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한 공립고등학교가 방과후 수업 시간에 서울 입시학원 강사들에게 정규과목 강의를 맡겨 논란을 빚고 있다. 이천 A고교는 지난 3월부터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교내 기숙사(일명 영재교육관)에서 각 학년 성적 우수학생 등 90명을 대상으로 심화반 수업을 진행하면서 서울지역 사설학원 강사 6명에게 강의를 담당케 하고 있다. 수업은 강사 6명이 매주 1차례 90분씩 영어·수학·물리·생물 등 정규과목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측은 강사들에게 1인당 월 100여만원의 강의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의료의 경우 50%는 도와 지자체가 ‘좋은 학교만들기 사업’차원에서 지원한 예산으로, 나머지 50%는 학생 자부담으로 충당하고 있다. 학교측은 “우수학생들의 타 지역으로 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심화반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 학생들은 희망자 신청을 받아 선발했다”며 “사설학원 강사를 초빙하는 것은 학생들이 외부 강사를 희망하고 있는데다 교사들의 수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외부강사 초빙 심화반 수업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모두 통보했다”며 “외부 강사를 초빙한 수업진행은 ‘교사와 외부 강사들의 수
6일 오전 9시40분 인천발 북경행 중국국제항공공사(AIR CHANA)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9시간 넘게 이륙이 지연돼 탑승객들이 여행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항공사측은 이륙 지연에 따른 아무런 설명도 없는데다 일체 보상 대책도 언급하지 않아 탑승객들의 분노를 샀다. 6일 중국국제항공과 탑승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북경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중국국제항공공사 소속 CA 138편이 항공기 엔진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탑승객들은 “250명의 탑승객을 태운 CA 138편 항공기가 ‘곧 이륙하겠다’는 기내 안내 방송을 하고 이륙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기체가 흔들리고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엔진 이상으로 출발이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탑승객을 곧바로 탑승 대기장소인 공항청사로 이동시키지 않은 채 엔진결함이 생긴 기내에 대기시켰다가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공항 청사로 탑승객을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항공사 측은 항공기 출발 지연에 대한 사과나 대책 등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항공사와 공항 측은 250명의 승객을 공항청사에 이동시켜놓고 아무런 조치를
도내 공립 유치원의 증설과 종일반 운영 전문교사의 충원이 매우 시급하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원생은 고양(공립 1천893명 사립 1만1천112명), 수원(공립 2천507명 사립 1만1천331명), 성남(공립 1천768명, 사립 7천549명), 부천(공립 1천536명 사립8천 122명)등 대다수 인구 밀집 도시에서 공립 유치원이 사립 유치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정책적으로 증설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학급수 역시 총 5천512학급 가운데 공립 1천383학급(25%) 사립 4천129학급(75%)이며 담당 교사 현황도 총 6천698명 가운데 공립 1천570명(23%) 사립 5천128명(77%)인 것으로 나타나 공립유치원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며 심야까지 아이를 맡아 줄 보육시설 증설에 따른 종일반 전문 교사도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도내 972개 공립 유치원 종일반 전문 교사는 194명이 임용됐고 나머지 종일반 지도는 강사 보조교사들로 대체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해당 유치원에 1곳 당 2명의 교사와 강사를 배치, 오전 오후로 나눠 교대 근무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7일 도내 고교 3학년생과 졸업생, 검정고시생들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도내 326개 고교 3학년생과 졸업생 등 11만 7천여명이 참여한다. 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실시하는 가운데 1교시에는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 영역, 4교시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 결과는 이달 29일까지 각 학교로 통보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도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평가의 시험문제 및 정답은 평가종료 직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ice.re.kr)와 EBSi 홈페이지(www.ebsi.co.kr)에 게시된다.
