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시민들의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홍보활동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일 100회 이상 송출된다. 주요 홍보내용은 △전화, 어플 등을 이용한 신고 방법 △전담 경찰관의 피해자 보호 절차 △지원센터 연계 등이다. 앞서 수원서부서는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N번방 사건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과 보호를 위해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지난달 2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사례 최초 접수 시 초동조치부터 피해 지원센터 연계 등 사후지원을 맡고 있다. 박정웅 수원서부경찰서장은 "디지털성범죄는 피해자가 신고하기를 꺼려하는 범죄지만 추가적인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이면서도 빠른 신고가 최우선이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신고 안내, 지원센터 연계 등을 널리 알리고 범죄피해자 지원과 책임수사를 통해 디지털성범죄로 인한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코로나19 집단환자 및 중증환자 발생에 대응해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을 아우르는 민관협력 체계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기도는 공공의료기관 숫자가 적고, 병원 규모가 작아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 도내 종합병원 진료 실무책임자들과 병상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한데 이어 생활치료센터 2곳 등 도내 19곳의 병원과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20일 이재명 도지사 주재로 도내 민간종합병원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민관협력체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 단장은 “코로나19 유행 소강 흐름 속에서 경기도가 중환자병상 자원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필요 시 즉각적인 확보가 어려운 중환자 진료 공간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경기도는 정부의 수도권 중환자 병상 확보 논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해 총 확진자는 656명으로 증가했다. 한
사회복지시설의 시설장과 법인대표를 통합 운영키로 하는 관리 안내 지침 개정에 따라 관련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시설 협회의 평행선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와 도내 장애인시설협회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당초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분리된 시설장과 법인대표를 통합해 신고 및 사업주체를 일치하자는 내용의 ‘2019 사회복지시설 관리안내’ 개정 사항을 내걸었지만 유예기간 연장의 의견이 다수 접수되자 2021년 6월 30일까지 유예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지침 개정에 대해 관련 단체는 시설장이 없어지고 법인 대표가 모든 시설을 운영해야 한다면 대형 법인의 경우 법적 다툼, 시설 관리 등에 대한 관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시설마다 사업자등록증을 법인 대표로 등록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통장 개설 등에 막대한 시간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가 하면 신고 및 사업주체 일치 등을 이유로 시설명을 대표 법인 명칭으로 통합 운영해야 하는 까닭에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는 행정 오류’라는 비판과 명칭에 따른 혼란 등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법인대표 일원화
19일 오후 4시 41분쯤 광명시 옥길동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산업용 폐기물 50여 톤 중 10여 톤이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9대와 인력 71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6시 32분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khs9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감소하면서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향후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8명으로, 10명 이하로 감소했다. 최근 신규 확진 감소 추세는 지난 3달 간 국민, 의료기관, 지자체가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좋은 소식이지만 송구하게도 낙관적인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신규 확진자는 10일 8명, 11일 8명, 12일 4명, 13일 6명, 14일 6명, 15일 5명, 16일 4명, 17일 4명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주만에 총 6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평택 와인바 18명, 분당제생병원 45명, 성남 은혜의강 교회 70명 등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또 도내 해입유입 관련 누적확진자가 142명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신규 확진 그래프 추이가 안정세를 보이지만 큰불보다 잔불이 더 중요하기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4월 30일부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황금연휴'와 관련해 "그동안 잘 지켜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영업장별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5월 1일 근로자의날, 5월 5일 어린이날 등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휴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정 총리는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다"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혹시라도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또한 정부가 의료현장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이 다가오면서 수영장, 술집 등 특정시설 운영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예방준칙 이행력을 담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각 시설 특성에 맞는 가장 좋은 생활방역수칙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체육시설과 유흥시설, 학원·PC방 등 운영을 제한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 기간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9일로 정해져 있다.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이후의 방침과 생활방역 전환 방안을 주말(18∼19일) 중 발표하기로 하고, 각 부처와 지자체, 사회 각 분야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우선 종교·유흥 시설 운영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이 해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종교시설이나 유흥시설은 집단 발병이 많이 보고된 공간"이라며 "밀폐되고 밀집된 공간에서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으며, 또 종교행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수영장 등 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40여일간 진료를 중단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17일 재개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전 직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방역작업을 완료한 만큼 이날부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집단 발병이 확인돼 진료를 중단한 지 42일 만이고, 마지막 원내 확진자 발생(지난달 18일) 30일 만이다. 분당제생병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운 중증환자 49명만 격리병실에서 치료해 왔으며, 지난 9일부터는 1개월 이상 외래진료가 연기된 항암 치료환자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진료를 다시 시작했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오늘 진료 재개 결정을 통보받았다"며 "코로나19 전파장소 가운데 한 곳으로 지목된 응급실의 경우 환자·보호자 동선 개선 작업을 마치는 등 병원 내부가 모두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이영상 원장을 포함해 모두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지난 15일 오후 12시 34분쯤 여주시 가남읍 한 교육연구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일부(300㎡)와 H-vim, 열풍기 소실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3천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24대와 인력 48명을 동원해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코로나19의 여파가 사회복지시설까지 잠식하며 일제히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걸어 잠그고 나서 사회복지 실습을 앞둔 학생들은 잇따른 실습 취소와 연기에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선정해 전국에 4천698곳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8일 사회복지시설 이용에 대해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휴관 연장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 시설에서의 실습이 예정돼 있던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졸업을 앞두고 실습시간을 채우지 못할까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의 경우 총 160시간의 실습시간이 할당되지만 계속된 코로나19 확산 아래 시설 개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 속 혹여 졸업 시기까지 실습시간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시설과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실습이 진행되는 탓에 보건복지부의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며 잇따른 시설 실습의 취소와 연기에도 마땅한 관리나 지침이 따르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특히나 학년별 교과목의 경우 해당 학년에만 이수가 가능해 학교와 학생 측에서도 실습일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