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본격적으로 쌀쌀해지는 속에 가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수도권에는 올가을 처음으로 21일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22일 오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계절 요인으로 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내년 봄까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환경당국은 경고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남 등에서 지난 7월 18일 이후 약 3개월만에 처음으로 ‘나쁨’ 수준으로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예보됐다. 수원시는 ‘수도권 미세먼지 예비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이날 행정·공공기관 143개소에서 차량 2부제 시행과 자원회수시설 소각량 15%, 하수처리시설 슬러지 처리 7% 감축 등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발주한 55개 공사장 운영 시간은 50% 단축했고, 분진흡입차 4대, 살수차 12대를 임차해 평시보다 확대 운행했다. 다만 22일 오후 고농도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보여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 실제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중국과 북한의 대기오염물
<속보> 조원관광개발㈜이 운영하는 한국민속촌 일대 관광객과 주민들이 주말이면 교통지옥을 호소하는 가운데 (본보 10월 14·20일 1·19면 보도) 용인시가 한국민속촌에 징수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용인시가 매년 수천만원대의 교통유발부담금을 징수하고 있지만 오히려 해가 갈수록 교통정체가 더 극심해져 시의 교통유발부담금 운용 투명성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민속촌 내 놀이기구 고장으로 관람객들이 불안에 떠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용인시가 한국민속촌에 대해 손을 놓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21일 용인시와 조원관광개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3년 용인시 교통유발담금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교통문제 개선을 명목으로 바닥면적 합계와 면적에 따른 단위부담금, 이용자 수나 시설물의 용도에 따라 측정되는 교통유발계수를 종합해 매년 8월 1일부터 당해년도 7월 31일까지 기간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을 매년 10월 주요 교통유발 원인자에 부과한다. 그러나 시가 한국민속촌에 매년 수천만원을 교통유발부담금으로 부과하고 있는데도 불구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하나로국민운동본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민의 철도 통합·개혁 요구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 국토교통부 종합감사 날인 오늘,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철도의 공공성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국민과 함께 요구한다"며 ▲철도 통합 연구용역 재개·고속철도 운영 통합 ▲철도안전 강화를 위한 노동시간 단축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안전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직접 고용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공공성 및 안전 강화를 위한 노정협의에 나설 것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철도노조는 "11월 말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김현미 장관은 철도에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철도 공공성과 안전을 강화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라는 국민 요구에도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철도노조는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밖에 없는 파업을 원하지 않는다"며 "철도노사 간의 교섭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국토부와 기재부는
수원의 공항버스 업체인 용남공항리무진 노사가 이달 초부터 이어온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1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 회의에서 ▲임금 19만원 인상 ▲명절상여금 연 2회 각 100만원 지급 신설 등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보전 내용이 담긴 협상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임금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이날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앞서 용남공항리무진 노사는 지난 1일 1차 조정 회의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지 18~19 이틀간 전체 조합원 159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가진 결과 100% 찬성으로 파업돌입을 가결한 바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한국민속촌에서 영업이익만 앞세우며 진입도로 개선 등은 외면하면서 교통지옥에 시달리는 인근 주민들의 대책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가운데(본보 10월 14일 1면 보도) 이번에는 놀이기구가 고장나 5분 넘게 승객들이 거꾸로 매달린채 불안에 떠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과 불안을 주고 있다. 20일 용인시와 한국민속촌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50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촌에 있는 놀이기구 크레이지 스윙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당시 놀이기구에 탑승했던 승객 12명은 약 10m 높이에서 5분간 거꾸로 매달린채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한국민속촌이 지난해 8월 ‘스릴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기구’라며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새롭게 도입해 운영중인 것으로 한국민속촌은 이외에도 15개 놀이시설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한국민속촌이 영업에만 열을 올렸을뿐 정작 시민들과 이용객들의 안전에는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용인시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합동으로 한국민속촌의 놀이기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데도 이같은 사고가 벌어지면서 형식적인 점검으로 한국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쯤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해당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하고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 요청한 상황이다. /김현수기자 khs93@
초등학생에게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수원 선일초는 15일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건강체험 부스운영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강의식 수업을 벗어나 흡연예방 마술쇼 공연을 통해 금연의 중요성을 전달했으며,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수원 금곡초도 지난 11일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샌드아트를 통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샌드아트는 한줌의 모래와 빛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내용의 공연으로 학생들에게 평소 어렵고 지루하게만 여겼던 흡연예방교육을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타르, 니코틴 등 담배의 각종 유해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모래 그림과 나래이션 등으로 전달했으며, 학생이 참여하는 퀴즈 행사, 학생·교사가 함께 참여한 ‘비흡연 선서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임경애 선일초 교장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연교육은 성장 이후에도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채창기 금곡초 교장은 “그동안 금연교육이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이 적극 참여하며 관심
수원 매탄고등학교는 지난 15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송영완 영통구청장, 이재선 시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지역나눔 매여울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허윤강 매탄고 교사가 지난 8년 동안 재직하면서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했던 행사로 지난해부터 예술성과를 지역주민과 나누면서 지역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펠리체 코러스와 매원중학교 챔버 오케스트라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다채로운 음악으로 진행됐다. 서예식 교장은 “매탄비젼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이 학생들에게 소중한 체험의 장을 제공해 준데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과 함께 공감하며 성장하는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남부소방서는 매산 119구급대 김성실 소방교, 신재훈 소방사, 윤슬기 대체인력이 출산직전의 임산부를 도와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12시59분쯤 ‘집에서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임산부는 태아의 머리가 나와있는 등 출산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신속한 대응으로 임산부의 분만을 유도해 순산을 도왔으며, 함께 종합상황실에 의료지도를 요청해 아이의 탯줄 절단과 감염방지 소독을 마치고 산모와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성실 소방교는 “처음 겪는 일이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산모와 아이가 건강해서 다행”이라며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경험했고, 아이가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병무청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오는 11월 15일까지 ‘4분기 국민신청실명제’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신청실명제’는 병무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의 추진내용과 담당자 등의 공개를 신청받는 것이다. 신청된 내용은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과제로 선정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isang2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병무청은 지난 5월 21일 정책실명제 공개과제를 국정과제, 주요 연구용역 등 26건을 선정해 공개한 바 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