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국방어학원(장호원읍 이황리)에 머무는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이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27일 퇴소한다. 국방어학원에는 지난 12일 입소한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3차 귀국자 147명과 손녀들을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내국인 할머니 등 148명이 수용돼 있다. 이들은 2주간(입소일과 퇴소일 제외) 격리됐으며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145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재검사 중이며 이날 늦게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국방어학원 입소자들은 27일 오전 10시 국방어학원 생활관 앞에서 간단한 환송행사 뒤 45인승 버스 9대에 나눠타고 4개 권역별로 이동, 주요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향한다. 환송행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엄태준 이천시장, 장호원읍 주민 등이 함께하며 진 장관 등은 간단한 축하 인사만 할 예정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환송행사는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라며 “엄 시장의 경우 축하 서한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어학원에 함께 입소한 의료진 등 정부합동지원단 40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26일(오후 6시기준)에만 368명이 증가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진된 환자는 1천261명이며,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한 51명으로 집계됐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24명이며, 사망자는 12명이고 총 5만2천292명 가운데 3만1천57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2만716명이 검사 중이다. 도내 확진자 가운데 평택시에서는 포승읍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감기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평택 송탄보건소 금연단속원의 가족 6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고양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시 행신동에 거주하는 57세 직장인으로, 21일 발열과 기침, 오한 증상을 보여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가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용인 수지구 죽전동에 사는 35세 남성과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70대 부부가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대구시민으로, 31번 확진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교인으로 자가격리 대상이었지만 버스와
27일인 목요일 수도권 지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구름이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3도, 낮 최고기온은 8~11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1~9도, 양주시 -1~10도, 고양시 1~9도, 의정부 0~9도, 동두천시 -1~10도, 연천군 -3~7도, 포천시 -2~9도, 가평군 -1~9도, 남양주시 1~9도, 구리시 2~9도다. 대기 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청정하겠으나, 일부 남서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기자 khs93@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전국민적인 공포와 우려 속에도 도내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고용문제를 둘러싸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연일 갈등을 벌이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수원시와 성남시 등 도내 지자체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성남시 금광1재개발현장 등 도내 크고 작은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고용을 둘러싼 건설관련 노조들의 갈등속에 대규모 시위가 연일 진행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하남시 미사지구의 한 건설현장에서 한국노총 산하 건설산업노조 서경지부와 민주노총 산하 토목건축분과 경기지부가 각각 수백명씩 총 1천여명 가까운 인원이 참가한 조합원 고용 촉구 집회를 여는가 하면 수원 곡반정동의 한 현장에서도 같은 노조들이 무려 일주일 넘게 오전 6시부터 마찬가지로 수백명씩 참가한 집회를 열면서 충돌했다. 또 성남시 금광1재개발현장 역시 양대 노총이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1천여명 가까운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갈등을 빚었는가 하면, 하남과 안산, 군포 등 도내 곳곳에서 조합원 고용을 둘러싼 크고 작은 집회가 이어지면서 공사현장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확성기 소음·교통 체증·불법 주정차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큰 불
대구 신천지교회 관계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25일 전체환자가 1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에 130명의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한데 이어 오후에 8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는 977명이다. 현재까지 3만9천32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2만5천447명은 음성판정 받았으며, 1만3천880명은 검사 중에 있다. 도내에서는 9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해 총 40명의 확진환자가 나왔으며, 이 중 2명은 신천지교회 관련자로 역학조사됐다. 다수의 도내 환자들이 신천지나 해외여행 등 이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지역사회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부천시 괴안동 아파트에 사는 50대 여성 A씨가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평택시 송탄보건소에 근무하던 금연단속원도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하는 등 신천지나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25일 구직활동을 하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지급되던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수급자에게 올해부터 밀착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정부가 취업 준비를 하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의 만 18∼34세 청년으로, 학교를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인 미취업자가 신청 가능하다. 개편 방안은 취업 특강과 같은 대규모 강의와 동영상 시청 등 수급자 개인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제공해온 서비스 대신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일대일 상담 및 심리 상담 등의 제공과 취업 목표와 준비 수준이 비슷한 수급자를 모아 소규모 스터디 그룹도 운영할 계획이다. 취업 준비 수준이 낮은 수급자에 대해서는 상담을 거쳐 의무적으로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도록 해 구직활동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급자가 제출한 구직활동 계획서와 결과 보고서 등을 토대로 대상을 선별하게 된다.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수급자에 대해서는 이행 횟수 등에 따라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제재를 할 방침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올해 예산은
26일인 수요일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구름이 많겟으나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상권을 보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9~12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2~10도, 양주시 1~10도, 고양시 2~9도, 의정부 1~10도, 동두천시 1~9도, 연천군 0~7도, 포천시 0~9도, 가평군 1~9도, 남양주시 2~10도, 구리시 4~10도다. 대기 상태는 대체로 청정하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밤에 일부 서쪽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기자 khs93@
“119구급대원이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했더라도 무조건 코로나 확진은 아닙니다.” 최근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보고 주변에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불안감 조장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25일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보고 확진자가 나왔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글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다. 그러나 도소방재난본부는 구급활동으로 인한 ‘확산’을 막기 위해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경우 감염환자로 의심해 감염보호복을 입고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단순 환자 이송 건인데도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했다는 이유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오해하는 것 같다”며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보호복을 착용하는 것으로 무턱대고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남부소방서는 25일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향상 및 진로 설계 지원을 위한 ‘2020년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은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진로 설계 지원을 위해 운영되며, 소방관이 되기 위한 과정 소개와 소방관 직업 전반 체험을 통해 미래소방관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방관련 진로 및 소방서 업무 안내 △방화복 및 공기호흡기 착용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체험 △완강기 사용법 등이다. 김광석 재난예방과장은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이해하고 건전한 직업의식 형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체험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학사 일정에 맞춰 사전 협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은 관할 중학교 23개교를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꿈길(www.ggoomgil.go.kr)을 통해 접수받으며, 교육일정 협의 및 문의사항은 수원남부소방서 재난예방과 예방대책팀(☎639-8312)으로 연락 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코로나19 확산 ‘무방비’ 불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열화상카메라 등 기본 방역 시설도 갖추지 않고 있어 방역 체계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최근 수원시, 안산시 등 도내 지자체들은 비접촉 방식으로 사람들을 비춰 체온 상승 여부를 판단하는 열감지 카메라를 청사 출입구마다 앞다퉈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동수원 우체국 등 도내 48개 우체국에서는 미열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온도계를 이용한 온도 측정 외에는 열화상카메라 등을 설치한 곳이 없는 상황이다. 또 관련 지침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원인부터 노숙자, 주취자 등 불특정 다수가 수시로 오가는 수원남부경찰서 등 일선 경찰서에도 아직까지 열화상카메라가 준비되지 않은 것과 더불어 마땅한 설치 지침조차 내려오지 않아 이용객들은 물론 일선 경찰관들까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들은 청사마다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놓았고,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는 수원시도 이날 각 구청 별로 출입구마다 200만원 상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