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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글날’에 첫 영문 SNS 게시…김승원 “뭐든 반대로”

尹 정부 출범 이후 첫 영문 게시글
싱가포르와 우호 관계 다지는 내용
김승원 “뭐든 국민 상식과 반대로 하겠다는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영문으로 된 첫 게시글을 ‘한글날’에 올려 비판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578돌 한글날을 맞은 9일 새벽(한국기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 소감과 함께 싱가포르와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영문 게시글을 올렸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영문으로 게재된 글이 없었는데, 해당 글의 게시 시기를 두고 꼭 ‘한글날’이어야 했냐는 지적이다.

 

김승원(민주·수원갑, 경기도당위원장)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글날, 대통령의 갑작스런 영어 글쓰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과거 윤 대통령이 사용해 “거버먼트 어토니, 도어스테핑, 휴먼 캐피털 등 뜬금없는 영어 사용으로 논란을 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다’며 그간 남다른 ‘외국어 사랑’을 보여 온 윤 대통령이긴 하지만, 한글날에 엉뚱하게도 안 쓰던 영어 작문까지 선보이니 말을 잃게 한다”고 탄식했다.

 

김 의원은 “광복절에 ‘일본은 우리의 파트너’라거나 뜬금없는 ‘북한 타령’을 하던 대통령 모습, 부인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의 요구는 번번이 거부하던 대통령 모습 등과 겹쳐지니 뭐든 국민의 상식과는 반대로 하겠다는 선포로 봐야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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