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새로운 도시공원 조성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수원시는 ‘공원용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과 ‘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했으며 향후 도시공원 조성 시 활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수원시는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경관과 조화로움을 살리는 ‘수원시 제로파크(ZERO-PARK)’ 콘셉트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관내 도시공원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공원용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을 통해 공공시설물과 종합안내사인 등 공공시각매체의 형태, 재료, 색채, 도면의 원칙을 규정했다. 매뉴얼에는 공공시설물별 배치‧설치 지침과 조달청(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기성제품을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 절차 등이 포함됐다. 또 ‘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역사문화공원 등 장소별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는 특화공원을 조성할 때 배리어프리(BF,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 매뉴얼) 인증제도에 적합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공원 설계기준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정체성을 담아 새롭게 개발된 공원용 표준디자인 매뉴얼과 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도시공원이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
아주대를 비롯한 5개 대학(금오공대·부산대·서울과학기술대·충북대)이 반도체 저변 확대 및 인재 양성에 나선다. 아주대는 9일부터 11일까지 아주대 종합설계동에서 반도체 단기 집중 교육 캠프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5개 대학은 앞서 지난 1월 반도체 산업계 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키 위해 ‘반도체 Multiversity’ 업무협약 및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번 집중 교육 캠프는 ‘반도체 Multiversity’ 출범 이후 마련된 첫 세부 프로그램으로, 반도체 전 공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이 이뤄졌다. 아주대·금오공대·부산대 반도체 전공 교수가 교육을 맡았으며, 반도체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현 산업계 트렌드와 전망까지 논의하고 배울 수 있었다는 평가다. 캠프에 참여한 아주대 김승환 학생은 "이론 학습과 동시에 실습을 진행했기에, 실제로 경험하면서 명확하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교육 내용 이외에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도 교수·조교들과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준석 아주대 LINC 3.0 사업단 산학연구부단장(지능형반도체공학과 학과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계속해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
수원시는 홍경구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도시·건축 분야 '수원시 총괄계획가'로 15일 위촉했다. 이날 홍경구 총괄계획가는 시청 집무실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임기는 2년이며, 비상근직이다. 홍경구 계획가는 경기 광주시 건축·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센터장, 구미시 산업단지 혁신지구 거점건축물 총괄코디네이터, 서울 거점발전계획 총괄코디네이터(서울지역발전본부), 서울 용산 전자상가 건축·도시재생사업 전문코디네이터, 성남시 공공건축사업을 총괄하는 성남시 총괄건축가 등을 지냈다. 총괄계획가(도시·건축 분야)의 주요 역할은 ▲수원시 도시 비전 수립 자문 ▲주요 공간환경사업 총괄 기획·자문 ▲관련 부서 및 민간전문가(도시PD) 협력체계 구축 ▲관련 전시·행사·교육·답사 지원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총괄계획가 위촉으로 더 전문적이고 창의적 디자인의 도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가 관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신설에 대한 기준 완화에 나선다. 김동은(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 수원시의원은 제373회 임시회서 기계식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수원시 주차장 조례 개정안'을 15일 대표발의했다. 조례개정안에는 기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 내 연면적 5000㎡ 이상인 건축물이었던 기존 기계식 부설 주차장 설치 기준을 준주거지역 내에 한해서 연면적 3000㎡ 이상인 건축물까지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관내 주차장은 2017년(22만55개소·49만2566면)부터 2020년(27만813개소·37만9372면)까지 3년 사이 10만 면이 넘는 주차면수가 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번 수원시 주차장 조례 개정안은 올해 실시되는 주차수급실태조사에 따른 주차공간 확보 계획과 맞물려 준주거지역에 대한 주차난을 어느 정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A 씨(37)는 "아침저녁 출퇴근과 업무 때문에 팔달구 우만동과 권선구 고색동을 자주 지나치는 데, 주차공간을 찾기 어려울뿐더러 불법 주차로 인한 불편이 있다"며 "하루빨리 주차 공간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수원특례시가 부서 간 원거리 사무실 배치로 인해 업무 연계 및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수원시 확인 결과, 현재 시청 본관과 별관을 제외한 외부 사무실에 상주하고 있는 본청 소속 직원은 약 300명(1국·11과·1팀)이다. 이들은 청사 리모델링 등으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 KT남수원빌딩 등 수원시청 외부 사무실에 각각 상주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부서의 사무실이 본청과 거리가 멀어 소통하고 협업을 진행해야 하는 공무원이나 민원을 보기 위해 찾는 시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청소년과와 생명산업과 경우 도보 30분, 차로 10분 소요되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자리 잡고 있으며, 체육진흥과, 교통정책과, 징수과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KT남수원빌딩에 위치하고 있다. 시 산하기관 직원 A씨는 "본청 업무와 관련해 미팅을 진행할 때 여기저기 외부 사무실로 이전된 과들이 많다 보니 정확한 위치를 인지하지 못하는 데다, 차로 이동해야 하다 보니 시간과 일정에 항상 쫓긴다"고 말했다. 같은 특례시인 고양시 경우 시청 기준으로 반경 300m 내에 외부 사무실을 둬 업무 효율성과 접근성 문제를 사전 차단했다. 수원시 관계
