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 99.9%의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혁신당 2기 지도부가 꾸려지며 본격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에서 조 대표를 비롯한 김선민 의원·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총선거인단 5만 2881명 중 3만 2094명이 투표에 참여, 최종투표율은 60.7%를 기록했다. 특히 단일 후보였던 조 대표는 99.9%의 압도적 찬성으로 연임에 성공, 김선민·황명필 후보는 각각 59.6%와 30.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조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두려움 없이 윤석열, 김건희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혁신당은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당선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언론인 간담회에서 조 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첫 번째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용산에 보여주려고 애쓴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고리로 대통령 부부를 수사 대상에 올리는 ‘윤·김 쌍특검’에 관해서는 “법안은 이미 완성돼 있다”며 오는 23일 두 번째 탄핵청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99.9%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20일 당대표 연임이 확정됐다. 조국혁신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회 전당대회’에서 지난 18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당대표 선거는 단일 후보로 치러짐에 따라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선거인단 5만2881명 중 3만209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만2051표 득표를 얻어 99.9%의 득표율로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는 20일 조국혁신당 제2회 전국당원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함을 낱낱이 밝혀내 검찰독재의 말로가 무엇인지 꼭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일 후보로 당대표 선거를 치르고 있는 조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회 전국당원대회’ 정견발표에서 “혁신당 시즌2는 더 선명·강력하게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국민으로부터 이미 심리적 탄핵, 정치적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정권을 분명히 심판하기 위해 우리는 강력한 화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데 있어서 저 조국이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저 조국을 압도적으로,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당원을 향해 힘줘 말했다. 조 후보는 지난 총선에 이어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혁신당은 12명 국회의원의 정당이 아니다. 100만 당원이 함께 나아가는 대중정당이 돼야 한다”며 “17개 시도당 창당 완수로 새로운 지역 정치 시대를 열어야 한다. 특히 2026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했듯 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민주·수원무) 국회의원은 급발진 의심 교통사고 원인의 정확한 규명을 위해 EDR(사고기록장치)의 사고 직전 기록시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8일 염 의원실에 따르면 염 의원은 전날 국토위에서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에 “사고직전 5초의 기록으로는 급발진 사고를 정확히 규명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염 의원은 “미국의 EDR 규정은 사고 전 20초부터 자동차 운행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며 “현행 5초로는 충돌 원인 조사에 부족한 만큼 최소 20초의 충돌 전 데이터 기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급발진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우려가 워낙 크기 때문에 사고 원인의 규명을 위해서는 EDR 관련 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이사장은 “기록항목과 조건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염 의원은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의 의무화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지난 2012년 도입해 현재 93% 차량에 장착돼 있다”고 선례를 들었다. 염 의원은 “자동체 국제 기준 제정기구에서도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국제 평가 기준·법규 제정을 진행 중이다
박지혜(민주·의정부갑) 국회의원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를 키우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남녀고용평등법·한국장학재단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OECD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생률은 0.72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1.2명), 독일(1.6명), 프랑스(1.7명)의 출생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 저출생의 원인으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근로여건과 높은 집값, 지나친 교육열 등이 지목됐다. 특히 임신 및 출산 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제도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의 남녀고용평등법에는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10일에서 30일로 확대 ▲난임치료휴가 기간을 연간 3일에서 10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휴가 모두 3회로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전체 기간을 유급으로 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했다. 또 한국장학재단법을 통해서는 장학금 지원 대상에 다자녀 가정(출산 또는 입양으로 셋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자녀를 포함하고,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에 학자금을 무상지급 하도록 한다. 