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 그 동안 해먹은 것이 얼마일까. 가짜 서기관을 당장 파면조치하라”, “이런 자가 공무원이라니, 당장 옷 벗기고 내쫓아라”, “솜방망이 인사처분에 공범이 있다” 지난해 10월쯤 경기도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를 뜨겁게 달궜던 경기도 소속 서기관인 김모씨 를 비방하는 악플들이었다. 최근 인터넷 악플로 유명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 악플에 시달리던 김씨가 인터넷의 익명을 악용해 자신을 비방했던 공무원을 끈질기게 추적해 적발, 결국 검찰의 기소처리까지 이끌어 냈다. 지난 8일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에 따르면 김모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여 사이 도청 노조 홈페이지에 무기명으로 자신을 비방하는 악성 댓글이 50여개 올라오면서 심한 모욕감과 함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 악플은 김 씨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징계대상에 오른 것을 놓고 비방하던 내용이었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감사원의 경기도 감사에서 승진인사 업무를 부당 처리한 것이 적발돼 징계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김 씨는 “감사 결과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했으나 도는 같은 해 11월 김 씨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후 경기도 공무원 노조는 20
경기지방경찰청은 9월 한 달 동안 불법무기류 자진신고를 접수한 결과 895정의 총기류가 신고됐다고 8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공기총이 650정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장비총 131정, 엽총 94정, 권총 5정 등이었다. 또 실탄 9천836발과 포탄 등 폭발물 101발도 자진신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무기류 소지사유는 5년 주기의 허가갱신 미이행이나 무단양도가 대부분”이라며 “권총은 사망한 예비역 장교의 유품이거나 사격선수가 뒤늦게 반납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문을 굳게 잠근 채 운영되지 않던 파출소가 하나 둘씩 다시 문을 열고 치안 일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치안 최일선에서 사건 출동과 예방활동을 해 오던 파출소를 지난 2003년에 지구대로 통·폐합시키며 경찰 방범시스템을 변경하면서 378개 파출소를 지구대 112개소, 파출소 36개소만 남기고 나머지 파출소는 문을 닫거나 내근 위주의 치안센터로 남겨두는 등 파출소역할을 대폭 축소했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시행된뒤 지구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주민들은 치안 불안에 떨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면 단위 지역은 관할 지구대와 멀리 떨어져 있어 각종 사건 발생시 112신고가 되더라도 도착 시간이 30여분 걸리는 등 치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따라 경찰은 지난달말에 안성 5곳, 평택 2곳, 파주 2, 광주 1곳 등 총 10곳의 파출소 문을 새로 여는 등 지난달 말까지 97개소의 파출소문을 새로 열었다. 지난달 말 문을 연 안성지역에는 일죽, 죽산, 금광, 보개, 원곡 등 외곽에 위치한 5개면 파출소를 신설 했고, 파주지역에는 파주, 탄현, 평택지역에는 비전, 고덕 광주지역에는 초월 파출소를
수원지검 특수부는 7일 토공 납품업에게 금품을 받아낸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김재현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의 장남 김모씨(39) 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4천670만원을 구형했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토공 발주공사 현장의 시설물 공사를 수주 할 수 있도록 설비업체 대표 박모(39) 씨에게 토공 직원을 소개시켜주고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4천67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지난 8월 기소됐다.
