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경제특별사법단이 ‘제2의 양평 개 사체 사건’을 막기 위해 동물 학대 긴급 수사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김동연 도지사가 ‘양평 개 사체 사건’ 등 동물 학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동물 학대 우려 지역을 점검 및 관련 시설 불법행위 단속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오는 31일까지 동물 학대 우려 지역(경매장·번식장·도살 의심 시설·외곽 사각지대 등)을 대상으로 민생특별사법경찰단 13개 수사팀 25개 반 110명을 투입해 긴급 수사를 진행한다. 특히 ▲동물에게 고의 등으로 사료나 물을 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상해를 입히는 행위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사람의 신체에 상해를 이르게 한 행위 ▲동물 유기하거나 유기·유실 동물 포획 및 판매하거나 죽이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한 반려동물 관련 동물생산업·동물장묘업·동물 판매업 등 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 않고 불법 영업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죽음에 이르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위반으로 질병 또는 상해 유발 동물 학대 행위와 반려동물 관련 무허가 영업행위는
경기도가 생성형 인공지능 GPT와 도정을 접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담 기구를 조직, 공론화·입법 연구·아이디어 발굴·행정혁신 등 체계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AI 콜센터 같은 행정서비스 도입,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과 전시회 추진 같은 사업에 GPT를 도입하는 한편 올 하반기에는 GPT 등 관련 미래기반 산업 육성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GPT 로드맵’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추진 계획에 따라 도는 우선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지피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이달 말 전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담 조직은 관련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전문가로 이뤄진 싱크탱크 그룹과 총괄·지원, 도민 기회, 산업 기회, 행정혁신, 공론·입법 등 실무 추진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도민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선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교육과 활동 결과물 전시·확산을 추진하는 ‘지피티 도민창작단’ 사업을 추진한다.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AI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AI기업, 관련 대학, 연구기관 등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21일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단독 의결했다. 교육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 변호사의 아들 학폭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과 청문회 서류 등 제출 요구의 건 등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청문회에 강하게 항의한 뒤 퇴장했고, 결국 표결에 불참했다. 이태규 여당 간사는 이날 회의에서 전날(20일) 안건조정위 표결에 대해 “안건조정위는 서로 충돌하는 의견 때문에 숙려기간을 갖고 절충점을 찾으라고 만든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 간사는 “의결 3시간만에 회의를 소집하는 전례없는 일부터 (오후) 7시 54분에 의원실에 (회의를) 전화통보했다”며 야당의 청문회 실시의 건 단독 처리를 비판했다. 김영호 야당 간사는 “여당은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당시 검찰총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절차상 하자는 없었다”며 “(여당이) 청문회를 어떻게든 못하게 방해하려는 의도가 분명했기 때문에 동조할 수 없었
여야가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의결을 위한 회의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국회법에 따른 것이라고 맞섰기 때문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절차든 실체든 모두 무시하고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안건조정회의를 열었는데 민주당이 회의 시간 자체를 우리 당에 통보하지 않은 채 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일 오후 8시 교육위 안건조정위원회가 열리기 6분 전 전화로 국민의힘 교육위 위원들에게 전화 공지가 왔고, 회의 시작 후인 오후 8시 2분에 문자 공지가 왔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회의는 무효”라며 “안전조정회의에 사실상 민주당 소속이면서 위장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우리 당으로 카운트해 3대 3으로 만들어 놓고 몇분뒤 4대 2로 하는 짓을 반복 되풀이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교육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법에 적법한 절차’를 주장하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여당 안조위 위원들도 오후 8시에 회의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21일 현재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추후 선거제도 개선 방향성을 설명하고 “마지막 정치인생을 걸었다”며 강력한 선거제도 개편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선거제 개편방향과 전원위원회 운영계획’을 주제로 한 정책설명회를 열고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면 27일부터 토론하는 일정이 잡혀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김 의장은 과거 70~80%가 정부 입법이었으나, 정부 입법 과정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등 문제로 최근 들어 각 부처에서 의원에게 부탁하는 ‘의원 입법’이 96%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의원 입법이 늘어나는 현상은 되려 과한 규제 양산으로 경제활동과 자유로운 국민 생활을 제약하는 방향으로 작동될 수 있고, 정부의 입법 노력 등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입법량 증가와 우리 국회 입법 추세가 정상적으로 가는 것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판단 받고자 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김 의장은 현행 지역구 소선거제가 ‘1 표’만 이기면 당선인 승자 독식 형태로 이뤄져 있어 양대 정당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국회에 따르면 민주화 이후 제21대 선거까지 사표 평균
