며 타 시·군과 달리 정보관리 및 처리기술사, 전자계산응용기사, 기술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 각종 자격증 소유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둬 취업을 원하는 주부 등 지역주민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2010년 제1회 지방계약직공무원 채용 공고를 내고 공보담당과 전입계약직 1명, 세정과 체납징수 분야 계약직 2명, 교통행정과 주·정차단속분야 계약직 1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주·정차단속의 계약직의 경우 지역에 1년이상 거주한 만 35~55세 거주자로 1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올해는 정보관리·처리, 전자조직응용계산, 사무자동화 등 각종 자격증 소유자에 한해 모집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근 오산, 평택, 군포, 등 타 지역은 이같은 자격조건을 두지 않고 지원을 원하는 모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화성이 동탄면에 거주하는 김모(45)씨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주·정차 단속분야 계약직에 지원을 해보려고 1종 운전면허도
4대강 반대입장 낙동강, 금강, 영산강, 한강유역은 멸종위기 동식물들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관광지가 아닌 무분별한 개발이 진행되면 환경 파괴 등이 우려되고 있다. 낙동강 유역에는 해마다 철새 10만 여 마리가 방문을 하고 또 두루미도 거쳐가는 대한민국 최대의 두루미 경유지다.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 수질개선과 홍수에 대한 대비책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둑을 만들면 물이 갇혀 썩게 돼 수질이 오히려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신 IT기술을 도입한 특수한 둑 건설을 밝히고 있으나 이는 학술론적으로 명확한 해답이 없어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속에 농·시민, 환경단체, 종교계 등에서는 4대강 사업은 친환경을 파괴하는 명분·목적이 불분명한 토목공사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사업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농민·시민단체 종교계 4대강사업 철회 주장 정부의 4대강 개발사업을 반대하는 농민·시민단체인 100여명으로 구성된 팔당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양평 두물머리 지역에 한강살리기
또 다시 대낮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던 아이를 자신의 집으로 끓고가 성폭행한 ‘안면수심 성폭행범 김수철’이 전국민을 분노케 하고있다. 이같은 안면수심 성폭행범으로 인해 한 어린 꿈나무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얻게 되지만 정부는 이같은 폐륜범죄를 예방을 위해 어떠한 대책이 내놓을 것인지 의문을 갖게 한다. /편집자주 지난 2월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범 김길태는 11년간 수감생활을 했고 1997년에도 9살난 여자아이를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치는 등 관리가 필요한 인물이었으나 결국 재범을 막지 못했다. 김수철도 지난 1987년 한 가정집에 침입, 남편앞에서 부인를 성폭한 뒤 금품을 탈취하는 인면수심(人面獸心)의 강도·강간 혐의로 15년간 복역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처럼 경찰의 성범죄자 관리 대책과 전자발찌 소급적용 관련 개선법률 등은 허점투성이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초등학교 여학생을 지난 7일 교정에서 납치해 성폭행한 이번 ‘김수철 사건’을 봐도 성범죄 전과자였던 김 에 대해 경찰은 성범죄 관리 대책과 전자발찌 소급적용 등 관련법 적용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 방치한 결과다. 상습 성범죄자에 위치 추적기를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0일 자국인을 납치한 뒤 가족들을 협박, 금품을 뜯어낸 혐의(인질강도)로 베트남인 H(28)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12일 오후 8시쯤 시흥시 정왕동 노상에서 배트남인 산업연수생 P(28)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죽이겠다’며 베트남 현지 P씨의 부모를 인터넷 화상 채팅을 통해 협박, 740만 원을 뜯어낸 혐의다. 이들은 이틀 뒤인 14일 P씨 계좌로 돈이 입금되자 P씨를 풀어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1~2주일 전 술집에서 P씨와 시비가 있었던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H씨 등은 1999년~2008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했다 계약기간이 경과해 불법 체류자로 시흥, 화성 등지에서 도박장을 운영하거나 일용직 노동을 하며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지방경찰청이 도내의 상습정체 교차로 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벌여 차량 흐름이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경찰청은 도내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이 시급한 교통혼잡 교차로 35곳에 대한 교통시설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이 가운데 수원 3곳, 성남과 고양 각 1곳 등 5곳에 대한 시설 개선사업을 이미 마무리했다. 