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화상상봉 최고령 102세 최병옥 할아버지 김포교육청이 교육과정 자문 등의 역할 수행을 위해 새로 구성한 김포교육발전위원회의 회원 대부분이 지난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돈을 갹출해 물의를 빚은 특정 친목모임의 회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김포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12일 김포교육발전자문위원회의 전체 임원 40명 중 24명을 해임하고 신규로 8명을 위촉, 총 24명으로 자문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그러나 이들 회원 가운데는 지난해 자체 사업비에 충당한다며 분담금 명목으로 수 년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돈을 갹출해 물의를 빚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과 청소년 관련행사를 한다며 엉터리 서류를 제출한 뒤 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 받아 논란을 빚은 특정 단체의 회원들이 무더기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포교육청 관계자는 “김포지역의 원로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임원을 뽑았고 특정 단체 회원들이 이렇게 많이 포함돼 있는지는 몰랐다”며 “새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등 학자금 56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에게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지원하는 입학금 및 수업료외에 도 교육청에서 학교운영지원비(옛 육성회비)를, 차상위계층 자녀에게는 도 교육청이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원한다. 차상위계층가운데 지원대상은 지역건강보험의 경우 3인가족 기준 월 4만2천원이하, 6인가족 기준 월 4만5천원 이하 보험료 납부자 자녀, 직장건강보험의 경우 월 2만8천620원 이하 보험료 납부자 자녀이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이라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예산 범위내에서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학교는 이달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비지원 신청을 받아 학교별 학생복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도 교육청은 수혜학생이 6만7천여명, 지원 학비 총액이 5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일반계고, 외국어고, 특성화고의 2008년도 입시요강과 입학전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올해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등학교는 오는 10월30일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전형을 동시에 실시하고 일반계고등학교는 11월12일 입학시험을 치른다. 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은 현재 2008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안을 마련한 상태며 오는 5월중순 도 교육청이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9월초 학교별 구체적 신입생 전형요강이 마련된다. 각 학교들은 신입생 전형요강을 발표한 뒤 본격적인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일정에 들어간다. 현재 외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 2008학년도 신입생 선발전형 계획안을 게시하고 있다. ◇외국어고-특별·일반 10월10~26일 원서 접수…시험은 문제 은행식 공동출제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는 이미 지난해 12월 학교별로 2008학년도 입시전형 계획안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으나 입시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도내 9개 외고는 현재 특별 및 일반전형 원서 배부ㆍ접수를 10월10-26일, 시험은 10월30일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 같은 전형일정은 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외고 입시설명회 개최일인 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10개인 도내 실업계 특성화고교를 오는 2011년까지 18개로 늘리기로 했다. 실업계 특성화고교는 실업계 고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특정 분야 재능을 육성, 실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정, 재정 지원 등을 하는 고교이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8월 2개의 학교를 추가 지정하는 등 각 실업계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년 2개 학교씩 특성화고를 추가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성화고교는 기존 실업계 고교 교육과정을 개편, 특성화하게 되며 도 교육청으로부터 시설투자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도내 특성화고교는 한국애니메이션고, 한국도예고, 한국조리화학고, 첨담정보통신고, 한국디지털미니어고, 한국관광고, 양영디지털고, 파주공고, 팔당공고, 평택안일물류고 등이다. 도 교육청은 “특성화고 추가 지정은 실업교육 및 실업계 고교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후에도 특성화고교는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독립 유공자 후손들의 열악한 생활을 보조하기 위해 공공시설 내 매점 운영이나 자동판매기 설치를 허가 또는 위탁할 때 독립 유공자나 유가족에게 우선 지원토록 한 ‘독립유공자를 예우에 관한 법률’이 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9일 정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5년 3월31일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해 국가가 생활 및 복지향상과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 학교 등 공공시설은 매점이나 자동판매기 설치나 임대 시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우선권을 주도록 했다. 이에 광복회 독립유공자유가족사업조합이 60여 공공기관에 이와 관련된 공문을 발송했지만 단 한 곳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곳이 없었고, 심지어 일부 기관에서는 직영이라 해당이 없다고 하거나 회신조차 없었다. 실제로 이달초 독립유공자 이모(70)씨는 부천 소사고등학교에 구내매점 임대 종료가 다가와 “우선혜택을 줄 수 없는지” 문의했지만 “학교측으로부터 ‘법적으로 강제성이 없어 자발적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소사고가 지난 13일 도교육청 감사실에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제한 경쟁입찰에서
