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은 31일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최대 8개월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부터 최근까지 정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현재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은 최대 5개월이다. 그러나 농업 현장에서는 구인난 해소를 위한 체류기간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최 의원은 지난해 10월 농림부 국정감사에서 정황근 농림부 장관에게 농가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선 체류기간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지난 3월 포천 소재의 돼지 농장에서 태국인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거듭 농림부를 향해 외국인 계절노동자의 체류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시 농림부는 최 의원실에 ‘현행 5개월의 기간을 확대하기 위해 법무부와 지속 협의 중이며 법무부가 긍정 검토하고 있어 상반기 중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춘식 의원은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빠르면 이번 7월부터 체류기간 확대 조치가 적용돼 농가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여야가 31일 오전 6시 32분 경계경보를 오발령한 서울시에 대해 “어처구니없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한편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명백한 UN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다.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른 아침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행정안전부가 ‘오발령’으로 정정한 것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며 “정부 기관끼리도 허둥지둥하면서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보했는데, (서울시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경보를 오발령하는 황당하고 무책임·무능한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도 서울시의 경계경보 오발령에 대해 “국민 안전에 관한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 오발령을 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정무부시장을 역임했던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방향을 잘못 인지하고 발령을 내린 건데 굉장히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가 안전 문제에서는 빈틈이 없도록 한다고 하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민주·성남분당을)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대한 첫 법안 심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해 3월 14일 ‘노후신도시 재생 및 공간구조개선을 위한 특별법안’ 대표 발의 후 ▲세 차례의 관련 토론회 개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조속한 수립 건의 등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김 의원은 정부 입법안인 송언석 국민의힘 국회의원 대표 발의 ‘노후계회도시 정비 특별법’에 공동발의로도 참여해 여야를 넘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김병욱 의원은 “오늘 드디어 신도시재건축법이 본격 상정해 심의되는 날이다. 첫날이라 진도가 많이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출발에 의의를 두겠다”고 했다. 국토법안소위에서 김병욱 의원은 “분당은 현재 주민들의 삶의 질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하향 안정 추세임에 따라 지금이 노후 신도시 도시재생을 논의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분당 등 신도시는 국가 주택 공급정책 목표에 따라 건설됐고, 30년이 지나 노후 도시가 됐기 때문에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고 그에 따른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경기도 등 수도권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엄격한 개발 규제로 인한 주민 재산권 피해‧지역발전 저하 등의 이유에서다. 도내 그린벨트 지역은 전국의 28.7%(2019년 기준)로 1만 131km㎢에 달한다. 이중 18.9%가 남양주에 소재하는 등 ‘그린벨트 규제완화’는 도의 오래된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이같은 문제들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0일 남양주 정약용도서관에서 ‘수도권 그린벨트 규제에 따른 문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훼손지 정비사업’에 대한 의견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사업은 그린벨트 내에서 2016년 3월 30일 이전 동식물 관련시설로 허가받아 창고로 불법 이용하고 있는 것을 물류창고로 합법화 시켜주는 것이다. 발제자로 나선 조희영 전국개발제한구역국민협회 구리남양주지회장은 헌법적 차원에서의 그린벨트 규제 완화 근거 사례와 이를 통한 방향성 제시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희영 지회장은 지난 1998년 12월 헌법소원에서 ‘개발제한구역을 지정한 도시계획법 21조는 위헌’ 결정을 내린 헌재의 판결문을 언급했다. 조 지회장은 “보상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회(위원장 이자형)가 경기도의회에서 도내 대학생이 참여하는‘천원의 아침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천원의 아침밥’을 경기도 전체 대학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가천, 명지, 경기, 아주, 장안, 평택, 한신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재학생과 경기도의회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 장대석 도의원, 민주당 경기도당 이자형 대학생위원장, 경기도청 김달수 정무수석, 이문무 친환경농업과장이 자리했다. 각 대학교 참가자들은 학교별로 ‘천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에 대한 현황과 의견을 나눴다. 유성현 가천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현장에서 ‘천원의 아침밥’ 학생 만족도가 매우 높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대학교 한 재학생은 “‘천원의 아침밥’ 이용 학생의 증가로 도내 학교 간 음식의 질 차이가 없도록 자체 기준안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천원의 아침밥’ 미시행 대학인 김효서 장안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도내 지원 대학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아침밥 메뉴가 간편식 등으로 다양화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남종섭 대표의원은 “‘천원의 아침밥’