성남시에서 ‘최진실 팬’이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3일 낮 12시 5분쯤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집에서 탤런트 최진실이 팬이라는 유서를 남긴 권모씨(50)가 욕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권씨의 아들(25)이 발견했다. 권씨의 아들은 “개천절이라 혼자 사는 아버지를 찾아 갔는데 욕실에서 돌아가신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이한정 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를 직접 조사가 아닌 서울지검으로 이송해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수원지검은 7일 수사결과를 발표와 함께 이 사건을 주 관할권이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지난 7월 이한정 의원과 이수원 재정국장의 공천헌금 사건이 지난달 5일 수원지법에서 1심 판결이 났고 두 피고인이 서울고법에 항소하면서 이 사건의 주된 관할이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즉 주소지가 안양인 이 국장과 달리, 문 대표는 주소지와 공천논의 및 공천헌금 입금장소 등 범죄지가 모두 서울이어서 1심 판결과 항소로 형사소송법상 수원지법의 관할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형사소송법 제5조 토지관할 병합조항에 따르면 토지관할을 달리하는 여러 사건이 관련됐을 경우 1개 사건 관할 법원이 다른 사건까지 관할할 수 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이 기소하되 수사를 담당해온 수원지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로 발령해 기소와 공소유지를 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표의 사건 연루 정도에 대해 “이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를 문 대표와 이수원 재정국장이
파업을 벌이며 폭력을 휘두르고 화물차 파손 및 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화물연대 조합원 60명이 한꺼번에 법정에 출두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심우정 판사는 7일 화물연대 파업 집회 중 길을 막는 것에 항의하는 상대방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처벌법상 공동상해 등)로 기소된 화물연대 CJ GLS분회 조합원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심 판사는 또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화물차를 파손하고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로 기소된 같은 조합원 설모씨 등 58명에 대해서도 50만-200만원까지 벌금을 선고했다. 심 판사는 판결문에서 “2명 이상이 범죄를 실현하지 않고 의사만 결합했더라도 공동정범에 해당돼 행사책임이 있다”며 “제출된 증거의 집회성격, 경위, 진행과정을 볼 때 불법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어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심 판사는 또 “피고인들의 생존권 요구가 절실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입은 물질적, 정신적, 신체적 피해와 사건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CJ
수원시 매산로 ‘115-4’ 재개발예정구역이 사업 시작 전부터 추진위원회가 둘로 쪼개지면서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수원시와 이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115-4예정구역은 지난 2007년 6월 26일 전체 678명의 토지 소유자 중 401명의 동의를 받아 수원시로부터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설립 동의를 얻었다. 이후 지난 3월 115-4구역은 시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받았고 위원장인 A씨는 추진위 승인과 동시에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고 재투표를 통해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하자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A위원장은 이같은 합의서를 무시하고 1명의 추진위 임원을 데리고 인근에 또 하나의 추진위를 결성해 115-4예정구역은 현재 2개의 추진위가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수원시 정비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시가 2006년 2월 24일 수원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안에 매산로일대 ‘115-4구역’과 ‘115-5구역’에 대해 2006년 9월 20일에는 2개의 구역이 ‘115-4구역’ 구역으로 통합해 정비계획을 고시에 따른 것이다. 이어 115-5구역 주민들은 합의서를 만들어 A위원장을 포함한 5인의 추진위원으로 시에 추
화재사고로 인해 대피중 고가사다리차의 고장으로 에어매트의 공기가 주입되지 않아 부상을 당했다면 소방서를 감독하는 광역자치단체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한규헌 부장판사)는 지난 6일 차모 씨 등이 화재현장에서 대피하며 부상한 피해자와 그 가족 10명이 소방서를 감독하는 경기도와 건물을 관리하는 상가번영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9월 6일 새벽 경기도 군포시 S상가 건물 3층 복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자 건물 4층과 8층에 있던 사람들은 계단으로 내려가려다 3층 열린 방화문으로 올라오는 연기 때문에 내려가지 못하고 각각 4층과 8층 창문 옆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에어매트를 펴던 중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이를 빼앗아 들고 4층에 있던 사람들에게 뛰어 내리라고 하는 바람에 원고 4명은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에어매트에 공기가 주입되지 않아 골절상 당했다. 또 8층에 있던 원고들은 소방관들에 의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구조됐으나 흡입성 화상 등을 입었고 한 명은 구조 뒤 숨졌다. 이들은 “구조과정에서 고가사다리차가 작동
인천남부경찰서는 6일 유사 휘발유를 정품휘발유인 것 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등 위반)로 L씨(33)를 구속하고 공범 K(23)씨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남구 도화동 모 주유소에 유사휴발유 저장탱크를 추가로 설치해 놓고 리로콘을 이용해 유사휘발유 전원스위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105만 리터의 유사휘발유(시가 18억원)를 정품인 것 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