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07년 도입한 준산업단지 제도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해당 제도를 활용하고자 했던 기업들이 되레 사업 추진에 발을 빼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경기신문은 준산업단지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 정부가 제도를 방치하는 이유를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준산업단지, 정책 실효성 의문…도입 후 실적용 전무 ②10년째 제도 보완 無…정부·학계에서도 잊힌 준산단 <끝> 공장 난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준산업단지’(이하 준산단) 제도가 도입 이래 단 한 차례의 준공 사례를 남기지 못한 채 보완도 이뤄지지 않는 등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준산단 제도가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정책 보완이 이뤄진 횟수는 총 4차례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지난 2015년 이전에 정비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산업입지개발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준산단 지정 기준을 일부 완화하고 시행령상에 준산단도 산업단지와 같이 국비재정지원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는 ‘산업단지 지원에 관한 운영지침’에는 준산단이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화성에서 조성 추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21일 ‘2024년 을지연습’ 실시 중인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전시종합상황실을 차례로 찾아 훈련 상황을 살펴보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대표단 소속 이혜원(양평2) 수석대변인, 이영주(양주1) 경제수석, 오세풍(김포2) 사회수석, 오창준(광주2) 교육수석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도와 도교육청에 각각 마련된 전시종합상황실을 방문, 을지연습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을지연습 3일 차를 맞아 최악의 폭염을 이겨내며 묵묵히 공직자의 소임을 다하고 계신 직원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의례적이라 여길 수 있겠지만 긴장감을 안고 집중해 실전 대처 능력을 키우는 을지연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오물 풍선 살포 등 남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을지연습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며 “예기치 않은 상황 발생 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을지연습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 경기신문 = 나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21일 후반기 첫행보로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폭염·태풍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 김영기(의왕1) 정책위원장과 이영주(양주1) 경제수석, 오세풍(김포2) 사회수석, 오창준(광주3) 교육수석 등은 상황실에서 여름철 폭염 피해 대책과 태풍 종다리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번 일정은 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단 출범 이후 정책위가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챙기고자 마련됐다. 정책위는 도에 올해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도민분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폭염 집중 시기에 가장 피해를 받는 분들이 취약계층임을 염두에 두고 보다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 재해 대응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폭염과 열대야가 점점 심해질 것을 고려해 관련 정책이 다방면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반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정책위 주관하에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정책 공모를 실시함으로써 경기도형 민생정책을 지속적으
최종현(수원7·오른쪽 2번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21일 수원지역의 교육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학부모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최 대표는 이날 수원 영통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부모들과 소통하는 영통구 교육정책 및 현안 토크쇼’에 패널로 참석해 수원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대표는 “수원은 정조의 도시이고 정조가 꿈꿨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의회에서 교육기획위원회 등과 함께 학부모 단체 지원, 구도심의 통학로 개선,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크쇼에는 민주당 김준혁(수원정) 국회의원과 안광률(시흥1) 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채명기(자선거구) 수원시의원, 이선근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을 포함해 도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정동혁(민주·고양3) 경기도의원은 21일 ‘K-컬처밸리’ 사업협약 해제 관련 담당 부서와 조치 방안을 보고 받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도의원은 이날 “경기도의 입장은 지지부진했던 K-컬처밸리 사업 진행을 도가 책임지고 정상화해 대규모 공연장과 체험형 스튜디오, 숙박시설 등 원래의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해제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산업 거점 마련이라는 당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고양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더욱 발전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도의원은 “공공의 책임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자 고양 지역구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도는 CJ라이브시티와 맺은 K-컬처밸리 사업협약을 지난 6월 28일 해제한 후 도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TF’를 구성했다. 이어 공영개발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을 위해 K-컬처밸리 사무 조정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했다. 신설되는 공영개발 전담조직은 다음 달