예비군 훈련의 총기 관리가 너무 허술해 자칫 이를 노린 대형 총기 사고가 우려된다. 근래 수원 도심에서 한 동네를 잿더미로 만들만한 군용 폭약과 TNT가 다량 발견된 가운데 이같이 살상용 총기마저 도난의 위험에 노출돼 군 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12시 50분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주택가 공원에서는 예비군들에게 지급할 M16 총기 약 90여정이 군 수송용 차량이 아닌 수출화물 운송회사인 D사의 화물 트럭에서 현역 사병들에 의해 내려졌다. 이 총기는 잠시 후 동대 예비군들이 번호표를 받고 훈련용으로 쓰여졌지만 시건 장치가 돼 있지 않았으며 훈련을 마친 오후 5시 45분쯤 다시 반납돼 이 운송 차량에 실렸다. 이 차량을 지키는 경계병이나 경계 차량은 보이지 않았으며 운전기사와 인근 동대장만 탑승하고 있어 총기 수송 관리가 매우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 예비군은 “총기 관리를 마치 목총 다루듯 하고 있다”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총기 수송은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는 무장 경찰관이 2~3명이 입회한 뒤 파출소나 경찰서 무기고
“급식사고가 일어나도 우리 학생들은 걱정 안해요.”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사립중·고등학교가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급식사고 제로’ 대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 신성중·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교 급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개선, 위생관리 등 전면적인 급식제도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9월 800여명의 학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 원천문화관(연면적 681㎡)을 건립하는 한편, 조리·세척·저온냉장·잔반처리 시설 등을 첨단시설로 모두 교체했다.특히 조리실 입구마다 ‘에어커튼(공기차단장치)’을 설치해 외부공기와 이물질의 유입을 차단하고 세척실, 잔반처리실 등을 조리실로부터 5m 이상 분리, 감염 경로를 완전 차단하는 등 위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영양사 2명, 조리사 3명, 조리원 22명 등 직원들에 대해서도 매일 아침 위생.건강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자율적인 청결을 위해 ‘손 많이 씻기’ 운동을 전개, 휴가 상품권 등 포상을 실시하는 등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월 도내 10개 외국어고 및 국제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을 올 입시부터 높여나가겠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내신반영 상향조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1도교육청은 지난 1월18일 ‘2008학년도 경기지역 외고·국제고 신입생 입학전형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학부모 및 학생의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입시부터 외고·국제고의 내신 실질반영률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발표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은 오는 10월 실시 예정인 도내 각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반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도내 각 외고 등은 올해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실질 반영률을 법적으로 상향 조정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입시 전형이 달라질 경우 변경 내용을 신입생 모집공고 10개월 이전에 공고하도록 규정돼 있어 각 외고 등이 올 입시에서 내신성적 실질 반영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미 지난해 12월말 이전에 관련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를 했어야 했다. 결국 도교육청은 각 외고들이 올 입시에서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을 상향조정할
정보·자료…창의적 학습공간 탈바꿈 지난 2003년 청소년들에 탐구학습을 통한 책 읽기 및 자기주도적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5개년 계획’이 올해 마지막 해를 맞았다. 본지는 이번사업에 대해 추진과정 등에 대해 알아본다. 학교도서관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학교도서관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 점심시간에, 방과 후 내가 읽고 싶은 책이나 보고 싶은 영화를 빌려 편안히 읽고 볼 수 있는 휴식 공간이어도 좋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도서관이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교과시간, 재량활동 시간에 아이들의 정보탐색·활용·분석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창의적인 학습공간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역할이 이뤄지는 학교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설 등 환경, 콘텐츠 확보·관리, 교육과정 연계·개편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학교도서관살리기국민연대 관계자는 “좋은 학교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편안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아이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야 한
“교실안에서 숨쉬기가 무서워요” 경기도내 각급 학교 교실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천943개 학교가운데 21.1%인 410개교의 교실에 대한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조사대상 교실 1천86곳 가운데 8.9%인 97개 교실에서 기준치(100㎍/㎥이하)를 초과한 포름알데히드(HCHO)가 검출됐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오염은 더욱 심각해 조사대상 941개 교실가운데 41.9%인 394개 교실에서 기준치(150㎍/㎡)를 초과했다. 또 조사대상 918개 교실가운데 25.6%인 235개 교실에서는 이산화탄소(CO₂)가 기준치(1천ppm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60개 교실을 대상으로 조사한 총부유세균은 7.7%(74개) 교실에서 기준치(800CFU/㎥이하)를 넘어섰다. 특히 신축 학교들의 교실내 공기 오염은 더욱 심해 도 교육청이 지난해 5-7월 개교한지 3년 이내의 고등학교 2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2%에 해당하는 23개 학교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 같이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고 있는 것은 환기량 부족 및 청소상태 불량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