"수원시의 주민참여예산제는 양적 우수성에 비해 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최원용(국민의힘·파선거구) 수원특례시의원이 15일 수원시의회에서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예산의 65% 이상이 집행부의 업무와 관련되는 등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원용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살펴본 결과 우리 시의 주민참여예산제는 양적 우수성에 비해 질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2020년 행안부에서 배포한 우수 사례 어디에도 없는 보도블록 교체나 펜스 설치가 몇 년 동안 꾸준하게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 등을 언급하며 "집행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인 도로 정비 및 환경 정비 분야가 87건, 31억원 이상 주민참여예산 총액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 예산 심의 때 이러한 관행을 없애고자 읍참마속의 마음으로 결단을 내렸으나 이러한 고민의 결과는 왜곡된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전달돼 많은 오해와 억측을 낳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09년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를 제정했으며 2012년 47건의 주민참여예산을 시작으로 매
수원시는 '도심형 생태수목원'인 수원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5월에 개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일월수목원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 '시민 참여형 수목원'이다.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15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중해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온실,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8개의 주제정원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일월수목원은 2019년 3월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설계에 반영했다. 영흥수목원은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14만6000㎡ 규모로 조성했다. 논 경작지, 산림 등 기존 산지 지형과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전하고 정원형 수목원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일월·영흥수목원을 운영하겠다"며 "현재 수목원 시민서포터스를 양성하고 있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해설프로그램, 주제정원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외 안전인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다음달 15일까지 '2023년 국외 규격인증 취득 지원사업'에 참가할 창업·중소 제조기업 8개 업체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기업당 최대 2개 제품의 인증 취득에 대해 인증비·시험비·컨설팅비 등 총비용의 80%(지원 한도 485만원)를 실비로 지원한다. 신청 기준은 2022년도 수출실적이 200만 달러 이하인 수원시 소재 창업·중소 제조기업으로 11월 30일까지 인증 취득을 완료해야 한다. 지원 분야는 UL·FCC·FDA(미국), CE(유럽) 등 436개 규격이다. 제품안전인증이 아닌 ISO 인증은 제외된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이나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창업·중소기업에게는 수출국별 안정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이 수출장벽처럼 느껴질 정도로 쉽지 않다"며 "창업·중소기업이 원활하게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외 안전인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는 캐리어에어컨 경기 안산총판에 공기청정기 22대를 기탁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기탁받은 공기청정기는 안산시 내 위기가정 중 다자녀 가구 등에 우선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성우 캐리어에어컨 경기 안산총판 대표는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공기청정기를 기증하게 됐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걱정을 덜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정순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장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적십자사는 희망풍차 결연활동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있다. 또 봉사원과 결연을 통해 재가방문 봉사활동, 기초생활물품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 중심부에 자리한 팔달구는 1988년 장안구와 권선구로 처음 분구가 이뤄진 지 5년 뒤인 1993년 2월 1일 문을 열었다. 이후 2003년 영통구가 신설되며 수원시는 현재의 4개 구 체계를 갖췄다. 팔달구는 수원의 역사·문화 중심지다.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활력의 중심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또 다양한 발전 동력이 남아 있어 미래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팔달구청 개청 30주년을 맞아 팔달구의 변화를 통한 어제와 오늘, 내일을 짚어본다. ◇팔달구청 개청 이후 30년 변화상 인구에서부터 삶의 형태까지 팔달구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 비해 세대당 인구는 줄고, 인구밀도는 높아졌다. 또 도시 인프라가 눈에 띄게 확충됐다. 28개였던 학교는 38개로, 한 곳뿐이던 공공도서관은 4개로 늘었다. 복지시설 역시 46개소에서 94개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팔달구 청사는 우연찮게 10년마다 청사를 이전했다. 그때마다 팔달구정의 변곡점을 만들었다. 처음 분구된 팔달구는 인계동의 한 빌딩을 임대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시기 팔달구는 수원천 복원과 월드컵경기장 등 기반시설 확충이 중점적으로 이뤄져 수원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