박지혜 의원은 “저출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당대표 경선 후보 후원금 한도액인 1억 5000만 원을 계좌 개설 1시간 만에 채웠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푼 한 푼에 담긴 고단한 삶의 무게를 알기에 더욱 소중하다. 모아주신 간절한 희망, 다시 뛰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라 당대표 경선 후보 후원금 한도는 1억 5000만 원이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총 후원인은 4700여 명으로 이 중 10만 원 이하 소액 후원자는 99.8%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일 후원금 계좌 개설 8분 만에 1억 5000만 원을 모금한 바 있다. 당시 한 후보 측은 계좌 개설 8분 50초 만에 1792명이 1억 7749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인 1명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1인당 연 최대 500만 원이다.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10만 원 초과 시 15~25%의 세액이 공제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불법 폭로대회가 됐다. 당대표 후보들 간 상대방 비난이 삼류 막장 드라마”라고 비난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김건희 댓글팀, 한동훈 여론조성팀 폭로에 이어 어제(17일)는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공소 취소 청탁까지 폭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이라면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고, 당대표 되겠다는 사람이 없는 말 지어내진 않았을 것”이라며 “한동훈·나경원·원희룡 모두 나란히 수사받으라”고 비판했다. 오는 19일과 2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 대해서는 “법사위 증인 채택한 정진석·이원석·김건희·최은순 등은 반드시 국회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청문회에 불출석하면 국회증언감정법 따라 3년 이하 징역 3000만 원 이하 벌금”이라며 “청문회 거부 증인이 있다면 법 따라 엄중 대응 할 것을 미리 경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록적인 폭우와 관련, “며칠 사이 수도권에 큰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올해 엄청난 극한 호우가 한 지역에 쏟아지고 비가 안 오는 곳은 폭염이라고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두관·이재명 후보가 사실상 이 후보의 연임 분위기로 흘러가는 전당대회 상황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18일 이재명 후보를 향해 오전 CBS라디오에서 진행된 첫 방송토론회에서 “이 후보에 묻는다. 왜 연임하려 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연임할 이유가 없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혹시 2026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이 후보 쪽 사람들로 공천하기 위해 연임하는 건가”라며 “한편으로 2026년 공천을 이 후보가 하면 승리하고, 제가 하면 지는 건가. 아무래도 (연임 도전)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이 후보는 “당헌·당규에 대선 1년 전 사퇴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지선 공천권을) 행사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 지선 공천권 행사 생각을 해본 일이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이어 “가능하지도 않고, 그야말로 상상”이라며 “계산해 보면 실제로 당대표 연임 이유가 없다. 그러나 역할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존재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나치게 통합·화합보다 전쟁 같은 정치를 하고 있지 않나.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제 역할이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은 18일 ‘민주당 일극 체제’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김두관·김지수 후보는 일부 공감하는 한편 이재명 후보는 “체제는 아니다”라며 반대한 것이다. 민주 당대표 후보 3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진행된 첫 방송토론회에서 ‘요즘 언론에서 민주당 지칭 용어로 일극 체제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표현에 대해 공감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O팻말을 든 김두관 후보는 “공감한다. 우리 당의 생명은 역동성과 다양성인데, 민주당의 DNA가 많이 훼손당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런 생각을 하는 당원이 꽤 많이 있다”며 “옛날 김대중 총재의 카리스마 리더십 때문에 ‘제왕적 총재’라고 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 상당히 그렇게 느끼고 있는 당원이 많다”고 주장했다. 역시 O팻말을 든 김지수 후보는 “보기에는 일극 체제인데 저희가 들어와 다극 체제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수 후보는 “힘 쎈 쪽으로 권력이 몰리기 마련이지만 세계 정치를 보면 중국이 부상함으로써 다극 체제가 생성되고, 새로운 돌풍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X팻말을 들고 “결국 당원이 선택한 것
야당은 17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한동훈 후보의 ‘나경원 청탁 폭로’에 두 후보 모두 수사 대상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판사출신의 김승원(수원갑) 민주당 의원은 SNS에 “한 후보가 ‘나 후보는 패스트트랙 형사 사건 공소취소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냐’고 자백했다”며 “공소권 거래이자 국정농단이다. 수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특검법’을 당론 1호로 삼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의원도 SNS에 “나경원의 이런 청탁은 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한동훈, 당시 불법적 청탁을 받고 왜 신고하지 않았는지도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나 후보의 해명에 대해 “자신의 유무죄를 다투는 공소를 취하해달라는 청탁을 하면서 그게 법을 바로 세우는 정의라고 주장하는 꼴”이라며 “나 후보가 검찰에 위법한 청탁을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본인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며 형사 사건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나 후보는 즉각 “그건 저의 유무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