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의 급식사고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급식재료 감시 등에 나선다. 도 교육청은 8일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제로화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모든 학교에 희망 학부모들이 교대로 참여하는 ‘식재료 검수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매일 식재료가 도착하면 영양사는 개봉전 의무적으로 희망 학부모들이 교대로 참여하는 검수단과 함께 검사 실시 뒤 불량 식재료는 즉시 반품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급식 사고를 막기 위해 앞으로 학교별로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소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 급식에 관한 주요 사항의 심의 및 자문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보건법에 따라 이전 및 폐쇄대상으로 지정된 상태에서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경기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이내)내 유해업소가 86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도내 각급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이전·폐쇄 대상 유해업소는 정비대상으로 지정됐는데도 불구하고 기한내에 정비하지 않은 업소 25곳,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무단설치 유해업소 61곳 등 86곳으로 집계됐다. 유해업소를 종류별로 보면 컴퓨터게임방이 63곳으로 가장 많고 전화방이 13곳에 달했으며 성인용품 취급업소도 5곳이나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노래연습장 2곳, 유흥단란주점과 숙박업소·게임제공업소 등도 1곳씩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단설치 유해업소는 2005년 28개 업소가 고발조치 등으로 이전 또는 폐쇄된 반면 33개 업소가 다시 설치됐다 적발돼 교육당국의 정비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일부 지역교육청 및 학교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유해업소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영업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각 지역교육청에 이전·폐쇄
성남시 판교신도시내 학교 신설사업비 분담문제를 놓고 경기도교육청과 토지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선공급 후정산’이라는 방안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6일 “일단 토공이 판교신도시내 설립 예정인 19개 학교(초 9, 중 6, 고 4) 설립부지를 도교육청에 우선 무상공급하고 개발사업 완료후 개발이익을 산정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 개발이익으로 학교용지 매입비를 정산하는 선공급 후정산 방안을 토공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교신도시에는 2009년 개교예정인 9개 학교를 비롯해 2012년까지 모두 19개 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며 이들 학교 설립부지 매입비로 1천973억원이 필요한 상태다. 도 교육청은 토공이 개발을 추진중인 김포 양촌신도시내 설립예정 22개(초등학교 11, 중학교 6, 고교 5) 학교의 부지매입(매입비 추청가 2천534억원)에도 이 같은 방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개발이익을 활용하라’며 올해 배정하려던 판교신도시내 9개 학교(2009년 개교예정)의 설립부지 매입예산 320억원 전액을 삭감한 상태”라며 “이번 방안이 최선이며 토공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판교신도
경기도교육청은 6일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전염병, 성인병 예방교육 등 중점 추진 내용을 도내 지역교육청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2007년 학교보건 기본 방향’에 따라 학교보건 전문인력을 확보해 보건 교육을 강화하고 새롭게 대두되는 전염병, 성인병, 약물남용, 정신건강 관리에 중점을 두고 학생을 지도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생활환경과 식생활이 개선됐음에도 체력저하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환자가 증가하고 인터넷·게임 중독이나 정서·행동장애, 비만 등 만성질환이 학생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밖에 학교 식수와 공기, 소음, 온·습도, 조도 등 학교환경위생을 개선하고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비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선 초ㆍ중등학교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원회)가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에게 출석정지나 퇴학 등의 징계를 결정했으나 이행을 거부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 폭력 가해 및 피해 학생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재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자치위원회가 지난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초ㆍ중ㆍ고교생에게 징계조치를 내렸으나 205건이 이행되지 않았다. 징계 불이행 유형을 보면 전학이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봉사와 특별교육 각각 35건, 학교봉사 33건, 서면사과 14건, 출석정지 9건, 퇴학처분 5건, 협박금지 3건, 학급교체 1건 등이다.
‘체격은 크지만 체력은 약하다’ 요즘 초중고 학생들의 신체를 단적으로 표현하면 이렇다. 겉만 번지르르 할 뿐 실제 속은 수수깡 처럼 비어있다는 뜻이다. 음식 섭취는 ‘인스탄트’에 습관화 됐고,운동은 커녕 몸놀리기 조차 귀찮아하기 때문이다. ‘웃자란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말이다‘교육은 백년지계’인데 더이상 학교도 이같은 신체의 불균형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 소매를 걷어부쳤다. 최근 아이들이 지나칠 정도의 고열량 섭취를 하는데다 컴퓨터 TV에만 매달리는 탓에 덩치만 좋을 뿐 체력이 점점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비만증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사실이다. 비만아의 경우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축적돼 지방을 태우는데 집중적으로 쓰이게 돼 아이의 성장을 방해한다 또 운동을 안하면 폐활량이 떨어져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에 비해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학습능력이 저하된다. 이밖에 비만아는 주변 시선에 대한 스트레스로 집중력이 저하되고, 우울증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싱가포르는 지난 1992년 초·중·고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