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박단을 구성, 빌려준 도박자금을 갚지 못한 자국인들을 감금·폭행한 뒤 이들 가족을 협박해 돈을 뜯어온 베트남 사기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계는 15일 수도권일대 등에 사기도박장을 열고 빌려준 돈을 갚지 못한 자국민을 감금·폭행해온 혐의(특수강도·감금 및 사기도박)로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H(25)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로 베트남 산업연수생 E(28)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 등은 지난 2월부터 경기 광주, 부천 등 수도권과 자국민이 많아 거주하는 경상도지역을 오가며 앞·뒷면을 맞춰 승패를 결정하는 속칭 ‘쏙디아’라는 사기 도박을 벌여 돈을 잃은 도박참여자에게 선이자 10%를 떼고 자금을 빌려주는 수법으로 5개월동안 1억 7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한 이들은 경기 광주·하남 일대 도박판에서 돈을 잃고 빌린돈을 갚지 못한 베트남인 Y(27·불법체류자)씨 등 15명을 쇠사슬로 묶어 자신들의 합숙소에 감금한 뒤 본국에서 가족들이 돈을 보내 올 때까지 1주일까지 감금·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그동안 전자 칩을 이용해 앞·뒷면을 미리 확인하는 수법으로 도박참가자들이 돈을 따지
10년전 서울에서 발생했던 50대 양복점 주인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5일 양복점 경영 문제를 놓고 다퉈오다 내연남 L(47), 남동생(35)과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L(4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기혐의로 의정부 교도서에 수감중인 남동생은 입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양주시 장흥면 인근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내연남은 L씨는 사체유기 공소시효(7년)가 끝나 풀려났다. 경찰에 따르면 영장이 신청된 L씨는 지난 1999년 4월 28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L호텔의 P양복점을 운영하던 남편 Y(당시 53세)씨와 사업 확장 문제로 인한 불화와 자신의 불륜 사실로 다퉈오다 내연남 L씨, 막내 동생과 공모해 둔기로 남편을 살해·유기한 뒤 허위 실종신고를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L 씨는 또 남자관계가 복잡하고 도박과 즐겼으며, 남편을 살해한 이후 집과 차량을 처분한데 이어 보험을 해약하고 통장 잔액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동생도 사업 확장 문제로 Y씨와 자주 다퉈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L씨 등은 1999년 5월 초순 ‘A씨가 집을 나간 뒤 사라졌다
우리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쯤이면 매년 사회 이슈화 되고 있는 선물 및 제수용품에 대한 불합리한 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에서는 불합리한점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도 역시 다각적인 예방책과 단속게획을 내놓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우선되야 할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건강 기능식품과 유사건강식품의 구별요령 등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선택방법’을 소개했다. 14일 식약청에 따르면 규정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제품포장지 앞면의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 또는 도안이 표시돼 있어야 하며, 이 문구나 도안이 없는 제품은 식약청이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또한, 대학병원·의약품제조업체 등을 표방해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거나 의약품의 효능을 증가시킨다는 허위·과대광고도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국내·외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시중가격과 비교해 가격차이 크다고 판달될 결우 정상적으로 수입·유통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어 구매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구매전 허위·과대광고에 속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오전 5층 강당에서 조현오 청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경찰발전위원회는 도내 38개 경찰서에서 지역인사를 추천받아 위원으로 위촉하고 폭넓은 민·경 협력체제를 구축, 도민 전체로부터 공감 받는 치안활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창립총회에 앞서 위원들은 쌍용차 파업 사태와 관련, 불법시위용품을 둘러보고 폭력행위 시위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 시청했다. 경찰발전위원들은 쌍용차노조 측과 충돌이 발생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한 경찰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찰발전위원회 오원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어려운 여건속에 민생치안 활동에 앞장서준 경기경찰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종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후 반드시 비누로 30초간 손을 씻고, 양치와 가글을 하도록 한다. 또 방역용 마스크는 얼굴에 밀착해 착용하고, 한 번 사용한 뒤에는 폐기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종플루 예방 리플렛을 제작해 전국 관할 보건소 등에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예방 리플렛은 손 씻는 방법, 방역용마스크 착용법, 손소독제 사용법 등 바이러스 전염을 예방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비누로 양손을 비벼 충분히 거품을 내고 양손을 깍지 낀 후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를 문질러 닦고 흐르는 물로 비눗기를 완전히 헹군 후 종이타월로 물기를 닦아야 한다. 식약청은 손소독제가 세정제나 비누보다 살균력이 강하지만 일반 비누를 이용해 15초간 손을 씻어도 세균 90%가 제거되고 30초간 씻으면 99%가 사라져 일상 생활에서는 규칙적인 손씻기만으로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손소독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방역용마스크는 마스크가 코와 입을 감싸 완전히 밀착되도록 착용하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에 달라붙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손을 통해 2차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건이강이사회봉사단(단장 조국현)은 지난 12일 오전 농촌사랑 1사1촌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화성시 서신면의 특산품인 ‘바다뜰포도’ 수확 체험장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녹색건강마을로 자매결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포도수확체험은 공단 사회봉사단 직원이 포도나무 1그루를 분양 받아 직접 포도를 수확하고 가장 씨알 좋은 포도를 수확한 참가자를 ‘포도왕’으로 선정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수요자에게는 싱싱한 포도를 값싸게 공급하고, 공급자에게는 판로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농도상생(農都相生)의 건강사회 구현 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국현 봉사단장은 “순박하고 인정이 넘치는 농촌과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 등 직원들의 농촌체험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이번행사를 비롯 다채로운 1사1촌사업을 통해 농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 경인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노인요양시설, 고아원 등 소외계층을 찾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차상위 독거 노인세대