제5회 경기언론인상 수상자로 경인일보 편집부 이경혜차장, 경기일보 탐사보도팀 전상천 팀장 이명관기자 조남진기자, 중부일보 경제부 김태성기자, 경기방송 보도부 현준호기자등 6명이 선정됐다. 또 특별공로자로 경기홍보연구소 이달영대표가 선정됐다. (사)경기언론인클럽은 창립 6주년을 맞아 이같이 언론 문화 창달에 앞장선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5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수원보훈지청(지청장 김영식)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4일을 ‘나라사랑 큰나무의 날’로 제정하고 전 직원이 수원역 등 7곳에서 거리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오전 출근길 시민들에게 나라사랑 큰 나무 뱃지와 리플렛 등을 배부했다. 또 공원 등 시민들의 이동 많은 곳을 찾아 가두 행진 등을 펼쳤으며 청사 전직원이 ‘나라사랑 큰 나무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에게 나라사랑 큰 나무에 대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수원보훈지청은 앞으로 6월 한 달간 나라사랑 큰나무 거리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공립 병설 및 단설유치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 학급당 운영 지원비가 턱없이 부족해 낡은 교재 교구로 수업이 이뤄지는가 하면 각종 교육행사, 견학활동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도교육청이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공립유치원에 지원되는 학급당 1년 운영비가 700여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지원액으론 수업에 필수적인 교재 교구를 구입하기에도 벅차 현실에 맞는 운영비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은 보육비가 다소 비싸더라도 사설 유치원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K 단설 유치원 한 교사는 “5학급 단설 유치원인 유치원의 매달 운영비가 700여만원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소규모 5학급 초등학교에 경우 1천만원 이상 지원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전기세, 전화세를 내면 돈이 모자라 추경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값비싼 비디오나 CD 자료를 살 땐 운영비의 부족함을 피부로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웬만한 자료나 소모품은 아이들에게 부담시키거나 교사들의 사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불평을 털어놨다. 또다른 파주 모 유치원 교사는 “학예회 때 만드는 공, 꽃 등 소품비와 의상 대여료 등을 학생들에게 모두 부담
최근 청소년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끔직한 학교 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한 지역에서는 10대 중학생들이 여학생을 야산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 폭행한 뒤 숨지게 방치 한 것은 물론 중학생 등이 학생을 구덩이에 머리만 내놓게 한 채 파묻는 비행을 저지르는 등 학교 폭력의 문제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정부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삼진아웃제’, 경찰력 배치를 통한 ‘스쿨 폴리스제’, ‘민간보 안전문업체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한 학생 신변안전서비스 제공’ 등의 여러 정책적 시도를 하는 예방·방지대책을 내놓고 있는등 분주하다. (사)좋은교사운동에서 강조하고 있는 가정방문 캠페인에 대해 알아본다.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신일)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문용린)을 ‘학교폭력SOS지원단’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2007년 지난 1일부터 이번서비스를 실시 한다고 발표했다. ‘학교폭력SOS지원단’ 사업은 크게 ‘학교폭력위기상담센터’와 ‘학교폭력위기지원센터’로 운영되며, &lsquo
갈수록 커져가는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학부모들의 등이 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립·단설유치원을 대폭 늘기로해 했으나 수업료 기준의 비현실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사립유치원의 반발로 공립·단설유치원의 증설은 순탄지 않을 전망이다. 본지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꼭 필요한 단설유치원의 증설을 앞두고 단설유치원 증설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태와 문제점, 대책을 3회에 걸쳐 진단한다.<편집자주> 1. 도교육청 공립· 단설 유치원 증설 눈치 2. 공립·단설유치원 지원 확대 시급 3. 지역별 실태와 대책 도내 단 1곳 불과…공립도 태부족 학부모 사교육비에 휘청 증설 요구 직장 여성들이 저렴한 교육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립·단설 유치원’의 증설이 시급하다. 그러나 사립유치원의 강한 반발로 연착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육 당국의 ‘눈치 행정’이 되레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대안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공립
경기북부지역 일부 초등학교가 전·현직 교장들이 집필한 책을 무더기 구입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모 초등학교 도서담당 교사가 도서선정위원회 회의록을 조작했다고 양심 선언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의정부 모 초교 A교사는 31일 “의정부교육청은 교장들이 집필한 책 구입과 관련, 지난 17일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이기에 앞서 학교에 전화를 걸어 ‘감사를 하러 갈 테니 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육청의 전화를 받은 학교에서는 감사에 대비, 개최하지도 않은 도서선정위원회 회의록을 부랴부랴 만들어 절차에 따라 책을 구입한 것처럼 꾸미고 도서담당 교사에게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학교 도서담당 교사들도 같은 전화와 서명을 강요받았으나 불이익을 우려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청은 당시 감사를 통해 23개 초등학교가 25∼200권씩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100권 초과분에 대해서는 책을 반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학교 교감은 “도서를 구입하기 전에 분명히 도서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혀 사실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