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유튜브 채널 ‘김준혁의 시사혁명’에서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 등을 주장·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1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전날(20일) 유튜브 게스트로 출연한 송요훈 전 MBC 기자는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유력 후보로 알려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권력형 학폭게이트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동관 아들의 학폭 문제는 전형적인 신분제 사회 모순을 담고 있다”며 “권력자가 연줄·인맥을 동원해 내 자식만 보호하고 일반인들의 상식, 사회적 통념, 국민정서에 모두 어긋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윤 정부를 향해선 “그럼에도 모든 문제를 덮고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이동관 특보를 앉혀 공영언론이나 공영방송을 길들이고 장악하려는 속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진행자인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이 특보 자녀 학폭 문제를 옹호하면서까지 방통위원으로 임명하려는 이유’를 물었다. 송 전 기자는 “언론 장악 시나리오를 최종 완수하면 보수당의 영구 집권 등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 착각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나쁜 정당에 투표 말고, 나쁜 신문은 보지도 말아라. 대신 집회에 나가고,
선거법 개정 시한이 1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의 ‘의원정수 30명 감축’을 놓고 여야가 날을 세우며 ‘선거법 개정’은 미뤄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를 270명까지 줄이는 안을 당론으로 정하는 것에 무게가 쏠리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기득권 강화’라며 맞불을 놨기 때문이다. 21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여야는 이미 한 차례 미뤄진 선거법 개정 시한(6월 말)까지 결론 내기 어렵다고 뜻을 모으면서도 논의 마감 시간을 두고는 각각 10월과 7월 20일 등으로 차이를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7월 20일 이후로 국회가 휴가기간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이날을 데드라인으로 보고있다. 이 시점을 넘어가면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기간에 접어들어 11월 말로 논의가 늦춰지고, 그렇게되면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미 법적으로 시한을 넘긴 상황에서 오는 9월에서 10월까지만 합의체를 만들어도 다행이라며 ‘시간’이 아닌 여야합의로 선거법을 처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먼저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날(2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의원정수 30명 감축
경기도가 총 3조 4702억 원의 규모의 ‘2024년 주요국비사업 100개’를 선정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적 움직임에 나섰다. 경기도는 20일 국회를 찾아 경기도 국회의원실을 대상으로 ‘2024 경기도 주요국비사업 설명회’를 실시했다. 100개 주요 국비사업 중 철도항만물류국이 1조 6226억 원(GTX A-C노선, 신분당선(광교~호매실) 연장, 경부고속선(평택-오송) 2복선화 등)으로 가장 큰 규모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옥정-포천선에는 268억 원, 의정부역 환승센터 구축에는 8억 원, 구리역 환승센터에 11억 원, 그 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18건 사업에 1조 5525억 원을 계획했다. 미래성장사업국은 전기자동차 구매지원과 수소전기차 보급,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에 6272억 8400만 원의 규모의 국비를 책정했다. 이 외에도 여성가족국은 2768억 9400만 원(첫만남이용권,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등), 복지국은 2747억 42억 원(긴급복지,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등) 등을 계획 중이다. 다만 경기도 관계자는 “온전히 확정된 금액은 아니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염태영 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의원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간다. 아무 문제 없다”며 국회의원 정수 30명 감축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향해 이를 포함한 ‘3대 정치 쇄신 공약’을 제안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권자인 국민께서 많다고 생각하시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정치과잉”이라며 “엉뚱한 정쟁 유발, 포퓰리즘에 골몰할 그 시간에 진짜 할 일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거래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정조준해 ‘무노동·무임금 제도’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안 그래도 일 안 하는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김남국 의원처럼 무단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봉급이 나오는 그런 직장이 어딨냐”고 날을 세웠다.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선 “만시지탄이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우리 (여야)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3대 (노동·교육·연금) 개혁 과제를 언급하며 강한 추진의사를 드러냈다. 노동개혁에 관해 투
