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생활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제24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5∼8일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 연천군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전곡리안의 귀환’이란 주제로 다양한 선사시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은 체험 공간, 공연·이벤트 공간, 전시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체험 공간에서는 석기로 고기를 잘라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를 비롯해 세계구석기체험마을, 사냥하기와 창던지기 등 구석기 시대 최고 사냥꾼을 선발하는 전곡리안 올림픽 등 원시시대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이벤트 공간에서는 구석기 퍼레이드를 비롯해 개막 특별공연, 세계민속음악공연,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5일 개막식에 앞서 오후 5시 원시인 복장을 한 주민들이 전곡읍에서 행사장까지 ‘구석기 퍼레이드’를 펼쳐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개막특별공연,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전곡리 선사박물관에서는 기획전 관람, 발굴 구덩이 관람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60년 전 한국전쟁이 막바지를 향해갈 무렵 서부전선 고랑포전투(일명 ‘Outpost War’) 현장에서 미해병 1사단과 UN군을 살린 연천의 명마가 있었다. 1997년 라이프지 세계 100대 영웅에도 선정된 바 있는 연천의 군마 아침해(일명 ‘레클리스’)다. 이 아침해와 미해병 1사단 전사자를 추모하고자 로빈 허튼 레클리스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미해병의집 협회회장인 박용주 미해병1사단 추모사업 추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등 미국 대표단 일행이 3일 연천을 방문한다. 2012년부터 고랑포전투기념비 추진계획을 계획했던 연천군은 2014년 7월 미해병의집 협회와 우호교류를 체결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했고 이와 더불어 미국 현지에서 레클리스 동상제작을 위한 모금활동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소설 ‘레클리스’의 저자이자 레클리스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인 로빈 허튼 여사는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고향 땅을 밟게 된 레클리스의 귀환에 대해 감개무량하며, 이를 통한 한미 우호교류 강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표명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상습 수해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지만 사업비 문제로 진척을 보지 못했던 연천군 경원선 철교 확장 사업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1일 연천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연천 와초천 경원선 거림천교 확장 민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연천군청에서 연천군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간 조정을 통해 철교와 인근 교량 28개를 동시에 확장한다는 합의를 끌어냈다. 거림천교는 일제 강점기인 1914년 설치된 다리로 길이가 6m에 불과하다. 102년이 지나면서 상류의 하천 폭은 18m 넓어져 집중호우 때 거림천교에서 병목현상이 빚어지며 불어난 물을 감당하지 못해 침수 피해의 원인이 됐다. 특히 거림천교 하류에는 모두 28개의 다리가 있어 침수 피해를 막으려면 거림천교와 연천군이 관리하는 28개 다리를 동시에 확장해야 하지만 철도시설공단·철도공사, 연천군은 그동안 12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때문에 서로 확장공사 미뤄왔다. 이에 연천읍 상리, 와초리 주민 665명은 지난 1월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이날 현장조정을 통해 철교와 28개의 다리 확장공사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철교 확장에 소요되는 사업비 140억원 중 20
연천군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경영의 불안을 해소하고 농업인소득 및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벼 농작물 재해보험을 지역농협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보험료의 50%는 국가에서 지원하고 30%는 지방비로 부담해 농업인들의 경우 20%만 부담하면 되는 이 재해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에 따른 손해를 주계약으로 보장하고, 특약으로 병충해(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등 총 4종의 병충해 피해를 보장한다. 특히 피해 없이 보험기간이 만료된 경우 농가부담 보험료의 일부를 환급해 공익성을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기타 농농업보험에 궁금한 사항은 지역농협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신서면이 지난 26일 관내 군부대와 영농인들을 위한 예초기·농기계 무상 합동수리를 실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신서면이 주관하고 연천군농업기술센터와 연천농협 수리전문직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 이번 합동수리에는 참가자들이 이양기 등 소형농기계의 고장난 부품을 무료로 교체·수리해주었다. 또 군부대 예초기 150여대를 수리해 장병들의 잡초제거 작업을 용이하게 했다. 조태곤 신서면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돼지풀 등 생태교란 야생식물 퇴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지속적인 군부대 지원사업을 통해 민·관·군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mgsookim@
