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총학·노조참여 공대위 “10억 빌려준 교수에 총장 약속” 차용증·임명 약속 위임장 제출 교육부에 이사선임 불허 청원서 총학, 3천여명 참석 임시총회 ‘학교복귀 반대’ 만장일치 결의 사학비리로 구속됐다가 15년 만에 이사 후보로 선임된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의 복귀에 대한 경기대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교수회와 총학, 노조가 참여한 ‘경기대 손종국 전 총장 학내 복귀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경기대 공대위)’는 3일 교육부에 “학교법인 경기학원 손종국 이사 선임 승인 불허 청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공대위 관계자들은 “손 전 총장이 지난 2010년 10월31일 자신에게 10억원 이상을 차용해준 A교수에게 구재단(설립재단)이 학원 정상화 후 경기대 총장으로 참여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은 명백한 매관매직”이라며 “손 전 총장은 이사가 된 후 3년, 또는 2020년 6월까지 변제하겠다 약속했는데 지난 4월 집이 강제경매에 들어가는 등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에서 채무변제는 커녕 대학발전
올여름 더위가 사상 최악이었던 작년보다 훨씬 덜했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여름철 기상 특성'에 따르면 올해 6∼8월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28.9도로 평년(1981∼2010년 평균)의 28.4도보다 0.5도 높았지만, 작년 30.5도보다는 1.6도나 낮았다. 올여름 전국 평균 폭염(낮 최고기온 33도 이상) 일수는 13.3일, 열대야(밤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 일수는 10.5일이다. 폭염은 작년(31.4일)의 41%, 열대야는 작년(17.7일)의 59%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극심했던 작년과 달리 올여름 폭염은 경상도에서, 열대야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했다. 올여름 지역별 폭염 일수는 경북 의성이 28일, 열대야 일수는 제주가 32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한편 올여름 전국 평균 강수량은 493.0㎜로 기상청이 관측망을 대폭 늘린 1973년 이래 7번째로 적었다. /김현수기자 khs93@
우정사업본부는 17일까지를 '추석명절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우정본부는 이 기간 1천800만건의 소포 우편물 접수를 예상했다. 이는 근무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77만개의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분량이며, 평소보다 47%, 작년보다 12% 각각 증가한 물량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동안 집배 보조인력 1천300여명을 포함한 3천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3천60대의 운송 차량과 각종 소통장비를 동원해 정시 배송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 체계도 강화한다. 아침 차량 등을 점검하는 안전검문소를 상시 운영하며,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안전대책 비상상황반'을 구성·운영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에게 추석 선물 우편물이 안전하게 정시에 배송될 수 있도록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는 반드시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 포장 ▲편리한 우편물 수령 위해 연락 전화번호 정확히 기재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 등을 당부했다. /김현수기가 khs93@
제13호 태풍 '링링'이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하고 있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50㎞ 해상에서 시속 9㎞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며, 강풍 반경은 250㎞다. 이 태풍은 계속해서 북상해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금요일인 6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310㎞ 바다, 토요일인 7일 오전 9시쯤 전북 군산 북서쪽 약 110㎞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링링'의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은 7일 정오로, 서울에서 북서 방향으로 약 40㎞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 실제 경로는 현재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링링'은 현재 수온이 높은 해역을 느리게 지나며 점차 강해지고 있다"며 "내일 밤사이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지난
계원예술대 학생들이 이 대학의 새로운 총장에 임명된 송수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실행자였다며 총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계원예술대 블랙리스트 총장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의왕 계원예술대 정문 앞에서 송 총장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법인 계원학원이 송 전 문체부 차관을 계원예술대 제9대 총장으로 임명했다”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실행자로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해야 하는 그가 슬그머니 총장으로 취임하며 문화예술계로의 복귀를 꾀하는 행태가 용인되는 것에 깊은 좌절과 실망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념 편향적이라는 비민주적인 근거를 통해 예술인에게 재갈을 물렸던 전력을 가진 공무원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예술대학 총장이 될 수 없다”라며 송 총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또 송 전 총장이 임명된 사안과 관련해 총장 선임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할 것을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계원예술대 학생과 문화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시민문화단체 11곳과 학생 900여명이 송 총장 사퇴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블
하루에도 수천명 이상이 이용하는 수원시 장안구 정천지하차도 내 유리벽이 파손 수개월이 지난 채 방치되고 있어 보행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보행자 보호 등을 위해 지난 2000년 설치된 정천지하차도는 하루도 빠짐없이 인근 주민 등 수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천지하차도의 정자천로 방면 한 유리벽 전체에 약 1cm 크기의 균열들이 발생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상태로 방치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일고 있다. 더욱이 금이 간 유리벽을 발견해 수원시에 민원을 제기한 지 한달이 넘게 지났지만 교체는 커녕 최소한의 안전대책조차 없이 방치돼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금이 간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차도와 인도가 위치해 자칫 유리벽이 무너져 내릴 경우 보행자는 물론 주행 중이던 차량에까지 피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도 있는 상태다. 임모(23·여)씨는 “매일 지하보도를 이용하는데 유리창이 파손된 지 꽤 오래 지난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그대로 방치돼 있어 불안불안하다”라며 “유리판 교체 조치조차 하염없이 시간이 걸리는 행정을 어떻게 신뢰하라는 건지 궁금하다&rd
'가을장마'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뒤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면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해에 정체전선이 발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비구름대가 발달한 형태와 비가 내리는 양상이 장마철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이 정체전선을 '가을 장마전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앞으로는 티베트 고원 부근의 상층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몽골 북쪽의 상층 서풍이 강해져 찬 공기가 내려오는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해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이 강해지면서 두 공기가 충돌하는 경계인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남해안에 머무는 정체전선은 3일 남부지방, 4∼5일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영향으로 3일 오전에는 충청도,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목요일인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이 100∼20
과천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 오픈 탁구대회 제11회 과천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과천시와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와 과천시탁구협회 주관으로 1일 열린 개회식은 김종천 과천시장, 박세호 경기신문 대표이사, 배수문 도의원, 박종락 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동호회 및 개인 55팀 404명이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냈다. 31일 첫날에는 대학부, 토리아리부 단식, 복식 경기가 열렸으며, 1일 둘째날에는 혼성 3·4부, 5·6부, 여자 3·4부, 여자5·6부, 단식, 복식 경기가 치러졌다. 개회식에 참가한 팀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TV, 에어프라이어, 와이드 그릴 등의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이어 과천시 탁구연합회 소속 김진필(46)씨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문을 낭독하며 공정하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탁구는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쳐 전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스포츠로써, 향후 더욱 큰 발전을 기대하는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지난 8월 29일 안양대산전기직업전문학원에서 전문 위탁교육 ‘전기기능사 과정’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보훈처에서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대군인 위탁교육 과정으로 전기기능사 국가자격 취득 및 현장 실무 중심의 전기기능 능력 배양을 위해 지난 6월 3일부터 8월 29일까지 주2회(월·수) 진행됐다. 전국 10개소에 운영되고 있는 제대군인 지원센터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위탁교육과정 운영 및 1:1 진로상담, 채용정보, 교육훈련비 및 전직지원금 지급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일정 등 상세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577-1973)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8월 30일 수지농협 동천지점을 방문,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김미영(47·여) 계장에게 표창장과 경찰흉장 모양을 본뜬 미니흉장을 전달하며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미영 계장은 지난달 28일에 “개인정보가 도용됐다”는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현금 4천만 원을 현금을 인출 하려는 피해자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며 피해를 예방했다. 황재규 용인서부경찰서장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전화금융사기 범죄 수법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농협 직원분들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전화금융사기 신고로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