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임인경)이 세포은행 개발에 동기가 되는 고도의 세포치료제 제조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아주대 의대에 따르면 대학은 세포치료센터를 설치하고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로 ‘세포치료제 제조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세포치료제 제조시스템 확보와 국제 경쟁력이 있는 세포치료제의 상업화를 목표로 차세대 연골세포, 세포독성 T임파구 및 줄기세포의 산업화 기술 등에 대해 폭넓게 연구하고 있다. 세포치료제는 수술이나 약물요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직접 세포를 주입해 손상된 세포의 기능과 조직을 회복시켜 난치병 극복을 위한 미래 의학이다. 이 사업에는 아주대를 포함한 서울대, 연세대 등 수도권 8개 대학이 참여해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녹십자 등 7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등이 개발된 기술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아주대는 이 사업의 기술 및 재료에 대한 임상적 적용과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전체 과제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때 기업과 연계해 상업화를 촉진하는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세포치료제 기술 개발은 대규모의 국책 투자 사업으로 세포치료제를 국가의 기간
올초 시행된 장애 교사 임용제가 비장애인과 큰 차이가 없는 ‘경증 장애인을 위한 혜택’이란 지적이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 열악환 상황에 놓여 있는 중증 장애인에게는 사실상 이 제도로는 임용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제도에 따라 전체 초중등 교원의 5%에 달하는 202명의 장애인이 채용됐다. 도내의 경우 임용된 장애인 교원은 61명인데 이중 78%인 48명이 4~6급 ‘경증 장애’에 속한다. 이중 가장 인원수가 많은 시각 장애 6급은 ‘한 눈’의 시력이 0.02 이하이며 ‘다른 눈’의 시력이 0.6 이하인 사람이다. 겉보기에는 장애를 구분할 수 없고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데도 비장애인에 비해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는 수준이라는 것. 또 일반 임용 시험의 경쟁률이 20대1인데 반해 이번 장애인 구분 모집의 경우 경쟁률은 5대1 미만을 기록했다. 이 결과 때문에 일각에선 “장애인의 교직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제도가 `비장애인과 큰 차이가 없는 경증 장애인만 혜택을 입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장애인 고용안정협회 이재용 기획팀장은 “중증장애인은 입학 허가도 해주지 않는 현실에서 중증장애인은 시험 자체를 포기할 수 밖에 없
광주하남교육청이 일선 학교에서 실천적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시 교육청은 광주하남 관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내 혁신역량 강화와 실천적 혁신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기존 혁신연수와 달리 학교장과 간부 중심의 연수로만 이뤄져 교원들의 실천적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전근배 교육장은 “이번 일반교원들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일선학교에서 교수·학습 방법이 개선되고 학생·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담당자는 “이번 2007 단위학교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혁신연수를 통해 광주하남교육청 관내 선생님들의 혁신 능력을 함양하고 혁신 의지를 불태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도교육청이 지난 해 예산 2천836억여원을 사용하지 않고 올해로 이월시키거나 불용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도 교육청의 예산 결산자료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해 6조6천920억3천여만원 가운데 6조4천83억6천여만원만 지출하고 나머지 4.2%인 2천836억8천여만원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 교육청은 이월된 예산의 경우 학교시설 설립 공사의 공사기간 부족 및 부지확보 지연,세부운영계획의 미확정, 설계기간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청 주변에서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빚까지 얻어 쓰면서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을 제때 사용하지 못하고 남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예산편성에 대해 철저한 검토작업을 벌여 이 같은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부족하다며 2005년부터 지난 해까지 교원 명예퇴직금, 학교용지매입비 등의 명목으로 중앙정부로부터 모두 6천여억원 상당의 지방채 발행을 승인 받아 둔 상태다.
