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민주·고양을) 국회의원이 5일 저작권 매절(買切) 계약을 방지해 창작자들의 지위를 개선하기 위한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매절계약’은 제작사가 창장자에게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저작물 이용에 대한 모든 수익과 파생시장 수익까지 모두 제작사가 가져가고 창작자에게 추가적인 대가가 지급되지 않는 계약 형태를 뜻한다. 한준호 의원실에 따르면 이같은 매절계약은 창작자들에게 불리할뿐더러 불공정한 소지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저작권법 학계의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4년 백희나 작가의 동화책인 ‘구름빵’은 44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지만 불평등한 출판계약으로 인해 백 작가는 2000만 원 정도의 수입에 그친 매절계약 사례가 있다. 최근 ‘검정고무신’을 그린 만화가 故이우영 씨의 저작권 분쟁이 알려지며 매절계약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한 의원 개정안은 저작권신탁관리업자가 관리하는 저작물 등의 목록을 지체없이 공개하도록 하고, 저작권 신탁관리업자에게 저작권을 신탁한 경우 등록 없이도 저작재산권의 양도·처분제한, 배타적발행권·출판권의 설정·이전·변경·소멸 등에 대해 제3자 대항력을 갖도록 한다. 한 의원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갑자기 변경된 과정에 대한 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현재 강상면 일대는 김건희 여사와 모친, 형제자매 등 일가가 약 2만 2663㎡ 규모의 땅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지난달 29일 원희룡 장관은 종점 변경과 관련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국민 의혹을 사면 안 된다. 전면 재검토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 의원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 잡으려는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그러나 계속해서 드러나는 의혹들로 인해 국민해소라는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정동균 전 양평군수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자신이 군수 재임 시절 고속도로 종점으로 양평군 양서면으로 상정한 ‘예비타당성 최종 심사’가 진행됐다고 밝힌 데 따른 주장이다. 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앞서 원 장관이 양서면과 강상면 모두 검토가 돼
홍기원(민주·평택갑) 국회의원이 건축물의 구조안전확인 범위를 확대해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건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2층 이상 건축물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을 건축 또는 대수선하는 경우 착공 신고 시 구조안전확인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각종 하중에 대한 건축물의 안전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함이나, 정작 변경허가·신고 시에는 구조안전확인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고양시의 한 상가건물 지하 기둥 파손사고의 경우 단단한 암반까지 기둥형태로 시공될 예정이었으나 시공과정에서 굴착 깊이가 얕은 기초형태로 변경한 것이 화근이 됐다. 홍 의원 개정안은 건축주가 건축물의 기초 또는 주요 구조부를 변경하려는 경우 그 변경허가·신고 시 건축물 구조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도록 해 사전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단, 기초형식의 경우 시공 중 현장 지질상태에 따라 변경이 빈번한 점을 고려해 안전확인이 필요한 구체적 유형과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했다. 홍기원 의원은 “건축물 기초는 준공 후 사실상 수선이 불가능한 만큼 사전 안정성 점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4일 최근 논란이 불거진 신상진 성남시장의 ‘취임 1주년 현수막’을 불법현수막으로 규정하고 성남시에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한마디에 온갖 찬양을 늘어놓는 ‘윤비어천가’를 넘어 이제 ‘신비어천가’까지 길바닥을 도배하는 세상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당은 “약속이나 한 듯 같은 글씨체, 같은 문구로 제작된 현수막이 줄지어 길거리를 도배한 모습은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남시는 불과 몇 개월 전 정자교 붕괴사고로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곳이며,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경기도당은 “어쩌다 우리는 4년짜리 선출직 공직자를 신격화하는 시대에 살게 됐냐”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이 자신의 권력이라고 착각에 빠진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법현수막으로 무능을 가릴 수 없다. 권력을 이용해 찬양 현수막을 동원했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며 불법현수막 관리·감시 당사자인 성남시가 전수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최근 성남시 주요 교차로와 육교 등 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오석규(민주·의정부4) 도의원은 4일 의정부시 기업인들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오석규 의원은 이날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의정부지점의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돼 의정부시 기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오 의원과 현장상담을 진행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기간 중 대출지원을 받은 저금리자금의 만기가 2024년으로 다가왔지만 경기침체로 상환이 어렵고 고금리로 인한 부담이 가중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 의원은 “코로나 자금 대환 정책자금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 의원은 “오늘 청취한 경영 애로사항들이 민생경제 지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는 경기신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복합경제 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상담 및 절차 체험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민생경제 지원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 오 의원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수원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역지를 제외한 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실시해 논란이다. 