경기도는 20일 안성시립 아양도서관에서 도-시·군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열고 안성시의 반도체산업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찾아가는 시·군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 중 하나로, 지난달 안성시와 논의해 첨단산업 선도(앵커)기업 유치 전략 필요성에 따라 실시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 등 15명의 도-시·군 관계자 등은 도가 분석한 광역 산업 육성 관점의 안성시 투자유치 방향과 산업 유치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성시는 제5일반산업단지,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동신 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신소재산업, 전기장비 제조업, 전자부품 등 첨단기업 유치를 기획 중이다. 특히 동신 일반산업단지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반도체(소부장) 특화단지로 신청했다. 도는 시·군의 개발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에 도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동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찾아가는 투자유치컨설팅사업’을 기획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용인시, 이달에는 김포시에서 진행됐으며, 개발 가용지의 개발 방향 설정·실현 가능성 있는 사업 검토 등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관심 투자자의 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일명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등 ‘쌍특검’ 도입과 관련해 “내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진전이 없으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쌍특검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를 특검법의 여야 합의 처리 시한으로 설정하고, 이를 넘기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법사위까지는 특검법 처리 합의를 위해 인내하고 노력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끝내 심사를 거부하고 방해한다면 달리 방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열흘 전부터 법사위 처리를 요구해왔지만, 국민의힘은 요지부동”이라며 “더 이상 검찰 수사나 국민의힘 선의에 기대 시간을 끄는 것은 사건 무마에 공조하는 꼴이고, 시간만 낭비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당을 향해선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진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내일 법사위 결과 이후엔 분명한 결단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패스트트랙 동참을 압박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는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올해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의 대상 업종을 기존 제조업에서 도소매업까지 대폭 확대·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사전 방지해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와 신용보증기금이 2021년부터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제조업체 463곳을 지원했다. 매출채권보험료는 기업 간의 거래에서 물품 또는 용역을 신용(외상)으로 공급하는 채권자(보험계약자)가 채무자(구매자)의 지급불능이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손해의 발생을 보상하는 보험 제도를 말한다. 2023년도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있는 당기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의 제조업 및 도소매업 기업이다. 경기도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에 따라 보험료의 10%를 우대 적용을 받게 되고 경기도는 기업 한 곳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 경영활동 보장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특화
도시철도 운송사업 면허 기간 만료 2주를 앞두고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온수~상동) 관련 기관들이 경기도 중재로 최종 합의에 이르면서 정상 운행 가능성이 열렸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천시,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는 도가 각 기관의 요구사항과 입장을 반영해 만든 위·수탁협약서(안)에 동의 의사를 밝혔다. 협약서에 기재된 최종 합의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인력 증원 ▲일반관리비 5%, 위탁수수료 3% 반영 ▲차량·관제는 서울교통공사, 역무·승무·기술(선로 보수 등)은 인천교통공사 운영 ▲운영 기간은 소송 종료 이후 운영자 변경 시까지 정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상호 협의 등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온수~상동)은 2012년 10월 개통한 총연장 7.4km, 역 6개소로 하루 이용자 수는 14만 명에 달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의 소유기관은 부천시로 현재는 차량·관제는 서울교통공사에, 역무·승무·기술(선로 보수 등)은 인천교통공사에 각각 위탁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10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재 회의를 통해 잠정 합의로 가닥이 잡히는 듯했으나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추가 운영인력 배치에 대한 각 기관 이
국민의힘이 내년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서 ‘의원 정수 확대’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전원위원회 결의안 수정을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시키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그 근본 취지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비틀어놓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국적 불명, 정체불명의 제도를 정상 제도로 바꿔 놓자는 것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느닷없이 의원 수효를 증원시키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의원 수효가 늘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17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는 자문위안 중심의 전원위원회 논의가 이뤄지도록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때 3가지 안이 채택됐는데, 2개안(지역구 소선거구제+권역별 병립형 비례제, 권역별 준영동형 비례제)은 의원정수 50명 확대 내용이 포함됐다. 나머지 1개(도농복합선거구제 및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의원정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중대선거구제를 일부 도입해 지역구 의원 수를 줄이는 만큼 비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