경찰은 3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받고있는 MBC 소속 기자와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소속 임모 기자의 자택과 MBC, 국회 사무처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오전 임모 기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종료했다. MBC에 대해선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나 MBC 구성원들이 1층 로비에서 이를 막아서며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동시에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국회 사무처 의안과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임모 기자가 당시 한 장관 인사청문 관련 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잉수사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김민석 무소속 강서구의회 의원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자료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됐
안민석 국회의원(민주‧오산)이 학교폭력 예방‧근절을 위해 학폭 조치 사항을 로스쿨 입시에 반영하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고위공직자 자녀가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중대한 학교폭력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에 입학해 논란이 일었다. 더 심각한 것은 로스쿨지원에도 불이익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샀다. 로스쿨은 높은 윤리의식과 준법정신을 요구하는 법관‧검사‧변호사 등 법조인을 양성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학사학위 성적을 비롯해 법조인 자질을 측정하는 적성시험 결과‧외국어 능력‧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경력 등을 입학전형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폭력 등 반사회적 범죄경력에 대한 감점 규정이 없어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안민석 의원의 개정안에 따르면 로스쿨 학생 선발 시 중대한 학교폭력 징계사항,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전력 등 반윤리적·반사회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취지로 로스쿨 입시 감점 자료로 활용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안 의원은 “국민께서 요구하는 법조인의 높은 직업 윤리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중대한 학폭 징계기록이 생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미 간호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통합 국정운영 기조를 중시할 것인지 아니면 통합과는 거리가 먼 길을 가실 것인지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재투표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간호법에서 중시해야 할 것은 의료계 직역 간의 이해 다툼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복원”이라며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병원에 갈 수 없는 국민이 100만 명이 넘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간호법을 계기로 공공의료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국민들이 받아야 될 혜택까지를 생각한다면 간호법은 통과되는 것이 맞다”며 간호법 통과로 갖게 될 4가지의 의미를 설명했다. 먼저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거나 폐기하거나 ▲국민의 건강권을 귀하게 여기는지, 가볍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게는 ▲거부권 정치를 끝내고 야당과 정치 복원, 나아가 민생 회복의 길에 대한 의지‧진정성이 있는지 ▲국민통합의 국정운영 기조를 중시할 것인지, 통합과는 거리가 먼 길을 유지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에도 국회 본회의 재표결 예정인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매표용 악법”이라며 맹폭헀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간호법 재표결을 강행할 그런 계획이다. 우리 국민의힘은 이미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간호법은 지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켜 국민 건강권 보호에 큰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을 강행하는 이유는 다수의 힘으로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해 정부‧여당의 정치적 부담을 가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표 계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양곡법, 간호법에 이어 민주당의 매표용 악법 밀어붙이기는 6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노란봉투법, 방송법,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등이 예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들은 악영향과 부작용이 커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의 정부‧여당일 때도 추진하지 않았던 법안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망국적 입법 폭주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이 오는 31일 2만여 명의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갑)이 아동학대관련범죄자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아동학대 정황 신속 발견 및 신고조치 등을 담은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앞서 26일 국회에 제출됐다.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동의 보건소 이용 건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각각 20만 5379건, 11만 8996건, 10만 7994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신고의무자에 의한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중 의료인‧의료기사의 신고접수 건수는 549건으로, 신고의무자 유형 중 5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보건소‧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이나 보건진료소는 의료 취약 지역 아동에게 필수적인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아동학대 범죄 신고의무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아동학대관련 범죄자가 보건소, 보건진료소 등의 기관이나 키즈카페 등 아동관련기관에 취업을 제한받지 않는 등 실질적인 아동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김 의원은 ▲아동학대관련범죄로 취업제한 대상이 되는 아동관련기관에 보건소‧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