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국힘, 포천·가평) 국회의원이 저출산 현상으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은 지역 사회와 보육 사각지대에서 중요한 보육 기능을 해왔지만, 저출산과 늘어나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인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최춘식 의원은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 집중지원법안(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 의원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정기적 추가 지원하도록 한다. 또 영유아의 등·하원을 위한 차량 운행 시 ‘차량 운영비 및 보험료’를 의무 지원하고 차량 전담 교직원 채용 지원 또는 보조교사 탑승에 대한 필요 조치를 하도록 명시했다. 나아가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이 놀이터 운영·신설 시 놀이터 개보수 비용 또는 설치 및 관리 비용을 반드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춘식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의 상생을 통해 자라나는
최근 교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치원 교사의 교권침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안민석(민주·오산) 국회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전국 교육청(대구, 경남 제외) 교권침해 지원기관에 접수된 유치원 교사의 상담 신청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77건) 이후 2021년(350건) 5배가량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는 491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이 발표한 ‘유치원 현장 교육 활동 침해 실태’에 따르면 학부모에 의한 교육 활동 침해가 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유아에 의한 교육 활동 침해(19%),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7%) 순이었다. 이에 교육부는 유치원 교육 특수성을 고려해 학부모와 교원 간 합리적인 소통 기준을 마련하는 등 유아교육기관 교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침을 8월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와 선생님들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부는 생애 첫 교육기관인 유치원 교권보호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현장의 요구를 잘 반영해야 한다”며 “학부모 참여와
임종성(민주·경기 광주을) 국회의원은 광복 제78주년을 맞은 15일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을 찾아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를 추모했다. 임종성 의원은 “추모 방문을 통해 일본이 은폐하고 있는 강제징용과 강제노동의 역사를 더 널리 알리고 일본의 역사 왜곡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사도광산’은 에도~헤이세이 시대까지 운영된 금광으로, 태평양 전쟁 중 철·구리 등의 전쟁물자를 조달하는 광산으로 활용됐다. 사도광산 측이 작성한 ‘사도광산사’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동원된 조선인 징용자가 1519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일본이 지난 2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재신청하며 세계유산 대상 시기를 에도시대로 한정, 조선인에 대한 강제동원·강제노동에 대한 인권유린 역사를 은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임 의원은 40여 명의 방문단과 사도광산을 찾았다. 방문단에는 국회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반대하는 의원모임’ 소속 민주당 안민석(오산)·양정숙(비례) 국회의원도 포함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여야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두고 온도 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자유대한민국 위협 세력은 아직도 허위 선동과 공작으로 분열을 부추긴다”며 동조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극우 유튜버의 독백이나 다름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영웅들께 진심 어린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기치로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 보훈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하지만 자유대한민국 위협 세력은 아직도 허위 선동과 공작으로 분열을 부추긴다”며 “과거의 아픔과 역사를 이용하는 세력,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단호히 배격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그런 의미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은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는 힘”이라며 “희생으로 이룩한 자유대한민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교수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부모상을 당한 것은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상 이후 두 번째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윤 교수의 임종을 지켰다. 윤 교수에 대한 장례는 가족장(3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윤 대통령은 부친이 오래 교단에 머물렀던 만큼 제자와 학계 지인 등 최소한의 조문만 받되 그 외 조화·조문은 사양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윤 교수는 충청남도 공주 출신으로, 1956년 연세대 상경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66년부터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이후 한양대 전임강사를 거친 윤 교수는 1968년부터 연세데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6년 한국통계학회 회장,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경제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 됐다. 윤 대통령은 재임 중 종종 부친에 대한 언급해왔다. 지난 2월 부친이 재직했던 연세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통치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인 15일 “한일 양국은 미래지향적으로 협력·교류해 나가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다”며 한일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약 15분에 걸친 경축사를 통해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공산전체주의’를 6차례나 언급하며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대해 “자유 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해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 왔다. 이들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의 윤 교수는 충청남도 공주 출신으로, 1956년 연세대 상경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66년부터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이후 한양대 전임강사를 거친 윤 교수는 1968년부터 연세데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6년 한국통계학회 회장,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경제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 됐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교수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부모상을 당한 것은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상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재임 중 종종 부친에 대한 언급해왔다. 지난 2월 부친이 재직했던 연세대 졸업식 축사에서는 “아버지 연구실에서 방학 숙제를 하고 수학 문제도 풀었다. 또 아름다운 연세의 교정에서 고민과 사색에 흠뻑 빠졌고 많은 연세인과 각별한 우정을 나눴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월 베트남 국영통신사와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는 “양국 간 인적교류는 제 부친께서 기여하신 분야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이
광복절 제78주년을 맞이한 15일 여야 대표는 각각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개인의 존엄성 보장 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는 자주 국방력 강화와 자유·평등·인권 등 인류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항구적 평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아울러 이번 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진일보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갈등과 반목이 일상화됐다”며 “국익과 민생 앞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16일 8월 임시국회 개회를 앞두고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의 장이 아닌 민생과 미래를 위한 생산적 과제에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국민의힘부터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렵게 되찾은 주권을 우리는 얼마나 충실히 누리고 있는지, 이 사회가 인간의 존엄을 얼만큼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임종성 위원장을 비롯한 안민석 국회의원 등 당직자들과 중국을 찾아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정당 외교를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당은 지난 8일부터 3일간 산둥성, 제녕시, 칭다오시 등의 중국 고위간부 간담회를 진행하고, 중국진출 기업인 간담회와 칭다오청운한국학교 방문도 실시했다. 경기도당은 관계자는 “지난 6월 중국 기업인 간담회 후속으로 윤석열 정부의 편향적 불통외교로 불안해하는 중국진출 기업인의 의견을 중국 측에 전달하고, 주요 도시 간 경제 무역과 문화·체육·농업·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나라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먼저 지난 8일 산둥성을 방문한 민주당 경기도당은 산둥성 공산당 양둥치 부서기 등과 우호 협력 간담회를 실시했다. 산둥성은 제녕시, 칭다오시 등이 속한 ‘성급’ 도시로 1억 명가량이 거주 중이다. 산업은 물론 경제·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우리 기업 5000여 곳이 산둥성에 진출해 있다. 임종성 위원장은 “산둥성 수교 31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을 기반으로 양국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산둥성 진출 우리 기업의 안정과 한·중
열악한 환경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소방 119지역대가 안전센터 승격을 앞두고 ‘시-도-중앙의 책임 떠넘기기’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일산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경기도민이 더불어 안전한 소방정책 토론회(고양·관산 119지역대 안전센터 승격 관련)’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정동혁(민주·고양3)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문석 한성대 교수가 ‘경기도 소방력 강화를 위한 근거리 재난안전 대응 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먼저 조문석 교수는 지어진 지 최소 30년 이상 된 ‘고양119지역대’와 ‘관산119지역대’를 중심으로 두 지역대의 119안전센터 승격의 필요성과 그에 따른 필수정책 요건 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고양소방서 관할 지역 인구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65세 고령인구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관산119지역대는 119안전센터 설치 기준에 따른 인구요건·면적요건을 충족하고 고양119지역대 역시 면적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 지역에 비해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의 소방력 강화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