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민주·의정부4)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주민투표 실시 및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날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된 결의안은 도의회가 공식적으로 경기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정부와 국회에 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북부지역은 경기남부와 비교해 국가안보, 수도권 과밀억제 등 규제로 지역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 오 의원은 경기북부특자도 설치가 경기북부의 독립적인 비전·발전 계획 수립을 가능케 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 전망했다. 오 의원은 “결의안은 지난 10월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도의회 의장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공식 요청한 주민투표 실시 촉구를 명확히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한민국 상생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령 확보를 위해 경기북부특자도가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대한민국의 과제”라며 “지금이 경기북부특자도를 설치해야 하는 최적기”라고 주장했다
최병선(국힘·의정부3) 경기도의회 의원이 9일 ‘서울도시철도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광역철도 사업’(이하 7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경기도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7호선 연장사업에 대해 “의정부, 양주, 포천 등 경기북부 3개 시가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역사 수를 줄이고, 단선철도 건설에 동의하면서까지 간절하게 추진한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간절함을 이용해 지자체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는 경기도로 인해 사업 시행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017년 수립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기존 역사를 철거하고 신축하려 한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운영을 맡지 않고, 건설협약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기도가 사업을 대하는) 태도는 더욱 실망스러웠다”며 “도는 장암역 개량사업에 필요한 편입부지도 모두 의정부시에서 매입하라고 하면서 장암역
박명숙(국힘·양평1) 경기도의회 의원은 9일 인구소멸 위험지역인 양평군의 생활 인프라 개선·확충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양평군이 인구소멸 문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조사한 인구소멸 위험지수(2021년 9월 기준)에 따르면 양평을 포함해 가평, 연천, 여주, 포천 등 5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양평군은 지난해 출산율이 2013년 대비 27% 낮아졌고, 사망률은 55% 증가했다. 인구 자연감소율은 약 319%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인구를 유지하며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 위해서는 생활과 안전 그리고 환경 관련 시설에 대한 투자와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한다”며 지역의 생활 인프라 개선이 인구 감소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평은) 여전히 기초적인 사회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양평역 주차장 신설’과 ‘양평 제2배수펌프장 용량 증설’, ‘쓰레기매립지 침출수 연계처리 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 같은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에 대해 “인구소멸이 심각한 단계에 진입하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
2023년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하루 남기고 행감 계획서가 부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가 부결됐다. 표결 결과, 재석 의원 124명 중 찬성 59명, 반대 46명, 기권 1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부결된 행감 계획서는 기재위의 의결에 따라 도의회 기재위 소속 국민의힘 이제영(성남8), 이채영(비례) 의원 등 2명이 기재위 행감 위원에서 제외된 채로 이번 본회의에 상정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정경자(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의원은 8일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도정 질문에서 ‘경기도 기회소득’에 대해 “포퓰리즘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회소득을 ‘투자’의 개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2012년 당시 기재부 2차관을 역임한 김 지사의 발언 내용을 인용하며 “도지사의 기회소득은 사업 방향성 설정 및 대상자를 선정할 때마다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소득이) 이재명 전 지사의 ‘기본소득’과 같은 결 아닌가. 그래서 ‘이재명 시즌2’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기회소득이 과거 정책과 비교해 차별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기본소득과 기회소득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냥 주는 돈이 아니다. 투자다”라고 말하며 기회소득이 장애인, 예술인의 활동을 장려하고, 사회적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기회소득에 대해 다양한 논란이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회에서 우려하는 내용을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문승호(민주·성남1) 도의원은 8일 ‘서울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성남시 수정구 주민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공항이 들어오고 나서 고도 제한 및 각종 제한으로 (주민들은) 재산권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공항은 1970년 현 위치로 이전됐고, 국가 원수 및 국빈 전용 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은 “문제는 서울공항이 이전해 오기 전부터 (인근 지역에)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대통령기를 포함한 국가안보와 관련된 항공기가 뜨다 보니, 때때로 도로 통제와 소음으로 인한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층을 넘기는 건물은 여전히 짓지 못하고 있는데, 발전된 항공 기술력 등을 고려하면 고도 제한 완화 문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공항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3가지 대책안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공항을) 지방공항으로 활용, 순환 유치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는 주민의 피해를 절감하는 동시에 지방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냈다. 김 지사와 달리 그간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한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던 임 교육감은 이번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비치게 됐다. 장한별(민주·수원4) 경기도의회 의원은 8일 제372회 정례회 도정·교육행정 질문에서 김 지사와 임 교육감에게 각각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견해를 질문했다. 김 지사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해 온 것과 비교를 해보더라도 (김포 서울 편입은) 비현실적이라고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문제를 언급하며 “이런 일에 쓸 힘이 있다면 김포시민의 현안 문제부터 해결했으면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문제를 지금 미루고 있는데, 김포시를 위해서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임 교육감 또한 김포 서울 편입 문제를 “사태”라 표현하며 “여러 가지 과정이 아쉽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후다닥 해결할 문제는 ‘절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포시민들의 경우에는 아마 달콤한 제안일 수 있다는 생각
경기도교육청의 시설관리직 운영 방안을 두고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의 입장이 맞섰다. 장한별(민주·수원4) 경기도의회 의원은 8일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교육행정 질문에서 10여 년째 신규 채용이 없는 경기도교육청 시설관리직 직렬에 대한 인사제도 개편을 주문했다. 이에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시설관리는 위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장 의원은 “도교육청의 시설관리직 정원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절반이 넘게 줄었다”며 “일선 학교에서는 시설관리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이해 부족인지 신규 채용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렬에 대한 도교육청의 신규 채용과 인사제도 개편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2014년부터 도교육청은 약 10여 년간 시설관리직에 대한 신규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 현재 시설관리직 인력이 배치된 도내 학교는 전체 학교의 40%인 1037곳으로, 시설관리직이 없는 나머지 학교(연면적 1만㎡ 이상)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납부 대상이 된다. 장 의원은 “(시설관리직 승진 제한으로) 시설관리직 6급 공무원은 453명이나 되지만 5급은 단 한 명도 없다”며 “도교육청이 강제적인
경기도의회가 이달 중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및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결의안)을 국회에 전달한다.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특별위원회)는 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와 관련 법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오는 9일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이달 중 국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특별위원회는 국회 행안위 위원장과 행안위, 국토위 소속 의원들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특별법 처리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번 결의안에는 ▲‘경기북부 지역 발전 불균형 해소’,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 발전’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의한 기대 효과 ▲주민투표 실시 및 국회의 특별법 제정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임상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경기도 시군 행정구역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지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대한민국의 지방분권과 상생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지금이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국회에 지방의회 권한과 독립성을 확보를 골자로 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7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가 열린 본회의장에서 결의대회를 통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의결을 요구했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도의회는 인사권을 확보했지만 조직구성과 예산편성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가지고 있어 ‘반쪽짜리 독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염종현 의장은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길에서 맞손을 잡은 양당 대표의원과 여야 의원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며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합심해 지방의회의 현실과 역할을 알리고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자치분권을 향한 강력한 시대의 흐름을 외면말고 21대 국회 임기 내 지방의회법을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며 “오늘 결의대회에서 의원 모두 한 마음으로 외친 소리가 더 큰 메아리가 되어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의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염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등 도의원 120여 명은 지방의회법안 국회 의결 촉구 건의안을 발표하고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