김병욱 국회의원(민주·분당을)은 20일 노후신도시 등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시 상가지분 쪼개기를 방지하기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까지도 ‘상가지분 쪼개기 문제’로 투기 발생 및 정기사업의 지연, 조합 내 갈등 유발 등 정비사업 추진에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1필지 토지를 분할한 경우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의 경우 분양권은 산정 기준일을 기준으로 정해지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해당 법에 상가가 분할되는 경우도 포함하도록 만들어 권리산정일 이후 상가 지분을 소유해도 분양권을 받지 못해 상가지분 쪼개기를 방지하도록 했다. 또 권리산정일을 현행 ‘기본계획 수립 후’에서 ‘주민공람 공고일 후’로 약 3개월 이상 앞당기는 내용도 포함됐다.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권리산정일 지정을 더 빨리 진행해 상가지분 쪼개기를 조기방지한다. 김병욱 의원은 현금 청산 요건을 구체화하는 내용도 법안에 담아 현행 관리처분계획수립 기준에 정비구역 지정 후 분할 상가와 집합건물도 현금 청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헀다. 김 의원은 “상가쪼개기 방지 법안이 통과되면,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갑)이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의 보건소 취업을 제한하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0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취업제한명령 대상이 되는 노인 관련 기관에 지역보건법 제10조에 의거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보건소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노인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은 자는 일정기간 노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명령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보건소의 경우 노인에게 필수적인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취업제한 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재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연령별 보건소 이용 횟수’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20년 77.7%, 2021년 75.6%, 2022년 74.5%로 나타났다. 김승원 의원은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노인학대 관련 범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노인학대 관련 범죄자를 노인 이용률이 높은 보건소에 접근할 수 없도록 원천차단해 노인학대 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 민주당의 쇄신안 1호 의제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올리고 진상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원인 파악에 나선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은경 위원장은 “1차 회의에서는 혁신위의 일을 위해선 민주당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병행해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방향성을 설명했다. 특히 혁신기구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기구 발단의 계기를 돈 봉투 사건과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문제를 꼽고, 각각 조직과 개인 일탈의 문제로 분류했다. 다만 가상화폐 분야는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추후에 다룰 예정이며 먼저 돈 봉투 사건 관련 재발 방지·발생 원인, 과거 유사 사건 등을 집중 조사하는 진상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돈 봉투 사건은) 이미 수사가 진행됐고, 우리가 더 잘할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은 있었지만 진상조사를 기초적으로 하고 (자세하게) 확인해 봐야 제도적인 쇄신안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혁신기구 돈 봉투 진상조사 범위에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은 정부의 ‘오염수 일일브리핑’관련해 정부와 함께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19일 ‘1일 1질문 브리핑’에 나섰다. 당 오염수 원내대책단은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유지할 수 있나. 그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지난 16일 일일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별개의 문제라며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해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후쿠시마 바다의 방사능 위험성을 근거로 수산물 수입 금지를 하는 한국과 오염수를 방출하더라도 후쿠시마 바다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일본의 평가는 양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단장인 송기호 변호사는 일본 측의 방사선 환경영향평가가 현재 후쿠시마 인근 해역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전제하에 오염수 추가 방출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사선 영향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면서도 일본측의 평가 결과가 충분히 보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회의원(국힘, 포천·가평)은 가평군 설악면 설악파출소 신청사가 오는 22일 준공된다고 19일 밝혔다. 설악파출소 신청사는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434-4에 소재한다. 신청사는 국비 100% 지원으로 총사업비 25억 8500만 원이 투입돼 연면적 265㎡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최춘식 의원은 “신청사 건립을 통해 설악면의 치안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가평경찰서 신축 사업’도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있는 황보승희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사실상 종결할 예정이다. 황보 의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황보 의원은 “말 못 할 가정사와 경찰 수사는 결자해지하고 국민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지역주민들에게 “평생을 두고 그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 끼친 심려를 생각하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아야 마땅하지만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주민들께 마지막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 넓은 혜량으로 보듬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을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라 진행 중이던 당무감사는 사실상 종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황보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안타깝다. 본인은 굉장히 깊은 고뇌 끝에 선택했을 것”이라며 당의 입장에서는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보 의원은 지난 2020년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구 기초의원 및 관계자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금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