그동안 판교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심했던 성남시 분당구 백현사거리는 시가 도로부지를 대고 LH가 공사비 50억원을 부담해 양방향 1개씩 우회전 차로를 증설했다. 개선사업이 진행된 곳중 수원시 영통구청사거리는 좌회전 차로를 1개에서 2개로 확장했고 수원시 망포사거리는 좌회전 대기차로를 확보해 직진 차량 정체를 해소했다. 경찰은 개선 대상 교차로 35곳 가운데 올해 착공한 안양, 성남, 안산 등 12개 시·군 교차로 14곳은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남은 상습정체 구간 16곳은 내년에 착공할 방침이다. 시설 개선은 차로 추가 확보, 교통섬 및 U턴 설치, 중앙안전지대 제거 및 연장 등으로 진행된다. 경기경찰청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사거리 통과 시 신호대기 횟수는 두세 번에서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평택 일대를 무대로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이권에 개입,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전국구파’ 부두목 P(47)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은 지난 2006년 2월 폭력조직인 ‘신전국파’를 결성, 같은 해 6월 또 다른 용역업체 의뢰를 받고 조직원 5~6명을 동원해 평택시 용이동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토지주들의 동의서를 받는 용역업체의 직원 J(48)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6~8월 사이 4천만 원 상당의 채권 추심을 지인에게 의뢰받아 조직원 10여 명을 동원해 Y(63)씨에게 위압감을 조성하고 차량 2대(시가 1천만 원 상당)를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평택 지역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기존 범죄단체를 통합한 조직을 결성해 지난 3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각종 이권에 개입해 금품을 뜯어내거나 민간인 등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러 왔으며 지난 2006년 4~9월까지 평택시 평택동에서 불법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며 조직운영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신전국구파 일당이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달아난
경기지방경찰청은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금융범죄 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6명을 구속하고 27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만인 J(34)씨는 4명은 지난달 7일 오전 10시쯤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 예금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며 속여 통장에 예금중인 돈을 자신들의 대포 계좌로 이체 하도록 유도해 모두 1천954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지난 2월부터 1개월여간 인터넷 경매업체를 운영하는 필리핀인 O(46)씨는 2명은 내국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업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며 주식에 투자하도록 권유해 모두 1억 5천만원원 가로챈 혐의로 구속했다. 경기경찰은 이번 특별단속기간 전화금융사기 116명, 불법대부업 95명, 유사수신 37명, 다단계 35명 등 불법 사금융 167명 등 모두 28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금융기관·세무서·경찰 및 검찰 등을 사칭해 현금자동인출기로 유인하는 전화가 걸려올 경우 곧 바로 경찰에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에서는 하반기 중 ‘금융범죄 전담수사팀’을 신설하고 해당 경찰력 6명 보충해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금융범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농민들이 자신들의 텃밭 등에 양귀비를 재배하다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8일 자신의 농장에 향정신성의약품인 양귀비(앵속)를 불법으로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농민 K(77)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포경찰서도 이날 텃밭에 양귀비를 재배한 농민 J(62·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고 화성동부경찰서도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 K(68)씨를 불구속 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농민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농촌지역에 거주하며 마약의 원료가 돼 국내에서 재배가 불가능한 양귀비 2천737주(그루)를 경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텃밭에 꽃이 이뻐 키운다거나 더위를 먹거나 설사에 효과가 있어 키운다는 등 관상과 약용목적으로 양귀비를 불법 재배했다고 진술했다. 양귀비를 밀경작하게 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분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들이 죄가 된다는 생각을 못하고 양귀비를 재배하지만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처벌할 수 밖에 없다”며 “수집상 등을 통해 마약조직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