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전 정부를 겨냥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이라며 작심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서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UN)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며,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다시 침략하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라며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평화 주장”이라고 맹폭했다. 또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너무 많다”며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 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는 한편 한미동맹 강화 및 핵 기반 격상과 한미일 안보 공조 강화를 위한 한일관계 회복을 지난 1년의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핵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핵 기반으로 격상시켰다”고 자평했다. 특히 “북한만 쳐다보고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전국 최초로 통과된 ‘경기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안에 대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정쟁에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수정동의안이 부결된 후 지난 26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한 해당 조례안은 이날 경기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 직후 도의회 민주당 수원 지역 의원들은 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조례안에 대한 의미를 역설하며 정쟁에 이용되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박옥분 의원(수원2)은 “도의회 민주당 수원 지역 의원 일동은 전국 최초로 통과된 역사적인 경기국제공항유치 조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숙 의원(수원12)은 “여야는 도 미래성장 동력에 반드시 필요한 국제공항 건립을 위해 정쟁보다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리 수술 후 안정을 취해야 함에도 표결을 위해 등원한 황대호 의원(수원3)은 “조례의 취지대로 군 공항 이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김동연 도지사의 노력이 왜곡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지역의 이해관계를 교묘히 부각시키고 이를 정쟁으로 끌어들이는 행
홍정민 국회의원(민주·고양병)은 28일 고양병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9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백마교의 하부공간 활용사업에 5억 원, 정발산 배수지 시설물 등 교체공사에 4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 백마교 하부공간 활용사업은 경기 일산동구 풍동 1197번지 일원(백마교 하부)에 공유주방, 북카페, 세미나실, 스터디실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발산 배수지는 일산신도시 주민 27만 명에게 일 평균 7만 9000톤의 물을 공급하는 시설물이나, 배관 등 노후화로 단수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특교에 포함된 정발산 배수지 시설물 등 교체공사는 30년 이상 지난 유입, 유출, 밸브 등을 교체하여 단수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홍정민 의원은 “보다 쾌적한 도시공간을 향유하고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으로 교육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최근 개통된 4세대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오류가 4700여 건에 달하며 교육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8일 안민석 국회의원(민주·오산)에 따르면 지난 21일 나이스 개통 이후 ‘업무영역별 개선요구 및 조치현황’에 따르면 4729건의 사용자 개선 요구가 교육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영역별로는 ▲일반행정 1953건 ▲교무업무 1741건 ▲학교 행정 475건 ▲공동관리 453건 등으로 접수됐다. 이 중 3417건이 조치 완료됐고, 현재 1312건(27.7%)은 조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말고사 연기 등 학사운영에 혼란을 야기한 문항정보표 관련 오류는 지난 22일 출력기능을 중지하고 23일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교육부 이주호 장관과 장상윤 차관은 학교현장의 혼란과 불편에 대해 연이어 사과하고 신속한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현장은 대통령의 수능 발언에 이어 4세대 나이스 먹통 사태로 대혼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기 말 중요한 시기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안정화가 급선무”라며 “교육부는 학교 혼란에 책임지고 엄중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출생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안 돼 있는 ‘유령 아동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병행 도입·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출생 미등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해당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의료기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통한 ‘출생 정보 전송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아동 보호 체계 개선 대책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당정은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같이 도입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올 하반기 집중적으로 출생 미등록 아동을 파악하고 신고하는 기관을 운영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자진신고 시 책임 경감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출생 미등록 영·유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정은 의료기관이 출생아의 출생사실을 지자체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는 ‘출생통보제’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는 즉시 시행되도록 정보 전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의장은 “신분 노출을 꺼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28일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안인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대해 “줄줄이 감옥 갈 각오를 하고라도 혁신의 성공이라는 대의를 위해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1호 안건 거부 시 혁신위 무용론이 나올 것을 우려하며 “그렇다면 혁신이 성공할 수 없고 혁신에 성공할 수 없으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진보의 무기는 도덕성”이라며 “혁신위의 이 안이 저희들이 고민은 하지만 모레(30일) 아마 의총에서 결정될 것 같다. 저는 당이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가 철철 흐르는 그런 혁신을 위해 우리가 일종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거 아니겠냐”며 “그래야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민주당이 정신 차리는 구나(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당내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는 “혁신의 절반은 성공했고, 나머지 절반의 혁신 성공은 당 의원들이 채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5선의 안 의원은 “그동안 무수한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성공하지 못한 걸 봐왔다”며 혁신 실패의 본질적인 원인으로 ‘온정주의’를 지적했다.
