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신입 사무처 당직자를 공개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1991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21기까지 30년간 유지해 온 사무처당직자 공개채용 시스템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정당 문화를 선도해 온 바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될 인재들은 집권여당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재도약은 물론 정치 발전을 이끌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의 주역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14일 자정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별도의 우편·방문 접수는 진행하지 않는다. 지원자들은 접수 마감 후 오는 26일~27일 이틀간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결과는 오는 9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안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 이후 국민의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개채용으로) 국회의원,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 다양한 정치 분야의 인재를 배출해 왔다”며 “국민의 힘이 될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최소한의 일정으로 짧은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회의를 거쳐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필요성을 검토한 뒤 윤 대통령에게 공식 건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월 초 약 5일의 휴가를 계획했으나, 호우로 인한 수해 대응에 집중하며 여름휴가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 현안에 집중하고 적절한 때가 되면 간단히라도 쉴 방안이 있는지 생각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공직사회 재정비와 시장 활력 제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단기간일지라도 윤 대통령의 휴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해와 같이 올해 휴가기간에도 주로 관저에 머무르며 추가 개각 등 정국을 구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 등이 이뤄진 가운데 추가로 3~4개 부처 장관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이며,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다음 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회도 8월 임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경기도 사고당협지역 14곳을 포함한 사고당협지역 36곳에 대한 지원자 면접을 완료했다. 조강특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수시로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어 하순에 최고위원회에 보고 후 의결할 계획이다. 30일 국민의힘 조강특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26~27일 진행된 면접 이후 회의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수시로 만나서 할 예정”이라며 “결과는 8월 말쯤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면접 후 일부 사고당협지역(서울 서대문갑, 서대문을 등)에 대한 재공모 논의가 나오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서울도 (재공고가) 결정된 게 아니다. 이제 면접 본 거고 아직 논의된 곳이 한 곳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조직위원장(지원자)들은 사실상 내년 총선을 염두하고 나왔지 않겠나”라며 “당에서도 여러가지를 감안해 경쟁력 있는 인물을 뽑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모된 36곳의 사고 당협 중 경기도는 성남 중원·성남 분당을·의정부갑·광명을·안산 상록을·안산 단원을·고양을·남양주병·오산·시흥갑·용인병·파주갑·화성갑·화성을 등 14곳이다. 이 외에도 ▲인천 3곳(남동갑
여야가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검토 중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입법부 자격도 없다”고 날을 세우는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방송파괴 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맞섰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자가) 내정도 되기 전부터 온갖 억측과 의혹 제기를 일삼더니 이제는 대놓고 인사청문회를 못 하겠다며 떼를 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는 ‘행정부 견제’라는 입법부의 의무이자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라며 “인사청문회 거부는 해야 할 일을 팽개치고 대놓고 정쟁만 일삼겠다는 선포”라고 했다. 또 지난 29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과 민주당 혁신위 등을 언급하며 “그런다고 한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겠나”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국민께서 국회에 부여한 권한과 의무를 계속 무시한 채 길바닥 선동 정치, 거짓 왜곡 정치만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치를 후진시켰다는 오명 속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직무정지 소송을 낸 권리당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민주당 권리당원인 백광현 씨에 따르면 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7일 백 씨에 대한 징계 청원 조사개시를 의결했다며 윤리심판원회의에 참석해 소명할 것을 통보했다. 백 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백브리핑’에 경기도당이 보낸 메시지와 징계청원서 등을 올리며 이같은 사실이 공개됐다. 징계청원인은 백 씨의 유튜브에서 이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반복적인 모욕이 이뤄지며 단합을 해치고 당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이유로 청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징계청원인은 청원서에 ‘피청원인(백씨)은 거의 모든 방송에서 이재명 당원을 비하하거나 경멸하는 방법으로 민주당을 갈라치기하고 편을 나누는 행태를 반복했다’고 언급했다. 징계청원인은 백 씨의 ‘이재명의 마인드는 조폭의 마인드’, ‘이재명은 칼잡이를 고용한 것 같다’, ‘(송 전 대표는) 검찰청 나가서 생떼 부렸다’, ‘(이재명) 그래 놓고 이제 불체포 특권 내려놓겠다 뭐 이런 X소리나 주저리주저리 하고 있다. 누가 봐도 쇼인데’ 등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다만 민주당 경기도당 측은 백 씨의 윤리심판원 회부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7일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보유 논란의 김남국 무소속 국회의원 징계안을 어느 소위원회에 회부할지 등을 두고 논의에 돌입했으나 여야의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윤리특위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산회 직후 김남국 의원 징계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회의를 실시했다. 