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은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려 온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 발탁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비서관 공개채용을 제안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해당 인사에 대해 “파격을 넘어 경악스러운 인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임기 초반 윤핵관·회전문 인사에 론스타 사태 책임이 있는 한덕수와 추경호까지 중용하더니 이번엔 국정농단 주역을 발탁함으로써 화룡점정을 찍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에게 청와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징역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며 “혹시 이번에는 기밀문서를 최순실이 아닌 여사께 가져다주는 역할을 맡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은 “급작스럽게 정치에 뛰어들다 보니 인력풀이 없어 친윤 검찰, 특수통 검사로 대통령실을 채운 것은 이해라도 한다”고 했다. 그러나 “전문성이 필요한 금융감독원과 방송통신위원회까지도 검사로 채워 검찰공화국을 만들더니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단죄한 범죄자를 대통령 안방에 들이겠다고 한다”고 쏘아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람이 없으면 공개채용을 해라”라며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인재가 있
한·일·중 정상회의가 오는 26일~27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코로나 팬데믹 등을 이유로 지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첫째 날인 26일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된다. 둘째 날인 27일 오전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행사에 참석한 3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용산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총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이다. 김 차장은 “정상들은 이들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3국 공동선언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들은 3국 협력의 지역적 범위를 인도·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정상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인 일대에 조성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계획 수립과 보상을 동시 추진하며 착공 소요 기간을 단축해 조성 속도를 높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산업 지원방안을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시간이 보조금이고 문제 대응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기, 용수, 도로 같은 인프라는 정부와 공공부문이 책임지고 빠른 속도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 핵심으로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전기 공급을 꼽으며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국가전력망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국회와의 협의 강화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과 인프라, R&D는 물론 중소·중견 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방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산업은행에 17조 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공장 신축, 라인 증설과 같은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다 보니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기업에 대
여야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23일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고 밝히는 동시에서 서로를 겨냥한 ‘독재’ 공세를 벌였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고, 국민을 위해 통합과 상생을 꿈꿨던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 속 22대 국회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노 전 대통령이 바랐던 ‘협치’의 정신이 절실한 때”라고 부각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당시 17대 국회부터는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견제’와 ‘균형’을 이뤄 입법부를 운영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거대야당은 다수당의 권력으로 민의를 왜곡하고 ‘입법독재’를 반복하겠다는 선전포고로 국회를 또다시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노무현 정신’을 짓밟고 대한민국을 그들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견제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거부권을 남발하는 고집불통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의 거수기로 전락한 집권 여당은 권력을 사유화하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실시됐다. 봉하마을 곳곳에는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메모들이 적힌 리본이 부착돼 있었고, 추도식 참석자들은 모두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의 모자를 착용했다. 15주기 추도식 주제는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12월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 초청 연설에서 언급한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였다. 야외에서 진행된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홍철호 정무수석과 함께 화환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도 자리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은 물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허은아 개혁신당·김준우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등 민주당 원로 인사들도 집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들도 추도식을 찾았으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자리했다. 노 전 대통령의 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은 23일 채상병특검법 등 개혁법안을 관철하고 당원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리조트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당선인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선인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한 김태선·백승아 당선인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에 국정은 불안하고 민생은 고단한데, 대통령의 무도한 국정운영은 국민 고통으로 귀결될 것이 명약관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할 일은 명확하다. 나라의 미래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폭주하는 정권에 강력한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비롯한 개혁법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당면한 채상병특검법 관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더욱 노력한다”며 “당원은 민주당의 핵심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당원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더욱 확대·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양극화·기후위기·인구소멸·디지털 전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에 앞장서고, 민생 해결에 무한책임의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드러내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결을 같이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를 따로 떼어 경기북도로 만들자는 논의가 오랫동안 정치권에서 제안돼 왔고, 저도 옛날 2014년 도지사 후보였을때 공약을 냈다”며 “지금도 옳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북부의 특성에 맞는 별도의 행정구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깊은 공감을 표했다. 김 의장은 “북부를 북부 특성에 맞게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북부도민, 남쪽도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도가 땅으로 가장 넓지는 않지만 교통 시간은 한국 어느 곳 보다 넓고, 교통체증이 심하다”며 “그런데 도 한복판에 도넛 구멍 뚫린 것 처럼 서울이 차지하고 있어 경기남부에서 북부로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북부는 상수원 보호를 위한 규제를 받아 공장이 못 들어간 것이 환경 어메니티 자원으로 변해 이것이 새로운 소득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경기남・북부의 행정구역 개편을 통한 북부의 발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박 2일간 열리는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으로 한자리에 모여 향후 4년간의 국회 운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는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 등을 제외하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선인 17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2시 개회식을 앞두고 흰색 카라 반팔티를 맞춰 입은 당선인들은 왼쪽 가슴에 자신의 지역과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하나둘 강당에 집결했다. 13명에서 16명씩 총 12개 조로 나뉜 원형테이블에 착석한 당선인들은 애국가 제창 후 故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과 순국선열을 위해 묵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이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민주당이 해야 할 일, 당선인들이 할 일을 잘 찾아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선자 한 분 한 분이 쓰는 1시간의 가치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 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각오로 오늘내일 치열하게 논의해서 지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중국 산둥성 제녕시·칭다오시 등을 찾아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발로 뛰는 정당 외교’를 펼쳤다. 민주당 김병욱 경기도당 위원장과 이재강(의정부을), 이상식(용인갑), 김현정(평택병) 국회의원 당선자, 이재휘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이하 방문단)은 지난 17일부터 4일간 중국을 방문했다. 민주도당에 따르면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해 8월 중국 정당외교의 후속으로 주요도시 간 경제무역과 문화·체육·농업·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나라 간 교류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그 일환으로 중국 산둥성 내 제남시, 제녕시, 칭다오시 등에서 산동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판보, 우영생 지닝시 시장, 자오옌 칭다오시인민정부 부시장 등 중국 고위간부들과 간담회 및 칭다오 청운한국학교 방문, 칭다오 진출 기업인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 ◆산둥성 및 제녕시·칭다오시, 경기도와 문화·경제 등 협력 교류 확대 제안 방문단은 지난 17일 우리나라와 가장 인접한 산둥성을 방문해 산둥성 공산당 산동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판보 등과 우호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산둥성은 제녕시와 칭다오시 등이 속한 ‘성급’ 도시로 중국 내 2위 규모인 1억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GDP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정책으로 인한 혼선을 두고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들 간 설전이 고조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해 자신을 겨냥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판을 정면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은 SNS를 통해 “서울시장께서 저의 의견 제시를 잘못된 ‘처신’이라던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건설적인 의견 제시를 ‘처신’ 차원에서 다루는 것에 공감할 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오 시장이 전날(20일) “안전과 기업 보호는 직구 이용자의 일부 불편을 감안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오 시장은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정치권에선 해외 직구 규제 혼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한 전 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당선인을 염두한 것이란 해석이 분분했다. 한 전 위원장은 해외 직구 규제 혼선에 대한 비판 기조를 굽히지 않으며 “방향은 맞는다는 것만으로 좋은 정책이 되지 않고, 선의로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냐”며 “그런 사례는 많다. 그러니 더 정교해지자는 말씀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