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자리한 매탄고는 2005년 1월 22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12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5천5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6학급 968명(1학년 335명, 2학년 308명, 3학년 325명)이 104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매탄고는 ‘열정과 실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깊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자라는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교표는 녹색, 자주, 분홍으로 삼색을 이루며 각각 젊음과 기상, 협동과 끈기, 고매한 지조를 의미하고 있고, 교목은 젊음과 기상, 늘푸른 지조를 가진 소나무다. 교화는 고매한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다. 매탄고는 열정과 실력을 동시에 갖춘 함께하는 매탄인 육성을 위해 ICON 교육과정을 비전으로 삼고 각 알파펫마다 색을 입혀 의미를 더하고 있다. 먼저 ICON의 첫 알파벳인 ‘I’는 intiative(자주성)를 의미, 자주인을 뜻하는 파랑색으로 상징색을 입히며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진로와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 주제별 테마 체험학습, 고교학점제를 통한 선택과목 이수, 매탄 진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때늦은 가을장마에 태풍 소식까지 예보되면서 ‘추석 특수’에 들떠 있던 도내 과수 재배 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막바지 햇볕이 필요한 시기에 계속되는 비로 색깔이 안 나오고 당도가 떨어지자 수확을 포기하는 사태도 속출하고 있는가 하면 설상가상 제13호 태풍 ‘링링’이 내습할 예정이어서 낙과 피해도 우려된다. 4일 도내 지자체와 과수 농가 등에 따르면 평소보다 3주 가까이 빠른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도내 대표 과수품목인 배와 포도, 사과, 복숭아 등의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추석 제수품목인 ‘배’의 대표 산지로 자리잡은 안성과 평택, 이천 등의 농민들은 ‘추석’과 ‘비 예보’에 따라 지난주부터 상당량을 미리 수확했지만 상품성은 예년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일부 농가는 업친데 덮친 격으로 과수화상병의 피해까지 입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하는 등의 피해까지 입어 시름이 깊어진 상태다. 또 다른 대표 과일인 ‘사과’도 이천, 여주와 포천, 연천, 가평 등의 과수 농가가 가을장마 등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해 태풍으로 인해 수확을 코앞에 두고 낙과 피해를 경험한 용인, 이천 등의 복숭아 농가는 13호 대풍 ‘링링’의 북상 소식에 한
올해 추석 연휴 때 쉬는 날도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4일 공개한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12∼15일) 때 쉬는 날은 비정규직이 평균 2.4일로, 정규직(3.5일)보다 하루 정도 적었다. 무기계약직은 쉬는 날이 3.3일로, 전체 평균(3.4일)과 비슷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8일∼이달 2일 한국노총 조합원 6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는 95%이고 표본오차는 ±3.83%다. 전체적으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나흘 모두 쉰다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고, 연차 하루를 더해 5일 쉰다는 응답은 16.0%였다. 하루도 못 쉰다는 응답도 12.2%나 됐다. 추석 연휴 기간 일할 경우 수당에 적용되는 할증은 50%라는 응답이 18.0%로, 가장 많았고 100%라는 응답은 11.6%였다. 추석 상여금은 30만∼50만원이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하(19.5%), 100만원 초과(16.9%)가 뒤를 이었다. 한국노총은 “이번 추석 연휴도 쉬는 날 수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여전하다”며 “노동조합이 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수도권기상청은 4일 오후 3시 50분을 기해 경기도 오산과 안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3시 35분을 기해 평택,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도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도내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이날 낮을 기해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3시간 여만에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누적 강우량은 연천 67㎜, 파주 55.5㎜, 고양 52㎜, 안산 47.5㎜, 김포 44㎜ 등이다.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엔 모레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기자 khs93@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밤 경기 북부나 황해도를 통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6∼7일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50㎞ 해상에서 동북 방향으로 시속 5㎞의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며, 강풍 반경은 280㎞다. 앞으로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토요일인 7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오후 3시께 충남 서산 서남서쪽 약 6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밤 경기 북부나 황해도 서해안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해 8일 새벽 북한 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원산만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링링의 이동 경로는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 2000년 8월 태풍 '쁘라삐룬'과 경로가 비슷하다.