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회의원(민주·분당을)은 20일 노후신도시 등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시 상가지분 쪼개기를 방지하기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까지도 ‘상가지분 쪼개기 문제’로 투기 발생 및 정기사업의 지연, 조합 내 갈등 유발 등 정비사업 추진에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1필지 토지를 분할한 경우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의 경우 분양권은 산정 기준일을 기준으로 정해지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법에 상가가 분할되는 경우도 포함하도록 만들어 권리산정일 이후 상가 지분을 소유해도 분양권을 받지 못해 상가지분 쪼개기를 방지하도록 했다. 또 권리산정일을 현행 ‘기본계획 수립 후’에서 ‘주민공람 공고일 후’로 약 3개월 이상 앞당기는 내용도 포함됐다.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권리산정일 지정을 더 빨리 진행해 상가지분 쪼개기를 조기방지한다. 김병욱 의원은 현금 청산 요건을 구체화하는 내용도 법안에 담아 현행 관리처분계획수립 기준에 정비구역 지정 후 분할 상가와 집합건물도 현금 청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헀다. 김 의원은 “상가쪼개기 방지 법안이 통과되면,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갑)이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의 보건소 취업을 제한하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0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취업제한명령 대상이 되는 노인 관련 기관에 지역보건법 제10조에 의거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보건소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노인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은 자는 일정기간 노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명령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보건소의 경우 노인에게 필수적인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취업제한 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재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령별 보건소 이용 횟수’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20년 77.7%, 2021년 75.6%, 2022년 74.5%로 나타났다. 김승원 의원은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노인학대 관련 범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를 노인 이용률이 높은 보건소에 접근할 수 없도록 원천차단해 노인학대 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 민주당의 쇄신안 1호 의제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올리고 진상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원인 파악에 나선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은경 위원장은 “1차 회의에서는 혁신위의 일을 위해선 민주당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병행해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방향성을 설명했다. 특히 혁신기구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기구 발단의 계기를 돈 봉투 사건과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문제를 꼽고, 각각 조직과 개인 일탈의 문제로 분류했다. 다만 가상화폐 분야는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추후에 다룰 예정이며 먼저 돈 봉투 사건 관련 재발 방지·발생 원인, 과거 유사 사건 등을 집중 조사하는 진상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돈 봉투 사건은) 이미 수사가 진행됐고, 우리가 더 잘할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은 있었지만 진상조사를 기초적으로 하고 (자세하게) 확인해 봐야 제도적인 쇄신안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혁신기구 돈 봉투 진상조사 범위에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은 정부의 ‘오염수 일일브리핑’관련해 정부와 함께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19일 ‘1일 1질문 브리핑’에 나섰다. 당 오염수 원내대책단은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유지할 수 있나. 그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16일 일일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별개의 문제라며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해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후쿠시마 바다의 방사능 위험성을 근거로 수산물 수입 금지를 하는 한국과 오염수를 방출하더라도 후쿠시마 바다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일본의 평가는 양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단장인 송기호 변호사는 일본 측의 방사선 환경영향평가가 현재 후쿠시마 인근 해역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전제하에 오염수 추가 방출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사선 영향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면서도 일본측의 평가 결과가 충분히 보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회의원(국힘, 포천·가평)은 가평군 설악면 설악파출소 신청사가 오는 22일 준공된다고 19일 밝혔다. 설악파출소 신청사는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434-4에 소재한다. 신청사는 국비 100% 지원으로 총사업비 25억 8500만 원이 투입돼 연면적 265㎡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최춘식 의원은 “신청사 건립을 통해 설악면의 치안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가평경찰서 신축 사업’도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있는 황보승희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사실상 종결할 예정이다. 황보 의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황보 의원은 “말 못 할 가정사와 경찰 수사는 결자해지하고 국민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지역주민들에게 “평생을 두고 그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 끼친 심려를 생각하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아야 마땅하지만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주민들께 마지막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 넓은 혜량으로 보듬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을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라 진행 중이던 당무감사는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황보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안타깝다. 본인은 굉장히 깊은 고뇌 끝에 선택했을 것”이라며 당의 입장에서는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보 의원은 지난 2020년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구 기초의원 및 관계자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금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입증하겠다”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방탄 논란’의 이 대표를 중심으로 분열됐던 친명·비명계 의원들은 모처럼 “잘했다”고 뜻을 모으는 반면 국민의힘은 “쇼에 두 번 속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날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자로 나선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취임 1년이 넘도록 검경을 총동원해 없는 죄를 만드느라 관련자들 회유 협박에 국가 역량을 소진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과정이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균열을 노리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한다”며 자신의 사법리스크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저를 향한 저들의 시도를 용인 않겠다”며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내에서는 친명계와 비명계를 아울러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후 페이스북에 “이재명답다. 국민과 정의의 승리를 믿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청년위) 장민수 위원장과 청년 당원들이 광주광역시를 찾아 “5·18 정신을 아로새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위는 민주화 역사 탐방을 위한 ‘민주청년대장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위는 당시 첫 일정으로 5·18 민주묘지 참배 후 민주당 광주시당 청년위와 함께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총회에 참석, 이후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장민수 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당원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열사들을 기리며 민주당과 5·18 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청년정치란 날서고 길들여지지 않는 정신이 중요하다”며 “경기도당과 청년위가 자치분권과 당을 이끄는 미래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광주 비엔날레를 관람한 장민수 위원장은 “민주당과 대한민국은 광주시민들의 숭고한 희생 없이는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 5월 광주의 정신을 되새기며, 민주당 청년들이 민주주의와 당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제정된 지 40년이 넘은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개정과 관련해 ‘수도권’의 명칭, 즉 개념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도권으로 분리되면서도 지역발전에 있어 열악한 환경에 놓인 자치단체가 다수 존재해 그 대상과 범위에 대해 새롭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수정법은 정확히 말하면 수도권발전억제법, 붕괴법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행법에는 ‘지역상생발전’을 목표로 지역상생발전기금,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다양한 정책이 각각의 법에 흩어져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 총장은 수도권·비수도권 구분 없이 적용 가능한 법안을 위해 ‘지역상생발전기본법’ 명칭 대체를 제안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중앙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지방자치위원회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 “한두 개 정책을 바꾸는 걸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자치와 분권은 다양성·차이를 의미하는데, 균형이라고 하는 순간 지표로 인식된다는 것이다. 이어 이 총장은 “수도권이라는 개념 자체를 전면 재개편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접경지역인
복지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처우 수준이 오랜 과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가 안산에서 개최됐다. 고영인 국회의원(민주·안산단원갑)은 지난 16일 안산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사회복지사의 서비스 질 향상 및 처우개선 토론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박일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박상호 안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 사회복지사들과 안산시민이 대거 참여해 처우개선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고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열악한 근무 여건과 처우 수준을 그대로 둔 채 사회복지 종사자의 자긍심을 뒷받침할 수 없고 복지서비스 수준도 필요한 만큼 높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발제에 나선 이철선 한국보건사회연구위원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낮은 처우에 대한 중앙정부, 지자체, 사회복지사 단체, 사용주, 노사정의 관점에서 향후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김형용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열악한 시설과 사회복지 노동에 대한 낮은 인식이 더해져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기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좌장으로 나선 고 의원은 “토론회서 논의 된 사회복지사의 처우 등에 대해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