정부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07년 도입한 준산업단지 제도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해당 제도를 활용하고자 했던 기업들이 되레 사업 추진에 발을 빼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경기신문은 준산업단지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 정부가 제도를 방치하는 이유를 들여다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준산업단지, 정책 실효성 의문…도입 후 실적용 전무 <계속> 정부는 개별입지 공장 조성에 의한 환경, 난개발 문제 등을 방지하고 계획적으로 공장 밀집지역을 정비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4월 ‘산업입지법’을 개정, ‘준산업단지’(이하 준산단) 제도를 도입했다. 준산단은 이미 밀집된 개별입지 공장 인근의 기반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로 공장이 들어서기 이전에 지방자치단체의 계획에 따라 지정되는 ‘공장입지유도지구’와 차이가 있다. 준산단 사업시행 기업들은 공장 외에도 추가로 도로, 상수도, 소화전, 신호등 등을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정비사업도 함께 실시하게 돼 있다. 하지만 제도 도입 이후 준산단을 준공한 사례는 전국에서 단 한 건도 없다. 여기에 준산단 기업들도 여러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지만 개선안 마련도 안돼 취지를
오석규(민주·의정부4) 경기도의원은 의정부경전철 운영에 있어 경기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 도의원은 최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도와 의정부시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도에 의정부경전철 안정적 운영과 의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오 도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만성적인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시의 재정부담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요금은 1700원으로 도내 도시철도 중 최고 수준이며 일 평균 승객 수는 4만 3000여 명으로 앞으로도 유료 승객의 폭발적인 증가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 도의원은 “의정부시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도내 최하위 수준으로 타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주민이 많은 도시”라며 “높은 운임 비용은 시민에게 부담을 가중시켜 삶의 질을 추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또 “현재 의정부경전철은 매년 220억에서 230억 원정도의 비용보전비로 인해 의정부시의 재정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년 의정부시에서 부담하는 의정부경전철 유지·보수 비용 및 시설비 일부를 도가 지원하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5개 경기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정책위는 전날(19일)과 이날 이틀 간 도청 17개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업무보고에는 도의회 민주당 김동규(안산1) 정책위원장과 정책위 소속인 이인규(동두천1), 이재영(부천3), 최민(광명2), 이자형(비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책위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위기에 몰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지원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외에 ▲장애인기회소득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건립 ▲경기패스 추진 ▲전세피해 예방지원 등 도의 역점사업이자 긴급한 대응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김 정책위원장은 “후반기 정책위의 첫행보로 집행부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의회와 집행부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1400만 도민이 정책효과를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것이 정책위의 최우선 활동 목표”라고 했다. 한편 정책위는 21일 ▲중고교 신입생 교복 및 체육복 지원사업 ▲학생통학 순환버스 운영 ▲늘봄학교 운영 등 교육청 주요 사업 보고를 끝으로 업무보고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20일 국토지리정보원 운동장에서 열린 2024년 을지연습에 참관하고 훈련 관계자 격려에 나섰다. 최 대표가 이날 참관한 을지연습은 북한의 대남풍선 살포에 따른 위험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관계기관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통합대응훈련이다. 훈련은 ▲시설 이용자 대피와 제독소 설치 ▲위험성 폭발물 처리 ▲화생방 신속대응 ▲화재진압훈련 ▲응급처치 교육 ▲피해복구 훈련 ▲현장 방역 등 미상의 풍선 살포를 이용한 화생방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됐다. 최 대표는 “대남풍선 살포가 계속되면서 도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수원시 영통구, 국토지리정보원, 육군2819부대 3대대,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수원·수원남부 소방서, 수원남부경찰서, 영통구 보건소, 여성지원민방위대, 지역민방위대장 등의 군부대와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조성환(민주·파주2)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19일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인 ‘파프리카’가 경기도 내 지역에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용인 소재 관곡초에서 열린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 발전방향’을 주제로 향후 파프리카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조 위원장은 주제발표에서 “(파프리카를)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려면 경기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체계 마련 및 구축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파프리카는) 현재 파주시 운정·교하 내 18개 중고교 대상으로 37개 정류장을 순환하고 있으며 양방향 노선으로 노선당 5대, 총 10대가 5개 기점에서 동시에 출발해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주지역에서 파프리카 사업 추진 중 맞닥뜨린 문제 해결 과정을 소개하며 “지난해 9월 파주시와 한정면허 방식으로 순환 통학버스 운영을 합의했고 10월 노선을 정하고 11월 한정면허 입찰공고를 내고 마침내 3월 순환 통학버스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파프리카가 파주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