비공개 전환 직전 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언을 요청하고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내로남불 태도로 일관하면서 정쟁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리특위 자문위원회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 외 가상자산 거래 의원이 10명이나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의 가상자산 400회 이상 거래·누적 금액 10억 원 이상·이해충돌 의혹 등을 언급했다. 최근 윤리특위 자문위원회는 가상자산 거래 내역 등을 자진신고한 11명의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고, 국민의힘은 이를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대응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자문위 고발을 철회하라”며 “권 전 장관 등도 김남국 의원과 같은 잣대로 공정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우리 윤리특위에서 반드시 천명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들이
최근 극심한 폭우로 인명·농가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하천법과 수계 물관리법 일부법률개정안이 ‘반대 0표’로 27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먼저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하천법은 재석 250명 중 찬성 249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하천법’은 국가 하천의 배수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에 대해 국가의 하천공사 시행근거를 명확히 하고 국가하천 배수 영향구간 공사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명시됐다. 또 극한 기후현상 대비를 위해 국가하천 지정요건에 승격제도의 필요성과 기재부의 적극적인 예산협조 및 신속한 재정 투입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은 3건을 각각 통합 조정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홍수와 재해 예방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재석 249명 중 찬성 248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또 ‘낙동강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은 재석 248명 전원 찬성, ‘영산강·섬진강 수계 물관리
최종윤(민주·하남) 국회의원실은 27일 금융위원회(NICE 신용정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신용점수가 낮은 중·저신용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2 개인사업자 소득별 신용점수별 차주 수 분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소득 7000만 원~1억 원 이상 구간 자영업자 약 30만 명 중 신용등급 1등급(900점 이상) 차주는 62.7%(19만 명)였다. 반면 3000만 원~4000만 원 소득구간에 위치한 자영업자 93만 명 중 1등급인 차주는 약 44만 명(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3000만 원 미만인 자영업자 중 신용등급 1등급 비율은 42.6%였다. 고소득일수록 고신용등급 비율도 함께 늘었다. 반면 저소득일수록 중·저신용 비율 등급도 높아졌는데, 연소득 1억 원 이상 자영업자 중 12.6%는 800점 미만으로 5등급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7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14%, 5000만 원 이상 7000만 원 미만 15.1%, 3000만 원 미만은 24.1%로 소득구간이 낮아질수록 5등급 이하 신용등급을 가진 자영업자 비율이 높았다. 특히 연소득이 적을수록 위험군에 속하는 신용등급 10등급 이하의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받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종점변경안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한다. 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당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자정을 넘기면서 국토교통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지만 오히려 의구심만 더 증폭됐다”며 “국정조사로 진상 규명해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회의 이후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와 이 원내대변인은 의안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본회의에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되면 의장이 국조특위를 구성할 텐데, 조속히 특위를 구성하도록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하기 위한 ‘못된 방탄 레퍼토리’가 시작됐다”며 반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앞으로 민주당은) 현안 질의에 이어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국정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고,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예상을 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경기도에서 첫 수도권 전국 순회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원과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 ‘인적쇄신’에 방점을 둔 혁신위 방향성을 밝혔다. 혁신위는 지난 26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스페이스작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경기도민과의 대화’를 열고 당원과 도민들의 여러 의견을 들었다. 카페 1개 층을 대여한 간담회 현장에는 도와 서울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인원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혁신에 대한 ‘당심(堂心)’을 엿볼 수 있었고, 혁신위원들도 이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메모하며 귀를 기울였다. 먼저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역마다 특성이 무엇인지, 이 곳이 원하는 바는 무엇인지 또 어떤 자가 우리들의 대표성을 가진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말씀을 듣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한 참석자는 “민주당 텃밭에서는 공천받으면 배지 다는 걸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대의원제 폐지 및 공천 시 당원 의견 50%을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혁신위 1호 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해 “입법부를 행정부가 마음껏 흔들 수 있도록 놔두는 상황이 돼버리는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