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기사간 갈등으로 수도권 홈플러스 100여곳에 신선식품을 공급하는 물류센터가 20일로 사흘째 마비 상태에 놓였다. 90여명의 화물차 기사가 3개 운송업체와 각기 계약을 맺고 지입차주 형태로 운송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성시 원곡물류센터 홈플러스 신선물류 집하장 앞에는 이날 오전 5t 화물차 수십대가 출입구를 막고, 화물차 기사 60여명이 화물연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24시간 화물차가 들락거릴 물류센터 마비는 기사 간 갈등이 시작된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물연대 홈플러스 지회장이던 A씨가 지난 2월 비리 의혹으로 화물연대에서 제명되자 일부 화물차 기사들이 함께 탈퇴해 60여명이 비노조 상태로 ‘차주협의회’를 구성해 업무를 계속했다. 4월 화물연대 소속 기사 20여명은 운송사와 운송료 인상 등의 협상을 진행하며 A씨의 타 사업장 전환 배치를 줄기차게 요구했다. 협상 결렬 후 화물연대는 지난달 15일 1박2일간 물류센터 출입구를 막은채 파업을 벌였고, 당시 비노조원들은 파업에 불참한 채 배송업무를 계속해 화물연대 측과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같은 달 16일 작성된 화물연대와 운송사의 합의서는 1번 항목이 “A씨의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20~21일 이틀간 3차 사회적응교육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대군인의 기업 사회 조기적응을 유도함으로써 고용기업의 만족도 향상과 고용 증대 효과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제대군인지원제도 소개 및 브이넷 활용, △구직전략, △제대군인 출신 멘토특강 등으로 제대군인의 전직을 돕는다. 이어 △스마트폰 활용, △중장년 노동시장 이해, △생애경력 설계 등으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의 안정된 사회복귀 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는 경기 남동권 17개 시에 거주하는 제대군인들의 원활한 사회적응 및 일자리 확보를 위해 매월 취창업 워크숍 및 특강, 직업훈련과정 설명회와 채용행사인 일자리 두드림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대군인(5년 이상 복무한 전역자 또는 전역 예정자)은 홈페이지(www.vnet.go.kr) 또는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1577-1973)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
용인서부경찰서는 20일 JEET에듀케이션 수지캠퍼스(대표이사 임남철)를 방문해 교통안내와 학원 주변 순찰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온 원장 임남철(55)씨에게 감사장과 경찰흉장의 모양을 본뜬 미니흉장을 전달,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JEET 학원은 용인시 수지구에서 20년간 지역 수학교육에 힘써온 수학 입시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난 6월부터 학생들의 등·하원시간에 맞춰 직원들을 학원 인근 도로에 배치해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청소년비행 예방을 위한 순찰도 실시하며 지역 치안 활성화에 기여했다. 황재규 서장은 “학생들의 안전에 세심한 관심을 넘어 지역의 안전까지 생각한 아낌없는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남철 원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생각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통행과 차량 소통에 도움이 되도록 자체적인 교통 안전지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가 20일 서울역, 수원역 등 전국 주요 역 창구와 승차권 판매대리점, 온라인 등에서 시작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2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21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한다.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역과 승차권 판매대리점의 예매 시작 시각을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겼고, 온라인 예매는 종전과 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예매 대상은 9월 11∼15일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전용 열차 승차권이다. 온라인에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4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미결제시 자동 취소된다. 예매 기간 판매 후 남은 좌석은 21일 오후 4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꾸준히 높아지는 온라인 예매 선호도를 반영해 인터넷에 80%, 역과 판매 대리점에 20%를 배정했다. 승차권 불법유통과 부당 확보를 막기 위해 1회에 최대 6매까지만 예매가 허용되며, 1인당 최대 12매까지 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19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20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20개 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고양, 양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화성, 광주 등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천과 안성, 여주 등 3개 시에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를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로써 현재 도내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31개 시·군 가운데 23개 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지다가 모레에는 비가 내려 기온이 약간 떨어지겠다"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 거주하는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청소·주차 노동자들이 2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전국공공운수노조·전국민주일반노조 등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국립대병원 전체 파견용역직 노동자 5천223명 중에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한 인원은 강릉원주대치과병원(6명)과 부산대치과병원(9명) 15명뿐으로, 전체의 0.29%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지난달 교육부가 주선한 국립대병원 통합 노사협의회도 병원 측이 자회사 전환을 고수한 탓에 성과 없이 중단됐으며, 국립대병원이 자회사로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은 공공병원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 "국립중앙의료원,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병원, 국립암센터 등 다른 공공병원은 모두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이뤘다"며 "국립대병원 측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직접고용 전환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자회사 전환을 전면 배제하고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라는 명확한 지침을 국립대병원에 내려야 한다"면서 유은혜 부총리 겸
수원시청 별관에 위치한 무정전 전원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시설이 불에 타면서 수원시 무인민원발급 등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수원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4시쯤 수원시청 별관 지하1층 전원장치실에서 불이나 소방관들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시는 무정전 전원장치 기계 내부 배터리가 과열돼 일부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정전 전원장치는 컴퓨터와 주변 장치에 전력 공급을 조절하는 장치다. 이 불로 수원시 서버가 다운되면서 새벽 4시부터 ‘정부 민원 24시 민원처리’ 서비스 등 일부가 중단됐다가 오전 10시50분쯤 시스템이 임시 복구됐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염 시장은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UPS 유지·관리 체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라”고 말했다./김현수기자 khs93@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퇴선 지시를 내리지 않은 현장 책임자 명단을 발표했다. 4·16연대 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경 123정 정장·부정장·기관장과 헬기 기장 3명, CN-235 초계기 기장과 부기장 등 총 8명을 구조 책임자로 지목했다. 이들 단체는 "참사 당시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과 헬기·초계기 등 구조 책임자들은 단 한 차례도 퇴선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이 중 김경일 123정장은 사고 이후 '퇴선을 지시했다'고 거짓 기자회견을 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사 현장에 도착한 헬기 탑승 대원들은 '세월호에 많은 승객이 탑승하고 있는 것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참사 당일 CN-235 부기장은 '대부분이 구조된 상황'이라고 KBS와 인터뷰했다"고 지적했다. 4·16연대 등은 지난달부터 언론·구조·인양·조사방해 등 영역별 책임자 처벌 대상 명단을 발표하기로 하고 앞서 3차례에 걸쳐 '보도 참사' 책임자 명단을
용인의 한 저수지에서 조정 훈련 도중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3시 30분쯤 용인시 신갈저수지 용인조정경기장에서 수원 모 고교 조정 선수들이 훈련 중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선수 3명 중 1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나머지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