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1절(삼일절) 전날인 29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권 탄생 이후 삼일절 운동 정신은 퇴보했고 역사는 반동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앞서 국가보훈부가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을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 “만행을 저질렀다. 박이택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했다)”고 질타했다.
또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고 국민은 분열돼 정쟁과 대립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로 독립운동가는 모욕을 당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발전이라는 큰 물결은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의 가슴과 피 속에는 105년 전 온 국민이 하나가 됐던 만세의 함성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민주당은 1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에서부터 조상들이 꿈꾸었던 자주적이고, 자유롭고, 민주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