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경 교수(사진), 분당차병원 피부과 김동현 교수(사진)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모유수유 중인 영아에서 간찰성 황색종이라는 특이한 증상으로 시토스테롤혈증을 진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토스테롤혈증은 세계적으로 100명 정도만 보고돼 있는 희귀질환으로, 어린 소아에서 진단된 경우는 더욱 드물다. 이번 증례는 세계적 권위의 내분비학회지 JCEM 5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9년 4월, 완전 모유수유 중이던 생후 3개월쯤부터 피부에 황색종 이 나타나기 시작한 15개월 소아에서 과도하게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675㎎/dL)가 콜레스티라민이라는 약물과 식이요법만으로 정상화(128㎎/dL)되는 것을 확인했다. 환아는 약물을 끊은 후에도 식이요법만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유지됐으며 황색종도 점차 사라졌다. 또 환아 언니의 경우 아무런 증상 없이 콜레스테롤 수치만 284㎎/dL로 높았는데 저콜레스테롤 식이를 통해 정상 수치(188㎎/dL)를 회복했다. 연구팀은 미 텍사스의대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이들 자매를 시토스테롤혈증으로 확진했다. 시토스테롤혈증은 음식으로 섭취한 식물성 스테롤이 과도하게 흡수돼 축적되는 질환이다. 올리브유를 비롯한
■ 성남 대규모 주택사업 성남시 최대 현안은 신·구도시 간 균형발전이다. 성남시민이라면 이의를 다는 이가 없을 정도로 20여 년전 분당신도시가 조성된 이래 현재까지 균형발전이란 명제는 최대 이슈거리가 돼오고 있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여·야 시장후보들도 이 현안을 놓고 격돌하는 등 지역정가의 핵심사이기도 하다. 민선 5기에 이르는 동안 성남시정은 본시가지 발전에 비중을 둬 각종 개발 사업을 시도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서 신·구도시가 균형을 이뤄가는 모양새를 보여 예전과는 시민 정서면에서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분당구 내에 판교가 조성되며 분당신도시의 위상은 그만큼 커졌다. 이에 본시가지 발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신·구도시 균형발전은 시대적인 과제로 재 부각됐고, 시 당국은 분당지역의 노후화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더불어 본시가지 주거환경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안팎의 사정은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로 그동안 시 당국이 추진해온 본시가지에 대한 주거환경정비사업이 전반적으로 차질을 빚는 가운데 특히 큰 재정
한국 출산율이 세계 224개국 중 219위, OECD 중에선 꼴찌로 나타난 가운데 성남시가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 대상을 확대해 쌍둥이 출산가정에 3주 동안 서비스에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16일 시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정부 및 각 지자체 등에서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사실상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성남시는 저출산율 현상 타개책으로 저소득 가정(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50% 이하),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 결혼이민자 가정,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 건강관리사를 파견, 돌봄 서비스 및 비용을 지원하는 등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 지원액 금액은 단태아 산모의 경우 2주(12일)에 56만6천원, 쌍태아 산모는 3주(18일)에 112만원, 삼태아·중증장애인 산모는 4주(24일)에 170만4천원이며, 건강관리사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이용권) 형태로 지급한다.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이내의 기간에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복지부 예산 8억3천400만원 외에 1억8천만원의 별
분당경찰서는 16일 인터넷 도박게임에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설치, 억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게임산업법 위반 등)로 이모(46)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1월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분당구 한 오피스텔을 임대해 작업방을 차리고 함께 투숙하면서 인원모집 및 환전을 담당하는 ‘총책’, 실행위자인 ‘선수’ 등 역할을 분담하며 인터넷 도박게임에 해킹프로그램을 설치, 상대패를 보면서 도박을 벌여 10조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인터넷 검색 중 해킹프로그램을 얻었으며 게임머니를 환전해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은행통장 등 압수물을 분석, 여죄 및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늘 백신프로그램으로 검사하고 이 프로그램을 최신판으로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도시개발로 대중교통이 증가하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선 오는 2016년 상반기 복정동에 버스공용차고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총 17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실시 설계, 용지 보상 등을 거쳐 건립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고지가 완공되면 관내의 버스공영차고지는 모두 20곳으로 늘어 버스 수용 규모도 960대로 증가하게 된다. 시 관내에는 모두 16개 기업에서 버스 1천300대가 운행돼 노상주차, 장거리 공차운행 등의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또 판교·위례신도시 개발로 늘어나는 대중교통에 대처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분당구 운중동 일대 등에 차고지를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가 금연사업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7회 세계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금연사업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가 금연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효과적인 흡연예방교육 실시와 함께 금연클리닉 운영, 체계적인 흡연규제사업 추진 등에 힘썼기 때문이다. 또 시는 금연정착을 위해 전 직원참여 합동 지도단속을 펴왔으며, 단속공무원을 신속히 채용해 단속 차량 주·야간 단속투입 등에 나섰다. 특히 시는 지역사회 기관단체 간 MOU 체결 통해 금연사업 효율성 제고를 꾀하는 동시에 교육대상자 세분화, 야간 금연클리닉 운영, 자원봉사자 적극 발굴 등 차별화된 방법 등을 도입해 운영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난치성 피부질환 ‘백반증’ 치료에 채소섭취와 함께 비타민·엽산을 보충하는 영양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나정임·권순효 교수팀은 영양치료를 병행해 백반증을 치료한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101명) 환자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피부에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를 가진 백색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은 통증이 없어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지만 치료가 어렵고 계속 번지기 때문에 외관상 보기에 좋지 않아 심적고통을 준다. 백반증 환자는 우리나라 인구의 0.5~2%에 이르며 20세 이전 발병률이 50% 정도로 흔하다. 지난해 1년간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5만3천532명에 이른다. 박 교수는 “채소 섭취, 비타민과 엽산 보충 등을 통해 백반증 환자의 활성산소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고 20세 이전에 발병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편식하지 않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면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가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기업 실무형 전문 인력배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캠퍼스 스마트시스템제어과는 지난 11일 설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인페이스로부터 2천만원 상당의 실무기술장비 5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술장비 전달은 대학과 ㈜인페이스간 산학업무협약 체결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함창호 스마트시스템제어과 학과장은 “미래신성장동력학과 개편으로 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구축했다”며 “전달된 장비는 현장실무형 교육 운영에 요긴하게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페이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향상훈련 등을 통해 산학협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