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교권 확보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김용민(민주·남양주병) 국회의원이 교권 확보의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김용민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교사노조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학대처벌법’과 ‘교원지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행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의심만으로 교사를 학생과 분리하게 돼 있어 ‘교사 교육권 박탈’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아동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할 경우 수사기관이 아닌 교육청 내 ‘학교아동학대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교사의 교육활동이 법령과 학칙에 따른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는가를 심의하도록 했다. 또 김 의원은 교육활동 관련 분쟁 소송 중인 교사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교육청이 소송을 지원하는 내용의 ‘교원지위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교사가 정당한 교육적 범위 내에서 교육활동 중 책임을 물어야 할 경우 징계 등을 면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용민 의원은 “교사가 현장에서 위축되고 압박을 받을수록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교사와 학생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최근 경기도한의사회가 경기도민청원을 통해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부서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큰 공감을 얻으며 지자체의 한의약 전담부서 개설 필요성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달 31일 당사에서 ‘경기도한의사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의약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한의약 분야 관련 법령 및 경기도 조례 개정 논의 ▲그 외 도내 한의약 정책 및 사업 건의 등에 대한 자유 토론형식으로 구성됐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모두 채택한 몇 안 되는 의료이원화 국가 중 하나”라며 “그러나 한의약 분야에 대한 광역 및 기초지자체 담당부서 부재 등으로 공공의료에서 한의약 분야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 내 담당부서 개설로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게 한의약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동의보감 저자 허준 선생의 묘가 있는 파주시 ▲한약재인 산수유로 유명한 이천시 ▲남북 접경지역을 통한 한의약 교류 등을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 예시가 될 수 있
홍정민(민주·고양병) 국회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중부지사와 일산 내 복지시설 두 곳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상점가 일대 가스안전장치 보급 사업을 함께했다고 1일 밝혔다. 홍정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홍 의원과 가스안전공사는 앞서 가스안전공사가 일산전통시장과 서문상점가에서 구매한 생필품을 둥지지역아동센터와 사랑의집에 각각 전달했다. 이후 일산시장을 찾아 일산전통시장과 서문상점가에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을 보급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타이머콕은 사용자가 깜빡 잊고 가스불을 잠그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 예방 장치로, 홍 의원실에서 시장 내 수요를 조사해 가스안전공사에서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시장 점주들은 “너무 안심되고 사용이 편리하다”며 보급사업의 확대를 바란다고 요청했고, 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 고양시 관내에서 타이머콕 보급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정민 의원은 “일산 전통시장과 취약계층에 전해진 작은 온정이 우리 지역사회 전체에 깊은 나눔의 문화로 커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정민 의원과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상섭 사랑의집 센터장, 김미현 둥지지역아동센터 부센터장, 박해균
국민의힘은 1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여명 비례 투표’ 발언을 두고 “혁신위도 구태에 빠져있다면 민주당의 혁신은 이미 물 건너갔다”며 집중공세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진정으로 혁신할 것은 갈등적 세계관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표 계산을 앞세워 극단적인 국민 분할 지배 전략으로 선거에 접근하는 민주당의 구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중학생 아들이 남은 기대수명에 따라 비례적으로 투표권을 주자는 발상은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김 위원장이 표현하는 순간 고도의 정쟁적 주장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정동영 대표의 ‘고령자는 투표장에 안 나와도 된다’는 취지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노인폄하의 긴 역사를 가진 정당”이라고 일갈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민주당의 어르신 폄하 발언은 처음이 아니”라며 과거 민주당 의원 발언을 열거, “민주당의 DNA가 노인들을 폄하하고 노인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송석준 의원은 “어르신 폄하를 넘어서 마치 청년들이 민주당 편인 것처럼 착각한다”며 “혁신하랬더니 혁신은 않고 착각하는 모습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일 자신의 언론장악 논란에 대해 “언론장악은 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 된다.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20여 년 이상 언론계에 종사했던 언론인 출신이고, 그래서 언론자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 나르거나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에 바탕한 논리,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본 영역에서 이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선전·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과 방송을 우리가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사실·진실을 전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자는 “2017년 전후로 벌어졌던 이른바 적폐청산이 광풍처럼 몰아쳤던 가운데 제가 만약 언론장악을 위한 지시·실행, 분명한 결과가 나왔었다면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겠나”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야권에서는 이동관 후보자를 ‘언론고문 기술자’라고 저격하며 방통위원장 임명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권남용죄에 이어 국가재정법 등 위반으로 공수처에 추가 고발했다. 원희룡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선언 과정에서 총 3개 법률(▲국가재정법 ▲도로법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5개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 여현정·최영보 양평군의원은 1일 과천시에 위치한 공수처를 찾아 원 장관을 고발했다. 먼저 국가재정법 제50조에 따르면, 완성에 2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규모 사업을 변경하고자 할 때는 주무 중앙관서장이 그 사업규모와 총사업비, 사업기간을 미리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당시 대통령실, 기재부 등과의 사전조율은 없었다는 취지로 “단독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로법 제5조 7항, 제6조 8항은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을 변경하거나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변경할 경우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정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각각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사업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명 ‘순살 아파트’ 논란이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에 대한 전수 조사 등 철저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17년 이후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아파트를 집중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구조로서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반드시 넣어야 하지만 최근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15개 단지에서 지하주차장에서 철근이 빠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선 정권에서 설계와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게 아니냐는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이와 관계 없이 우리 정부는 책임지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후 ‘LH 무량판구조 조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비용이 얼마가 들더
더불어민주당이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강력한 통과 의지를 드러내며 다음 달 17~18일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3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 간담회를 열고 반복되는 ‘인재(人災)’를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0월 29일 우리 국민 159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했다”며 “159개의 우주가 무너졌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29 이태원참사 책임에 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것에 “형식적, 법률적 책임이 부정됐다고 해서 책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오송 지하차도 피해 역시 인재라며 “분명한 인재가 반복되는 것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분명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재발 방지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도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 축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행안위원장은 “8월 17일과 18일에 (행안
여야 수해복구 TF는 31일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법안처리를 다음 달 안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해복구 TF 비공개 2차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도시 사천유역 침수방지법(도시침수법)을 처리했고 법사위에 올라가 있다. 8월 중 처리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이자 의원이 제출한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안도 여야가 조금 더 논의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총 14건의 관련 법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여야는 그중 정부가 제출한 ‘소하천정비법’과 ‘소하천 무단점용 사용에 관한 변상금 징수액 상향 등 벌칙조항 강화법’도 처리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등에 대해선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이 발의한 법에 대해 양당이 합의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연대책법, 재해보호법에 대해서도 일부 좀 합의가능성이 많아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
국민의힘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이재명 방탄용 사법 방해’로 규정하고 집중공세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낸 입장문의 해당 사건 담당 검사들 실명 거론에 대해 “비열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 공적 조직이 당대표 방탄을 위해 좌표 찍기를 부활시켜 검사들에게 인신공격을 가하도록 유도하고,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행위는 정치의 영역을 넘어선 범죄의 영역”이라며 “국민이 준 다수의석으로 법치를 파괴하려 한다면 이재명 대표를 구하려 모든 국민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도대체 무슨 지은 죄가 그리 많길래, 이렇게 검찰 수사가 진행될 때마다 전전긍긍하는지 이 대표를 향한 각종 의구심만 더욱 커진다”고 날을 세웠다. 김 최고위원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노상강도면, 노상강도 돈 뜯어 북한에 대납시킨 정치인은 말 강도 아니냐”며 “이 대표가 아무 관련이 없다면 무리한 행동에 나설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과거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