인터넷상 영화나 음악파일 등의 불법복제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음반·영화시장은 불법복제로 수입원이 줄어들며 침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온라인제공자는 불법복제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아 저작권피해가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불법복제로 인한 저작권법 위반 접수 건수는 1만1천116건으로 9천676명이 검거돼 지난해 같은 기간 6천631건이 접수에 6천359명이 검거된 것에 비해 크게 늘어 나는 등 불법복제로 인한 저작권 패해 사례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불법복제는 상당수의 미성년자들이 P2P(파일공유) 사이트에 음악이나 영화파일을 올려 손쉽게 다운받거나 인터넷 블로그 등에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을 올려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개봉중인 영화를 불법으로 빼돌린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영화제작사 등은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올 들어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해운대’의 경우 동영상 파일 유출 사건으로 영화제작관계자 등이 울상을 짓고 있다. 불법으로 빼돌린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해외시장 대박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행 저작권법(제104조)은 저
임진강 수난사고 이후 4일째 야영객 등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군과 경찰, 소방당국은 9일 오전 이용택(8)군과 백창현(38)씨, 이두현(40)씨 등 3명의 시신을 모두 인양했다. 임진강 수난사고 현장지휘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6분쯤 사고지점에서 10여㎞ 떨어진 비룡대교 하류 500m 지점에서 이 군을, 8시 9분쯤 비룡대교 상류 500m 지점에서 백씨를 각각 발견한데 이어 오전 11시 48분쯤 동이리 합수머리 인근에서 이씨의 시신을 추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시신은 연천의료원으로 옮져졌다. 이로써 지난 6일 임진강에서 야영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명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과 수자원공사가 이날 오후부터 보상 및 장례협상을 시작했다. 유가족들은 협상에 앞서 수자원공사 측에 장례비와 손해배상,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등을 요구하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변호사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유가족들은 보상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신을 연천의료원에 계속 안치하기로 했다. 유족대책위 대표 이용주씨는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홍수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기에 1차적으로 수자원공사에 배상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노동부 수원지청·성남지청·안양지청·평택지청 및 인크루트(주)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2009 경기 동부권 일자리박람회’가 8일 아주대체육관에서 3천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고용촉진을 통한 실업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ADT 캠스, 흥국생명, KT에서 상담원을 모집하는 KS코리아를 비롯, 호텔캐슬 등 50개 업체가 체용계획을 갖고 참가했다. 또 온라인상 참가한 100여개 업체도 이날 구직자를 모집하는 등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는 모두 3천300천여명이 참가한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참여업체와 구직자들의 현장면접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처 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 현상해줘 구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손금으로 보는 직업심리검사’, ‘사주까페’, ‘경력자 전문 구집 취업상담’ 등은 참가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구직자 정종수(33)씨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전기관련 3개 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했다”며 “채용박람회가 더욱 활성화돼 취업에 목마른 구직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경기북부지역에 혼자 사는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100여회에 걸쳐 성폭행을 일삼아 온 파렴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을 사는 20~50대 부녀자의 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강도 강간)로 C(3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 7월까지 파주, 고양, 일산, 양주, 등 경기북부 지역 원룸과 다세대 주택에 혼자 사는 부녀자를 뒤따라가 문을 여는 사이 침입하는 일명 ‘따라붙기’ 수법이나 방범창을 뜯고 침입, 부녀자 125명을 111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잇다. 또 C씨는 피해자들의 집에서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C씨는 범행당시 부녀자의 손과 발을 묶고 얼굴까지 가려 자신을 인상착의를 확인하지 못하게 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특히 실제혈액형이 A형이지만 병무청 신체검사 당시 혈액형이 O형으로 나와 수사 초기 용의선상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C씨는 또 범행 후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물청소를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고, 피해여성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범행 후 피해자의 인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