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전염병예방·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30일 본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이용하는 여행객 등에게 해외여행 중 건강수칙이 기입된 물티슈, 손씻기용 위생비누 등을 나줘 주고 해외유입전염병에 대한 대국민 예방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해외여행 중 개인위생 강화, 모기매개전염병 주의와 해외여행 후 고열·설사·구토 등 증세가 나타나면 입국 시 검역소에서 점검을, 입국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동남아 여행객 중 설사환자가,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 여행객 중에서는 뎅기열·말라리아 등의 발생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해외여행 중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 뎅기열, A형간염 등 각종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과 안전에 관심을 당부했다.
최근 경유 값이 크게 오르며 가격에 부담을 느낀 경유차 운전자들이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으로 차량을 개조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LPG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운행 중인 경유차의 엔진을 LPG엔진으로 개조하는 차량이 2004년 시행 이후 최근까지 10만대(10만263대)를 넘어서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대기개선사업 일환으로 인천시와 경기도, 서울 등 경인지역 대기오염 원인의 하나로 꼽히는 경유차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 개조,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부와 지자체는 RV, 소형 승합차, 트럭(주로 1t) 등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하면 약 400만원의 개조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LPG차량 개조 차량은 2004년 1천233대, 2005년 6천650대, 2006년 2만9천847대, 2007년 3만9천612대 등으로 매년 급증했고, 올해는 3만6천768대가 LPG차량으로 개조될 예정이다. 청과물 유통업을 하는 유모(31·부평구)씨는 “2~3년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경유 값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 3월 정부로부터 396만원을 지원받은 뒤 10만원을 자 부담해 포터 경유차량을 LPG
미국 버뱅크시 학생 8명과 인솔자 2명이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인천시를 방문해 한국 문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1차로 지난해 8월 여름방학기간 중 인천 학생 14명이 버뱅크시를 2주간 방문해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학생교류 주요 프로그램은 인천시를 상세히 소개하는 시 투어와 한국을 알리는 국내 투어로 구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시내 한 가정에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인구 10만의 버뱅크(Burbank)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중심 북쪽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에 있는 도시로 미국의 중상류층 도시다. 버뱅크는 ‘세계 미디어의 수도(Media Capital of the World)’라 불릴 정도로 잘 알려진 워너브라더스, NBC유니버설, 월트디즈니사 등이 위지한 곳이다. 이번 교류는 1961년 인천의 한 학생이 영어공부와 미국에 대해 알고 싶다고 버뱅크시에 한 통의 편지를 보낸 것이 계기가 돼 인천시 최초의 자매결연(1961년 12월 18일) 도시가 됐다. 2006년엔 시의회 대표단이 버뱅크를 방문했고 지난해는 마르
인천시는 영종도∼강화도∼북한 개성간 총길이 58.2㎞인 (가칭) ‘환서해안고속국도’ 건설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 구간 중 영종도∼신도∼강화도 구간(10.9㎞)은 민간투자사업방식 등을 통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에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환서해안고속국도 건설계획과 주변 개발계획을 시도시기본계획 등에 반영하고 해당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 예방을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께 강화도와 환서해안고속국도 주변에 대한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역 소재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재외 경제인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2008 제7차 세계한상대회(기업전시회)’ 참가업체를 다음달 2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재외동포 경제단체 주최로 40개국 3천여명(국내 1천500명, 국외 1천500명)이 참가하며 모두 300개사 350부스가 전시된다. 인천관은 20개사 20개부스(180㎡)에서 기업전시회가 열리며 시에서 홍보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참가품목은 섬유, 패션, 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건강용품, 건축자재, 기계류, 자동차부품, 산업용기계, 금속가공, IT제품 및 유무선 통신기기, 가전제품, 전기부품, 냉난방공조 등이다. 시는 참가업체에 대해 전시부스(9㎡) 및 기본장비 임대료, 물류비(1CBM), 편도 항공료(업체당 1인)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자격은 주 사업소나 공장이 인천에 소재한 제조업체로서 전년도 수출실적 1천만 달러 이하인 중소제조업체이다. 시는 심사를 통해 참가업체를 선정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제출서류는 신청서(첨부서류 포함) 및 서약서로 양식은 홈페이지 (htt
최근 의료관광 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국내 최첨단 건강검진 시설을 비롯해 메디컬 피부관리 프로그램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8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첫 의료관광객인 미국인 29명은 지난 24일 인천시 인하대학교 건강검진센터에서 80여가지 건강검진시설을 이용해 4시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들은 또 서울에 있는 아름다운피부성형외과를 방문, 메디컬피부관리와 보톡스시술 등을 받으며 첫 일정을 보냈다. 이들 미국인들이 한국 의료시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미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데이빗 크리스토퍼 서더랜드(40)씨는 “미국에서 이같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대기업 직원이나 가능한 일이고 일반인들은 3천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3~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살때 미국으로 입양됐던 조이스 데니안 힐(53)씨는 “모국인 한국을 방문하려 계획하던 시점에 수준 높은 한국의료관광 상품에 대해 상담을 받고 매력을 느껴 예약을 했다”며 이번 의료 관광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관광공사와 LA아주관광이 공동으로 유치한 미국인 관광