경기도내 사립유치원들이 올해 월 수업료를 지난해보다 최고 47.9%나 올리는 등 평균 8.8% 인상,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분야 평균 물가 인상률보다 높은 수업료 인상폭을 기록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앞으로 수업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행정지도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18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10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폐원예정 또는 휴원 유치원을 제외한 896개 유치원의 수업료 및 입학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업료는 지난해보다 평균 8.8%, 입학금은 평균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립유치원 가운데 46.5%인 417개 유치원의 수업료 인상률이 지난해 전국 교육분야 물가상승률 8.5%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상폭은 입학금의 경우 지난해 3.9%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나 수업료는 지난해 8.6%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각 유치원 가운데 용인 A유치원은 월 수업료를 지난해 14만2천원에서 올해 21만원으로 무려 47.9% 올려 도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으며 양평 A유치원도 지난해 18만원에서 올해 23만원으로 27.8%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유치원들의 올
학기 초 학교의 운영위원 선출을 두고 매해 반복되는 잡음이 올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부천의 K고등학교 학부모 A씨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학교가 간접선거로 교장의 입맛에 맞는 학부모를 운영위원으로 뽑고 이에 항의, 선거에 출마하자 포기각서를 쓰게 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에서 운영위원 선출 과정을 제대로 공지하지도 않았고 직접 문의를 해도 불성실하게 응했으며 교장은 학부모 총회에서 ‘학부모회 회장을 운영위원으로 겸직하겠다’며 참석하지도 않은 학부모 회장을 연임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또 “운영위원 선출을 위한 대의원도 뽑지 않는 등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자 자리에 있던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운영위원 포기각서를 강요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쓴 뒤에야 선출장소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 게시판에도 이처럼 각 학교의 운영위원 선출 과정이나 활동을 두고 비판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최미영’이라는 작성자명을 사용한 학부모는 “부천의 D고등학교에서는 학부모위원 선거에서 탈락한 학부모가 다시 지역위원으로 추천받아 운영위원장으로까지 선출됐다”며 학부모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심지어 운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는 고교 3학년생 대상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18일 실시된다. 1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는 도내 305개교 10만9천935명 등 전국 고교 3학년생 49만9천728명이 참여한다. 평가는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 사회·과학탐구 영역으로 진행되며 각 영역 문항은 현직 고교 교사들이 출제했다. 평가 결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채점, 다음달 10일까지 각 학교로 배송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진학·진로상담 자료 제공과 교실수업 개선에 목적을 두고 실시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전통문화·예절·농촌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올해 126개 초·중학교를 체험학습장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체험학습장은 통일과 해양·갯벌, 국난극복 등 특정 주제를 체험할 수 있는 주제체험학습장 17곳, 전통문화체험학습장 9곳, 예절체험학습장 32곳, 농촌체험학습장 68곳 등이다. 전통문화 체험학습장과 예절체험학습장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나머지 주제체험학습장과 전통문화체험학습장은 도내 다른 학교는 물론 타 시·도 학생들도 가족, 동아리별로 참여가 가능하다. 대부분 체험장은 무료로 운영되지만 일부 체험장의 경우 참가자가 최소 경비를 부담해야 하며 주제체험학습장과 전통문화체험학습장 참가 희망자는 해당 학교에 사전 신청을 하면 날짜를 지정받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이공계 신입생들이 중·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의 수학문제를 절반도 못 푼는 등 수학 실력이 형편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이다. 문제를 출제한 교수들이 난이도를 고려해 예측한 기대 성적은 65점이었지만, 평균이 60점을 넘은 대학은 7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美 상위권大 SATⅡ반영하듯 우리도 ‘수능Ⅱ’ 도입 변별력 갖춰야 공대생마저 미·적분 못 풀어…기초 실력 없이는 선진국 되기 어려워 이공계 대학생들의 수학능력이 살아야 국가경쟁력이 살아나는 것이고 그를 위해 수능Ⅱ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연대학장협의회와 공대학장협의회, 대한수학회 등 수학ㆍ과학 관련 단체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학ㆍ과학 교육 정책과 국가 경쟁력’ 포럼을 개최했다. “공대생들마저 미·적분 문제를 못 푸는 형편이니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을 상대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을 다시 가르치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기초실력이 약해서는 선진국이 되기 어렵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13일 서울 강남구
장애우 특수 학교인 부천의 혜림학교가 지난 13일 개교 3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김진춘 도교육감, 특수교육 관계자, 학부모 등 700여명의 참석해 축하했다. 김진춘 교육감은 “30년 전에 장애인의 사회복지를 위해 특수 교육의 불모지에서 탄생한 혜림학교가 이젠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해 특수 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교육감은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특수학교나 특수 학급 학생들이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인재로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특수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김교육감은 기념식을 마치고 학생들의 학예 발표회와 축하 공연, 작품 전시장을 돌아보면서 지도 교사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혜림학교는 장애우에 대한 관심이 열악했던 지난 1977년 2학급으로 개교했는데 지금은 122명의 학생과 37명의 교직원이 근무하는 전통있는 특수 교육학교로 성장했다. 특히 이 학교는 가족단위 휴양 시설의 기능을 겸비하면서 사회복지 학계와 특수 교육현장의 관련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연수원을 마련 운영하고 있어 국내 이 분야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