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작년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살인 등 중요 미제사건의 지문을 재검색해 112건의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34건의 범인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문 감정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감정관 4명을 선발,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은 322건의 미제사건 지문을 재검색했다. 이를 통해 해결한 사건은 미제사건과 여죄를 포함해 살인 1건, 강도 9건, 성폭력 20건, 기타 범죄 4건이다. 경기경찰청은 2005년 2월 수원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여주인 살해사건의 범인 현모(47)씨가 남긴 쪽지문을 재검색해 지난달 현씨를 붙잡았다. 10년 전인 2004년 3월 서울 영등포구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강도 강간 사건의 범인 박모(26)씨는 범행 당시 미성년자여서 지문이 없었지만 이번 재수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강·절도 사건 척결을 위해 공소시효가 남은 미제사건에 대해 내달부터 8월까지 재검색할 계획이다. /김태호기자 thkim@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1일 수원시 장안구청에서 공사·공단 지자체 등 6곳이 참여한 가운데 안심마을로 선정된 ‘수원 송죽동’을 안심마을 표준모델 시범대상으로 정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안심마을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경기본부는 상·하반기 그린타운 봉사활동과 더불어 노후 전기시설에 대한 개·보수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협력기관은 전기안전공사 경기본부, 장안구청, 송죽동 주민자치회,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등이다./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새마을부녀회는 11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2014년 경기도새마을부녀회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 기본사업으로 추진예정인 ▲사랑의 김장담가주기 ▲몽골새마을협력사업 ▲각종 회의 및 워크숍 개최 ▲젊은층의 새마을운동 참여 ▲재활용품 수집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2013 경기도새마을부녀회 종합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시·군·구 부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상은 김포시새마을부녀회가 우수는 평택시새마을부녀회와 안성시새마을부녀회, 장려는 수원시새마을부녀회, 광명시새마을부녀회, 안양시새마을부녀회가 차지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수원대 교수협의회는 10일 “이사회 허위개최 의혹이 있는 학교법인 고운학원 이사장과 이사 전원의 임원취임을 취소하고 직무집행을 정지하라”며 교육부에 촉구했다. 교협은 이날부터 시작된 교육부의 종합감사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종합감사 요청자료’와 ‘임원취임취소 및 직무집행 정지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요청자료에서 “임원선임과 해임안을 다룬 2006년 3차 이사회에 사직한 이사를 제외한 3명의 이사만 출석해 의결정족수 미달이었다”며 “이에 따라 당시 의결된 이사장과 이사의 선임안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2007년 6차 이사회 회의록에 의장으로 참석한 것으로 기록된 이사장은 당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사람을 의장으로 허위로 기재해 회의록을 작성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수원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사회 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다”며 “지난 10년간의 관련 자료를 모두 교육부에 제출했으며 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태호기자 thkim@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7일 수원 영화동 본부회의실에서 본부 및 사업소 전 간부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경기지역본부는 대국민 및 고객에게 청렴을 생활화하는 공직자 상 정립을 위한 다짐문을 채택하고 이를 전 사업소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기회주의, 무사안일 등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성실함과 적극적 업무자세로 공공기관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미지 실천을 다짐했다. 이기종 본부장은 “우리 공사가 해야 할 일이 국민에게 공기업의 청렴성을 믿게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의 청렴실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청이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도 과속 구간단속을 시행한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오산IC 6.2㎞(4차로) 구간과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조암IC∼송산마도IC 8.0㎞(2차로) 구간에 각각 구간단속 카메라 8대와 4대를 설치, 17일부터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구간단속 시스템은 시점과 종점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 차량 통과시간으로 평균속도를 산출해 과속을 단속하는 방식이다. 시·종점 카메라는 지점 단속도 병행한다. 구간단속카메라에 단속시 승용차 기준으로, 초과속도 20km이하 3만원, 21~40km 6만원(벌점15점), 41~60km 9만원(벌점 30점), 60km 초과 12만원(벌점 60점)의 범칙금이 각각 부과된다. 경기지역 구간단속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상행선), 평택제천고속도로(평택∼음성 간 평택 방향), 자유로(양방향), 서울춘천고속도로(서울 방향) 등 주요 도로 7개 지점에서 이뤄진다. /김태호기자 thkim@
저가의 외국산 불량 소금을 관급 제설재로 납품한 업자들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검사필증를 발급한 대한염업조합 관계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제설재 규격에 맞지 않는 불량 소금을 한국도로공사와 수도권 일부 지자체 등에 납품한 혐의(사기 등)로 정모(49)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60)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검사필증을 부정 발급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이모(30)씨 등 2명을 입건했다. 정씨 등 소금 수입·납품업자 12명은 지난해 10월~12월말까지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불량 소금 8만8천여t을 수입, 총 38차례에 걸쳐 도로공사와 지자체 등에 납품해 6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이 납품한 불량 소금은 도로공사 강릉지사 등 전국 지사 22곳과 서울·수원·의정부·이천시 등 지자체 11곳에 공급됐다. 중국산 소금의 경우 토사 등 물불용분 함유량이 기준치(도공 1% 이하·지자체 1.5% 이하)의 8∼10배를 넘는 12% 정도인데다 질소성 유기물이 함유돼 환경오염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용인동부경찰서를 찾아 현장 경찰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한 뒤 경기경찰 치안역량을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5일 취임 후 6번째로 용인동부서 직원들을 만나 경찰관들과 대화를 통해 질문과 의견을 듣는 순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지난달 27일 새벽 ‘불길 속에 뛰어 들어 5살 아이를 구조’한 동백파출소 김신 경위와 박상호 경사에게 표창하고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청장은 치안 간담회를 마친 후 112 상황실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더욱 잘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현장 경찰관들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한 만큼 도민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범죄에는 강하고 도민에겐 든든한 경기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호기자 thkim@
한국전력공사는 5일 구리·남양주지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전력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전기차 충전 장치 등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 준공식을 진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한전 남양주지사에는 20㎾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50㎾h급 ESS, 스마트 콘센트·배전반, 전기차 충전기 등이 들어섰다. 여기에 이들 장치의 에너지를 통제하는 중앙제어센터와 건물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상황판이 설치, 효율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설비로 연간 전력사용량 10% 절감과 연간 12TOE(석유환산톤·Ton of Equivalen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시범운영을 통해 이번 시스템을 전국 210개 한전 사옥으로 확대하고 상가, 사무용 건물, 공장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신재생에너지, ESS, 전기차 충전 등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신개념 에너지 절감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내 ‘보험사기’ 범죄가 급증을 넘어서 갈수록 진화하고 있으나 경찰 내 전담팀이 없어 뚜렷한 범행윤곽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수사를 포기해야 했으나 경기경찰이 보험사를 비롯한 ‘교통관련범죄수사팀’을 이달 신설해 관련범죄 색출에 나선다. 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제공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10년 적발된 보험사기는 6만9천213명으로 피해액은 3천746억원, 2011년 7만2천333명 4천236억원, 2012년 8만3천181명 4천533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경찰은 차량을 매개체로 한 보험범죄가 광역·지능화돼 적극적인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범죄 척결을 위한 전담팀을 통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사기는 보험가입자와 대다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지적에도 일반 사기죄에 비해 처벌이 미미하고 보험사는 조사권이 없어 의심범죄와 관련한 입증 자료가 없으면 수사의뢰를 못해 놓치는 경우도 허다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운전이 서툴거나 초보 여성운전자를 노린 이모씨(23)가 차량 바퀴에 발을 넣는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400여만원을 뜯어내다 구속됐는가 하면, 지난해 3월 서모(19)군은 중앙선침범 차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