최춘식 국회의원(국힘, 포천·가평)은 28일 행정안전부 상반기 특별교부세로 포천과 가평군에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군내~일동배수지 구간 송수관로 복선화 10억 원 ▲소회산·치미·연곡(상) 저수지 재해예방 10억 원 등 2개 사업을 교부받게 됐다. ‘군내~일동배수지 구간 송수관로 복선화’는 단일 송수관로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는 군내~일동배수지(14km) 구간에 대해 송수관로를 복선화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52억 원에 오는 8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소회산, 치미, 연곡(상) 저수지 재해예방’은 현재 저수지 정밀안전진단 결과 C~D등급인 소회산·치미·연곡(상) 저수지 등 3개소를 보수·보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2억 원에 오는 9월 착공,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편 가평군은 ▲가평도시계획도로 중로 1-23호선 확장 15억 원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북면 노후관로 교체 5억 원 등 2개 사업에서 총 20억 원을 교부받게 됐다. ‘가평도시계획도로 중로 1-23호선 확장’은 가평읍 대곡리 318-1번지 일원 4차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65억 원에 올해 9월 착공, 내년 12월 준공
소병훈 국회의원(민주·경기광주갑)이 양육 지원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부모 손주돌봄’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소 의원이 임창휘 경기도의원 등과 공동주최한 ‘경기광주시 조부모 손주돌봄 지원 정책토론회’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광주시 경안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부모 손주돌봄은 ‘황혼 육아’, ‘실버 세대 육아’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우리 사회에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산하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를 제외한 아이 양육 지원자 중 조부모가 48.8%로 가장 높다. 특히 영아의 경우 가정 내 돌봄이 선호됨에 따라 조부모의 양육 돌봄 비율은 53.9%에 달한다. 그러나 조부모 손주돌봄에 대한 제도와 지원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서울 서초구,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만 지원이 한정되어 있어 전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윤진 육아정책연구소 국제교류연구팀 선임연구위원이 “조부모 영유아 손자녀 양육지원정책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재열 동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겨냥해 “검찰 출신이면 아무나 간첩으로 낙인찍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26일 검사 출신의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회 안보 토론회’로 참석해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지를 언급하며 “문재인이 간첩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인용해 “역사를 어디까지 퇴행시킬 생각이냐”며 “대체 언제적 색깔론인가. 믿기 힘든 발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사정기관들이 충성 경쟁하듯 정치보복 수사에 뛰어들며 정치를 퇴행시키더니 이젠 정부 인사가 공식 석상에서 전직 대통령을 일컬어 ‘간첩’이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또 박 위원장의 발언은 검찰공화국의 민낯이라며 “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빨갱이 딱지를 붙이던 ‘군사독재’ 시절의 악습을 그대로 빼 닮은 ‘검사독재’”라고 비유했다. 이 대표는 “박 위원장은 당장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물러나라. (만약) 버티면 윤석열 대통령이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철지난 색깔론으로 무장한 사람에게 시민의 기본권 수
안민석 국회의원(민주·오산)과 시·도의원은 지난 2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운영 중인 충북 오송기지를 방문해 트램을 직접 시승하는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장에는 안 의원을 비롯한 조용호 도의원, 성길용 오산시의장, 정미섭 부의장, 송진영·전도현·전예슬 시의원,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단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점검은 해외 트램 운영 모범 사례와 국내 트램 도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오산시에 적합한 모델을 도입하고자 마련됐다. 동탄 트램은 총사업비 9773억원이 투입돼 망포~동탄~오산 구간 등 총 2개 노선 34.2km, 정거장 36개소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기본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안민석 의원은 “오산~동탄 트램은 총선 1호 공약인 분당선 오산 연장 사업, GTX-C 오산 연장과 함께 오산 시민께 약속한 오산교통 3대 숙원사업”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트램은 누구나 타고 내리기 편하고, 매연이나 소음이 없는 친환경 운송수단”이라며 “트램의 안정성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