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흉기로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경찰관 2명을 다치게한 최모(26)씨를 특수협박,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모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쯤 수원 매탄동의 여자친구 A씨의 자취방에서 커터칼로 A씨를 위협한 혐의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2명에게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팔목과 종아리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최모씨는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하며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최모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시는 16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 안전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자전거 교통안전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2016년 펴낸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매뉴얼’을 보완해 전면 개정한 것으로 자전거 관련 규정을 비롯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Q&A(질문, 답) 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32개의 질문과 답을 수록했다. 질문은 ▲횡단보도를 이용해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가도 되나요? ▲자전거도로에도 속도규제가 있나요? ▲일반 자전거에 2인 이상 승차가 가능한가요? ▲사고가 나면 운전면허가 있는 자전거 운전자만 벌점을 받나요? 등이다. ‘수원시민 자전거보험’, ‘공유 자전거 이용방법’, ‘수원시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자전거도로 지도’ 등 유용한 정보도 담겨있다. 시는 시·구청, 동사무소, 수원시 산하 기관 민원실 등에 ‘자전거 교통안전 길라잡이’를 비치할 예정이며,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에 참여하는 초·중·고 학생들과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에게도 배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전거 교통안전 길라잡이’ 책자를 꼭 참고하길 바란다”며 “자전거 운행에 대한 올바른
시흥경찰서는 이상 증세로 병원을 방문한 1살 여아가 뇌출혈 등 학대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병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한 아기가 학대를 받은 정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측은 아기를 대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정밀 검사를 한 결과 뇌출혈 증세가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조속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개악 반대’를 요구하며 오는 6월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 경기본부에서 지부별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15일 민주노총 경기본부 조합원 700여명은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가속하고 있는 노동개혁 정책을 성토하며 ILO 핵심협약의 조속한 비준과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ILO 핵심협약 비준 통한 노동기본권 보장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의료공공성 및 사회안전망 확대 ▲노동자 중심의 산업정책 등을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현 정부가 노동존중 사회를 만든다며 출범했지만 탄력근로제 시행으로 실제 노동자들의 권리는 축소되고 삶의 질은 오히려 후퇴했다”며 “정부는 노동개혁을 중단하고 노동자의 권리 보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개악 저지’ 등의 상자를 쓰러뜨리는 도미노 퍼포먼스를 벌였고, 도청부터 수원역 중앙광장까지 약 1.2km 거리를 행진하고 해산했다. 한편 경찰은
수원, 오산 등 군공항으로 소음 피해를 받고 있는 전국 12개 지자체 단체장들이 모여 ‘군 소음 관련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시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전국 12개 지자체들은 이날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협의회(군지협)’회의를 갖고 공동성명 발표와 국회 청원서 및 국방부 건의서를 각각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등 전국 12개 지자체 단체장 및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군지협은 성명에서 “국민들은 국가안보라는 명목하에 수십년간 군용 비행장 및 사격장 등 군사시설에 대한 소음을 감내하며 살아왔다”고 지적하고 “분단된 현실에서 국가 안보가 최우선임은 분명하지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도 침해당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지협은 또 “소송 배상액이 전국적으로 2018년 9월 말 기준 6천476억원에 이르는 등 필요한 비용 및 시간 낭비로 주민들의 고통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군 소음 관련법이 조속히 제정돼 소음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피해방지 대책 및 지원방안이 마련되길
경기도 15개 광역버스업체가 97.3%의 찬성으로 오는 1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가운데 버스노조와 사측간 조정회의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교통대란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파업을 앞두고 노조 교섭위원장 등 노조 측 7명과 조정위원 3명,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교섭위원장 등 사측 3명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13일 1차 조정회의에 들어갔으나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14일 오후 10시 쯤 최종 조정회의를 갖기로 하면서 최종 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도내 15개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조는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달 2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지난 7~9일 노조원을 대상으로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해 97.3%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에따라 노조와 사측은 이날 1차 조정회의에 이어 14일 2차 조정회의를 열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15일부터 예정된 파업 수순에 돌입하게 된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15개 광역버스업체가 운행중인 용인, 하남, 구리 등 14개 시·군을 경유하는 56개 노선
시민들의 긴급 상황에 출동해야 할 소방관들이 비긴급성 출동에 더 자주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수원소방서가 긴급상황 발생에 따른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의용소방대를 확대운영한다. 13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도내 유형별 구조 출동 건수 총 12만7천78건 중 벌집 제거 3만4천208건(22.8%), 동물포획 1만5천488건(10.3%)으로 비긴급성 출동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각종 재난 현장출동 공백 방지를 위한 의용소방대로 편성한 생활 안전전문대를 전격 시행한다. 생활 안전전문대는 주민 동향, 지리·지형 등 지역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하루 2인 1조로 순환 근무하며 비긴급, 저위험 생활구조 특히 벌집 제거나 동물포획, 단순안전 조치 등에 대한 신고에 대해 현장안전 조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 생활 안전전문대는 총 9개 대 109명으로 구성되며 ▲안전사고 예방 및 친절교육 ▲생활 안전 처리 노하우 ▲개인안전장비 사용법 등 현장 대원 못지않은 전문교육을 받은 뒤 활동에 들어간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이번 의용소방대 생활 안전전문대 운영을 통해 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도 화재뿐만 아니라 응급의료상담도 처리하고 있으니 긴급할 경우 이용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9에서는 응급처치 지도와 병원 및 약국 안내 등 각종 의료정보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진료 중인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자 할 때도 이동 가능한 병원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절과 휴일에도 119를 통해 이용 가능한 병원이나 약국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응급처치 방법과 구급차 출동 요청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24명의 구급상황관리사와 전문의가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작년 8만412건의 응급처치와 질병상담 5만175건, 병·의원 및 약국안내 7만7천995건, 기타 2만1천239건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9응급의료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응급실 내원을 줄여 생명이 위급한 도민이 신속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도 화재뿐만 아니라 응급의료상담도 처리하고 있으니 긴급할 경우 이용을 당부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9에서는 응급처치 지도와 병원 및 약국 안내 등 각종 의료정보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진료 중인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자 할 때도 이동 가능한 병원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절과 휴일에도 119를 통해 이용 가능한 병원이나 약국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응급처치 방법과 구급차 출동 요청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24명의 구급상황관리사와 전문의가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작년 8만412건의 응급처치와 질병상담 5만175건, 병·의원 및 약국안내 7만7천995건, 기타 2만1천239건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9응급의료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응급실 내원을 줄여 생명이 위급한 도민이 신속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30대 경찰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5시 50분쯤 이 경찰서 소속 A(30·여)경장이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의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경장은 전날 저녁 회식을 하고 돌아온 뒤 밤사이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평소 상관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A경장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A경장의 사망 경위와 직장 내 괴롭힘 등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