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26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서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의회 직원들은 예천군 회룡포 일대를 방문해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폐기물과 토사를 제거하는 등 수해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어 의회는 예천군의회를 방문해 수재의연금 350만 원을 전달했다. 예천군이 고향인 이재식 부의장은 수재의연금 5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 경북 예천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호우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면서 수해복구 봉사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기정 의장은 “현장에 직접 와보니 예상치 못한 피해로 인한 상실감과 아픔이 더 많이 느껴지며 예천군민들께 깊은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며 “이번 피해복구 활동이 예천군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신속한 피해 지원과 복구 작업으로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세비를 들여 건립한 정조대왕 동상이 시민들이 찾기 힘든 산기슭에 방치돼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03년 팔달산 중턱에 15여억 원을 들여 높이 6m, 너비 3m 규모의 정조대왕 동상을 건립했다. 이곳에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부친 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에 행차한 뒤, 연회를 베푼 일을 그린 '화성능행도'와 그의 생애와 업적이 새겨져 있는 조형물이 함께 만들어졌다. 26일 오후 2시 취재진이 찾은 정조대왕 동상 인근에는 진입로와 이어진 배수로에 흙 등 퇴적물이 쌓여있었고, 쏟아진 소나기에 진입로도 물에 잠겨 있었다. 날씨 때문인지 시민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수원시는 건립 당시 정조대왕 동상을 브라질 대표 관광 명소인 코르코바두산의 예수상을 벤치마킹해 설계했다. 하지만 동상이 팔달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불과 도보 5분 거리의 화성행궁과 달리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정조대왕 동상을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화성행궁 인근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엄익수 정조대왕동상이전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들 중 인근 5분 거리
수원시가 시범 시행 중인 '수원새빛돌봄' 사업이 현장과 괴리감을 빚고 있어 정착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수원시는 지난 1일부터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서비스 공백을 줄여나가기 위한 마을 단위 통합돌봄 ‘수원새빛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가 모든 시민에게 방문·가사, 동행 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에서 정한 '제공기관'이 서비스 신청자인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이다. 현재 파장동, 조원1동, 세류2동, 세류3동, 서둔동, 화서1동, 우만1동, 매탄4동 등 8개 동에서 200여 명(누적)이 신청 중이며 관련 문의도 이어지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신청 방법이 돌봄 대상자의 눈높이와 맞지 않거나, 돌봄 서비스 대기에 수일이 걸리면서 불편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수원시는 행정복지센터 돌봄 창구와 '새빛톡톡'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받고 있는데 신청인 대부분이 어르신·장애인으로 창구 방문과 모바일앱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돌봄 전담 인력이 행정복지센터마다 1~2명에 불과해 업무 과중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인 돌봄 노동자들의 수급에 난항
무더위 속 위험에 빠진 치매 어르신을 구조한 용인우체국 집배원 이경직 씨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용인우체국 소속 이경직 집배원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차도 옆으로 혼자 위험하게 걸어가고 있는 치매 의심 노인을 발견했다 당시 노인은 어디선가 넘어진 듯 얼굴에 상처를 입고, 온몸이 흙투성이인 채로 차도 옆을 기다시피 했다. 이경직 집배원이 노인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다가가자 노인은 “살려달라. 집에 데려다 달라”고 매달렸고, 이에 이 집배원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치매 어르신을 보호했다. 이번 사연은 구조 당시 사건을 목격한 한 시민을 통해 알려졌다. 올해로 19년차 집배 업무를 수행 중인 이경직 집배원은 평소에도 송전 우체국 봉사단의 일원으로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주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의회가 지난 24일 메트로 마닐라 의원연맹(MMCL)과 친선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는 캐롤린 쿠나난 메트로 마닐라 의원연맹 회장과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이희승 의원 등이 참석해 자매결연 체결 및 우호교류 협약 갱신 방안을 논의했다. 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연맹과 국제 교류를 재개하고, 우호 관계를 다질 계획이다. 메트로 마닐라 의원연맹은 지난 2012년 수원시의회 방문을 통해 교류를 시작했다. 2013년 수원시의회-MMCL 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 2019년 의회와 활발한 교류를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김기정 의장은 "수원특례시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상호 도시 간 의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25일 무더위, 집중 호우로 소비가 위축된 관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공공부문이 앞장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행사다. 시청 부서(실·국·소·관·단), 협업 기관별로 전통시장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하고, 매달 지정 요일에 자율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한다. 이날 수원 화서시장에서 열린 행사는 수원시 경제정책국 공직자 14명이 직접 화서시장을 찾아 상품을 구매하고 점심을 먹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각 부서·협업 기관과 관내 전통시장 18곳, 상점가 1곳의 일대일 자매결연 협약을 완료한 뒤, 5월부터 월 1회 이상 기관별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무더운 날씨에 호우까지 겹치며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원시 전 공직자가 앞장서 전통시장을 이용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에서 논산시 구호 성금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탁식은 이해록 수원시 방위협의위원회 위원장 등 임원진이 참석해 회원들이 모은 구호성금 400만 원을 수원시에 전달했다. 논산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금강과 논산천의 제방 일부가 유실돼 인근 주민들이 임시 대피시설로 피신하는 등 피해를 봤고,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수원시 방위협의위원회는 지난 3월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 성금을 수원시에 기부한 바 있다. 수원시 방위협의위원회는 지난 2015년 7월 창립돼 지역방위 예비군 동대를 지원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해록 위원장은 "자매도시 논산시의 호우피해 긴급 복구에 사용해 달라"며 "수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논산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방위협의위원회 회원들이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이 논산 시민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도시공사는 공사가 운영하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이 24일 연무사회복지관과 ‘온 세대 디지털 일상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임화선 가족여성회관장, 오영환 연무사회복지관장 등 공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지원사업 협조 ▲가족 돌봄 문화 조성 사업 협업 ▲여성 사회참여 환경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어르신 병원 키오스크 체험 등 디지털 맞잡고 키오스크 사업(7~8월)과 재능 기부단 공연 등 문화공연(12월까지)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화선 가족여성회관장은 “다양한 사업과 정책 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은 지난 5월부터 회관 1층에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키오스크 체험, 디지털 헬스 케어, 드론 체험 등 디지털 체험존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중 최초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2022)과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701:2019)을 동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으로,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조직·인력·물리적·기술적 4개 영역 93개 항목에 대한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은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의 확장 영역으로 조직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갖춰야 할 요건을 비롯해 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 법령(EU GDPR)에서 정한 가이드라인 등을 충족해야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정보보호경영시스템은 지난해 10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신규 기준으로 공안이 재인증받음으로써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공단은 국내외 개인정보 규제 강화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경영시스템과 함께 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장애인 정보를 통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점차 고도화되어 가는 사이버 침해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고, 글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1일 오후 7시 ‘제22회 사랑나누기 결연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랑나누기 결연식은 불우아동·청소년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변호사들과 그 불우아동·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담소를 나누는 행사이다. 행사는 위철환 변호사, 장성근 변호사, 이정호 변호사, 이종태 총무이사 등 결연 맺은 변호사들과 학생과 보호자 및 인솔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해 식사를 함께 하고, 오는 27일 문화활동으로 용인시 애버랜드에 방문하기로 했다. 변호사회는 지난 2000년부터 변호사별로 불우아동·청소년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에게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면서 이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일을 해오고 있다. 올해 7월 39명의 개인회원과 8개 법인회원이 총 54명의 불우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총 지원금액은 약 17억 390만 원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