김진표 의장은 4일 오전 11시부터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는데, 현장에는 지역지를 제외한 44개 중앙 언론사만이 초청 받아 자리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같은 소규모 기자회견 진행방식에는 김진표 의장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언론사를 추리는 것은 국회공보기획관실에서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국회 출입 등록 언론사는 수백여 개에 이르나 이날 자리한 언론사는 국회방송 1곳, 방송사 13곳, 일간지 21곳, 통신사 4곳, 온라인 매체 5곳 등 44곳이었다.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 이날 기자회견을 포함해 국회 사랑재에서는 총 3차례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해 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 당시에는 인원 제한 없이 실시됐으며, 이후 3월 21일 오전 11시 실시된 정책설명회에는 중앙·지역 언론사 구분없이 40~50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국회에서 제일 큰 행사인 제헌절도 있어서 메시지가 분산될 수 있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파주선유·평택오성 산업단지 및 안성원곡 물류단지 내 주차장용지 2필지 및 지원시설용지 9필지 등을 일반수요자 대상 경챙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공급예정가격은 ▲파주선유 산업단지(8필지) 4억 9835만 5000원~8억 870만 5000원 ▲평택오성 산업단지(2필지) 9억 3301만 9000원~26억 477만 원 ▲안성원곡 물류단지(1필지) 1억 8033만 9000원이며 사업지구 및 필지별로 공급금액은 상이하다. 파주선유산업단지는 파주LCD산업단지의 협력 단지로 조성된 일반산업단지로 서울문산고속도로부터 반경 3km 내외 거리에 있고, 인근에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있어 교통에 유리하다. 특히 현재 92개의 산업시설용지는 모두 분양돼 다수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도 갖추고 있다. 평택오성 산업단지는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에 소재하는 산업단지로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IC에서 반경 2.5㎞ 이내에 있고, 39번 국도가 인접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 인근에 평택현곡 산업단지가 위치해 산업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안성원곡 물류단지는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에 위치하며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와 함께 ‘2023년 아동주거 빈곤가구 클린서비스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곰팡이가 피거나 냉·난방이 안 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거주하는 아동 가구를 위해 청소, 소독·방역, 도배·장판, 냉난방기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GH는 경기도와 함께 2021년부터 매해 본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한 239가구(전년 대비 5배 증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 중 도내 최저 주거기준 미달(4인 가구 기준 43㎡ 미만) 주택 또는 지하층(또는 옥탑방)에 거주하는 가구다. 지원 내용은 ▲ 곰팡이 제거 등 청소, 소독·방역, 도배·장판 교체, 공기청정기 지원 ▲ 냉난방기, 세탁물 건조기 지원 ▲ 수납·정리서비스, 세탁기 지원 등이다. 경기도는 본 사업을 위해 사업 수탁 기관인 GH에 가구당 약 300만 원을 교부하고, GH는 경기도 및 각 시‧군으로부터 총 239가구를 추천받아 사업을 수행한다. GH와 경기도는 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관리개선사항을 발굴하여 내년 사업 대상 및 규모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GH
국민의힘은 4일 발표에 임박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비판해 온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중세 시대 종교재판의 맹목적 세계관”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관련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가 주중, 이르면 이날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어민, 수산물 상인이 다 죽더라도 대선불복 심리에 불을 지펴 총선에 이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악의적 선동정치”라며 “지금까지 민주당 행태를 봤을 때 보고서 발표 후가 더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 집회에서 IAEA를 믿지 못하겠다는 규탄 목소리가 가득했고, IAEA를 해체해야 한다는 비상식적 주장까지 나왔다고 한다. 최종 보고서를 보기도 전에 결론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이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중세 종교재판의 맹목적 세계관을 보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IAEA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연안 및 수산자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도록 필요한 안전조치를 모두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국익
김병욱(민주·분당을) 국회의원은 3일 분당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분당 12곳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분당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는 하얀마을 사거리 등 분당 12곳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2일 김 의원은 모상묘 분당경찰서장을 만나 분당 주민의 보행 편의 향상을 위한 대각선 및 일반 횡단보도 설치와 지역 교통체계 개편 등을 제안한 이후,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분당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구미동 3곳 (하얀마을 사거리, 무지개 사거리, 포인트타운 앞 교차로) ▲금곡동 2곳(골드프라자 앞 사거리, 정자일로3 사거리) ▲판교동 2곳(성내미 사거리, 광암사거리) ▲분당동 1곳(대진고 사거리) ▲야탑동 2곳(야탑3동 행정복지센터 앞 교차로, 야탑시외버스터미널 삼거리) ▲정자동 1곳(두산타워 앞 교차로) ▲서현동 1곳(시범단지 아파트 앞 사거리) 등 12곳이다. 또 일반 횡단보도 설치 지점은 ▲야탑 1동 행정복지센터 앞 ▲판교노인복지관 앞 ▲불정로 하이마트 앞 ▲정자동 농협 신기지점 앞 삼거리 ▲판교원마을 12 단지 앞 ▲미금역사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