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지난 3일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 취득 과정’ 교육기관인 플라이존드론교육원과 위탁교육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제대군인들의 관심 및 학업열망을 반영하기 위해 드론을 2019년 위탁교육 예비과정으로 선정해 진행했다. 전국 10개소에 운영되고 있는 제대군인 지원센터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위탁교육과정 운영 및 1:1 진로상담, 채용정보, 교육훈련비 및 전직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일정 등 상세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577-1973)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소방서는 지난 3일 수원시 영통구 소재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추석절 화재에방을 위한 소방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화재취약 대상지인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유지 및 관리 등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안전관리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화재 예방을 위해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시설 및 피난 및 방화시설 유지관리 안내, △관계자 안전의식 제고 및 초기 대응능력 강화 교육, △작업 시 화재예방에 필요한 안전교육, △화재취약 장소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준비 등이다. 또 삼성전자 3119구조단을 방문, 대형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소방합동훈련 및 3119구조단 소방력 지원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삼성전자와 소방서는 함께 지속적으로 안전문화 조성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며 “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 및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많은 비뿐 아니라 엄청난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대만 동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동 속도가 빨라져 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을장마' 탓에 5일까지 비가 많이 온 상태에서 태풍까지 오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수해가 우려된다. 비 이상으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강풍이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람에 의한 피해가 가장 우려된다"며 "특히 서해를 통해 올라올 때도 태풍이 강한 중형급을 유지하면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현재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은 시속 104∼115㎞(초속 29∼32m)다. '링링'은 대만 부근까지 약 29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난 뒤 북상하다 상층의 공기를 끌어 올리는 힘이 센 '상층 발산역'을 만나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가 지난 3일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증식한 쥐방울덩굴 200여 본과 자생종 50여 본을 수원천변에 심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이범선 수원시 환경국장, 국립생물자원관·생태조경협회 관계자, 시민 등 20여 명은 이날 수원천 지동교와 영동교 사이에 쥐방울덩굴 200여 본과 자생종(털부처꽃·꿀풀·범부채) 50여 본을 심었다. 쥐방울덩굴은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식물로 주로 하천 주변에 서식한다.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길이는 1~5m이고, 꽃은 7~8월에 피는데 꽃잎은 없다. 꼬리명주나비의 유충이 쥐방울덩굴의 잎을 먹고 살기 때문에 꼬리명주나비에게 꼭 필요한 식물이다. 시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야생식물 자원화, 자생식물 보호, 칠보치마 복원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국립생물자원관이 수원시에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한 이후 두 기관은 2017년 5월 ‘야생식물 자원화와 칠보치마 복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생물서식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쥐방울덩굴 500여 본을 수원천변에 이식한 바 있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인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서 늦은 밤 원인 불명의 악취가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돼 불만이 커지고 있다. 3일 수원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근인 망포역 일대의 상가와 이마트트레이더스 인근 주민들이 보름 넘게 밤마다 풍겨나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불면의 밤으로 내몰고 있는 이같은 악취는 특히 매일 밤 자정을 전후로 시작해 새벽시간까지 인근을 폭넓게 장악하면서 망포동은 물론 신동 일대까지 수만명의 주민들이 ‘악취와의 전쟁’을 반복하면서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뒤늦게 이같은 내용을 접한 수원시는 삼성전자 인근의 공장 일부가 대기오염배출 시설이라 환절기에 대기압이 내려가면서 공기의 흐름이 느려져 발생하는 일시적 상황으로 추정하고 있을뿐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시가 지목한 공장 지역과 불과 300여m 떨어진 영통동 주민들은 악취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등의 공장 밀집지역과 1㎞ 이상 떨어진 망포동 주민들의 악취 호소가 계속돼 시의 분석이 빗나갔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이번 악취가 역겨운 쓰레기 냄새 또는 하수구, 분뇨 썩는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