연천군 맑은물관리사업소는 최근 군남면 남계리 연천공공하수처리장에서 연천군 환경기초시설 근무자 단합대회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단합대회는 군의 환경보호를 위해 혐오시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함은 물론, 업무공유 및 협업계획 등을 모색함으로써 능동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책임감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정기 부군수는 “감독관청의 갑질이 없도록 노력하겠으며, 리더들은 직원들을 적극 보살핌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스스로 기술개발을 위하여 추진하도록 하며, 자기스스로를 인정받기 위한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연천군 환경기초시설은 5개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과 3개소의 마을하수도, 분뇨공공처리시설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로 3개 권역으로 나뉘어 46명이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일자리센터는 맞춤형 소규모 채용 행사를 오는 29일 오후 2~4시 전곡읍사무소(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백학관광개발원㈜, ㈜새롬코스메틱 등 4개 업체가 경리직·영업직·시설직 등 3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으로 행사당일 구직자들의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 또 백학음료, ㈜캠스필드코리아 등도 이날 연천군 일자리센터와 여성취업센터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연천군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특히 현장 면접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일자리센터·여성취업센터 직업상담사와 무료 취업 상담 후 이력서·자기소개서 등 취업 관련 서류를 준비하여 단정한 복장으로 행사장에 참석해 취업 희망 기업에서 면접을 보면 된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지난 22일 육군 5사단과 터키대사관이 6·25전쟁 당시 터키군의 장승천 전투를 추모하기 위해 전적비가 세워진 연천군 신서면 장승내 일대에서 ‘장승천 전투 추모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정진경 육군 5사단장(소장·육사 42기)과 아르슬란 하칸 옥찰(Arslan Hakan Okcal) 주한터키대사 주관으로 김정기 연천부군수 등 주요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장승천 전투는 1951년 4월22~23일 터키군 여단이 연천 대광리 남방에 위치한 ‘옛고개’와 ‘425고지’ 일대 전투지경선을 따라 침투한 중공군의 측후방 공격과 퇴로차단에도 불구하고 축차적인 진지점령 및 예비대의 엄호 아래 지연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투로, 후방에 있는 미군과 프랑스군, 필리핀군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미25사단이 추계한 총 전과에 따르면 당시 이들은 중공군 약 1천여명을 사살하고, 2천여명에게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이 전투로 터키군은 66명이 전사하고 105명이 실종됐으며, 35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경찰서가 지난 20일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장애인 시설인 ‘동트는 마을’의 체육행사에 참석해 시각장애인 및 지체장애인의 체육활동에 도우미 역할을 자청했다. 동트는 마을 신창옥 원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여성청소년계 직원들은 시각장애인들의 손을 잡고 보물찾기, 이어달리기 등 체육행사를 도와주며 손을 거들었다. 신 원장은 “경찰서 덕분에 행사를 성공리에 치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은 세외수입 체납액의 체계적인 징수를 위해 이달부터 ‘세외수입 체납징수 TF팀’을 구성,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의 세외수입 체납액(현년도 미납액 포함)은 지난 3월말 기준 52억7천원으로 정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세외수입 체납징수 TF팀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고 세외수입 체납액 및 과태료 비중이 높은 실과인 지역경제과, 환경보호과, 종합민원과, 건설과, 도시주택과 및 세무과(세외수입팀)의 직원들과 채권추심 전문직원 등 12명의 팀원으로 구성, 매주 1회 운영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TF팀은 운영회의를 통해 한 주간 추진했던 업무와 추진할 내용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자동차 등 각종 재산의 압류 및 공매를 추진하고, 5월중에 전자예금압류시스템의 도입을 완료해 고액체납자에 대한 예금압류 및 추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또한 다음달 2일부터 6월말까지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해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