인천시는 홈페이지에 온실가스 감축 배너(banner)를 신설해 사이버상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우리가정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을 제작·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상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속 실천 가능한 10가지 항목을 개인적으로 선택해 약속을 이행하고 실천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인하게 된다. 시 홈페이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작한 탄소나무계산기를 이용, 가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확인해 보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자신이 심어야할 나무 수를 알아보는 한편, 기후변화 상식에 대한 퀴즈풀이 등으로 구성했다. 시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20일 동안 시 홈페이지 이벤트창에 ‘우리가정 온실가스 감축 실천 행사’를 실시한다. 또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는 인천시민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사은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11월 중 실천 후 성공과 실패에 대한 실천소감문 공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 종료 후 온실가스 감축 실천서약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제작, 온실
제7호 태풍 갈매기 영향으로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 345kV 송전철탑이 넘어지며 인천화력 T/L 1·2회선이 끊어지는 사고 후 한전은 철탑해체와 복구 등 사고현장을 수습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한전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태풍 갈매기가 몰아닥치며 서구 원창동 한국농촌공사 김포사업소 뒤편 75m 높이의 345kV 철탑 1기가 휘어졌고 철탑(No.12)이 넘어지며 11번 철탑과 13번 철탑의 낙뢰 차폐선(중성선) 암(arm)과 전선 일부도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한전은 임시철주와 전선 설치, 가압 등 가복구 작업을 오는 29일까지 마무리한 뒤 완전한 송전철탑과 전선을 설치하는 본 복구는 8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계통안정과 사고 재발 방지가 관건 한전은 인천화력T/L 1·2회선이 철탑사고로 끊어짐에 따라 현재 인서T/L 1·2회선을 통해 경기·인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가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29일 이전에 인서T/L 1·2회선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기·인천 지역에 대규모 광역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전력거래소가 인천화력T/L 1&m
그동안 지역 결식아동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인천국제공항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 오픈한 인천공항랜드점은 김포공항1·2호점, 김해공항점에 이은 4번째 공항 진출 매장이며,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1층 랜드사이드의 푸드 코트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공항랜드점은 20여석 규모로 스타벅스 로스팅의 정열을 표현한 적색계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특히 스탁벅스커피 코리아는 인천공항랜드점 개점에 맞춰 인천지역 스타벅스 4개 전 매장은 2천원 이상을 기부한 고객 400명에게 선착순으로 머그컵을 증정하며, 모아진 기부금은 인천지역 결식아동 지원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현재 전세계 45개국 1만6천여 매장에서 매주 5천여 만명의 고객들이 애용하는 커피 전문 브랜드로서 이번 인천공항랜드점 오픈으로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내·외국인들에게 특별한 스타벅스 커피와 문화를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신속한 재난대비로 제7호 태풍 갈매기에 따른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소방방재본부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20일 오후 6시 수위가 만조시간과 겹쳐 주택 침수 등이 우려되자 신속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피해를 최소화했다. 소방방재본부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재난관련 공무원 긴급 회의를 갖고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군·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지시, 비상경계 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20일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소방방재본부 직원 절반과 시 담당공무원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가 자동음성통신시스템으로 재난대비사항을 전파했다. 이어 절개지와 상습 침수지역 등 170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해일에 대비해 연안여객선 등 선박 340여척을 결박·통제,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았다. 한편 인천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주택침수 94곳을 비롯해 토사유출, 지붕붕괴, 가로수 전복 등이 있었으나 대부분 경미한 피해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안상수 시장은 “태풍 갈매기가 인천지역에 가장 많은 비를 쏟아 부었지만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철저한 재해예방정책 때문”이라며 신속한 재난·재해 대응체계로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