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의 부인, 동거남의 여동생 등의 행세를 하며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확인서’를 발급받아 사기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주민센터 3곳에서 전 남편의 부인, 동거남의 여동생, 동거남의 전처 등 3명 명의로 주민등록발급 확인서를 받아 스마트폰을 개통하거나 신용카드 3장을 만들어 사용한 혐의(공문서 위조 및 사기)로 송모(54·여)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기 등 전과 3범인 송씨는 이 확인서를 금융기관에 제시, 피해자들 명의의 통장을 재발급해 예금 240만원을 인출하는 등 모두 800만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주민센터에서 제대로 신원확인 없이 주민등록발급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는 점을 악용, 민원인이 붐비는 시간대에 주민센터를 찾아가 확인서 발급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지문인식과정에서 수차례 ‘불일치’ 결과가 나와도 미리 알고 있던 피해자들의 주민번호와 주소지, 가족관계 등을 불러주며 집요하게 확인서 발급을 요구, 결국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할 경우 본인 확인절차를 강화해 신분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이재명<사진> 성남시장이 23일 동서울대 국제교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필자인 이 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주주의의 문제점과 환희를 다루며 성남시의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의지를 표출했고, 민선 5기 시 모범사례들을 통해 혁신·변화의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서문과 본문 3부로 구성된 이 책자의 1부는 코미디언 김미화씨와 3시간여 나눈 민주주의, 시민자치 등을 다뤘다. 2부에서는 시장 취임 후 출근시간대 탄천변을 걸으며 마주친 시민들의 사연 등을 사실에 입각해 전달, 소통과 시민자치의 가치가 지대함을 그렸다. 3부에서는 모라토리엄 극복, 시립의료원 착공 등 시정 의지를 강인한 정신력으로 극복해낸 점을 그려냈다. 이재명 시장은 “민주주의 실천과정의 고민과 비전을 100만 성남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책자 원고를 쓰게 됐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 조언을 당부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21일 낮 12시 구내식당에서 박형준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등 전직원에게 삼계탕 점심식사 제공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200여명의 직원들에게 삼계탕 한 그릇씩이 제공돼 농가돕기 의미를 새기는 동시에 직원 건강까지 일석이조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이날을 AI로 인해 위축된 가금류 소비를 촉진,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한 ‘삼계탕 Day’로 정해 맛있고 행복한 직원 점심시간이 될 수 있게 닭과 양념류를 꼼꼼히 마련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서장은 “AI바이러스는 고열이 가해지면 완전히 소멸돼 먹어도 인체에 전혀 해가 되지 않는데도 불안감 때문에 소비가 감소되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며 “삼계탕 등 열을 가해 만든 음식은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전파해 소비를 늘려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이 시간을 갖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택배 송달장에 물품명이 아닌 무게가 기재되는 것에 착안한 영악한 20대 인터넷 사기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구리경찰서는 20일 상습사기 혐의로 금모(22)씨를 구속했다. 금씨는 지난해 8월부터 2월 현재까지 인터넷상에서 스마트폰을 싸게 판다고 속여 피해자 27명에게서 모두 6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금씨는 돈을 송금받으면 택배 송달장에 물품명이 아닌 무게가 기재되는 것에 착안해 스마트폰 무게에 해당하는 똑같은 물건을 대체 구매해 피해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금씨가 송달장을 보이며 강하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통에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을 뻔하다가 금씨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범행을 수차례 더 저질러 덜미를 잡았다. 경찰은 금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의료현장 근무를 희망하는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취업 교육기회를 제공키로 하고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수강자를 모집한다. 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국내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 환자·가족의 입국, 의료상담, 진료지원, 원무, 관광서비스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최종 선발된 12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부터 4개월간 의료서비스 사업 실무, 의료관광 실무 등 이론수업을 진행한다. 이어 20시간의 국제진료지원 실기 수업, 관내 외국인환자 유치 병원에서 실습수업 36시간을 마치면 수료하게 된다. 문의 ☎(031)729-3073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국립중앙치매센터는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의실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간 ‘국가정신건강사업과 치매극복을 위한 대국민 사업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김기웅 국민중앙치매센터장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영훈 이사장이 체결했다. 양 기관은 치매정보365 홈페이지를 공유하고 정신건강의 날 행사, 치매극복 심포지움 등을 함께 주최하며 치매관련 인식개선 및 지식정보 확산 등에 함께 나선다. 또한 대국민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및 교육 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김기웅 센터장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간 업무협약 체결로 치매극복과 국민인식개선 위한 홍보 및 교육사업이 강화될 수 있게 됐다”며 기대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특수시책을 전개한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더불어 행복한 어린이집 만들기 위한 보육거버넌스 운동’을 진행, 차별화된 유년기 보육상을 확립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학부모, 교사, 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같이 힘을 모아 꿈나무 도시상을 우뚝 세워나가기로 했다. 보육거버넌스 운동은 부모와 어린이집, 행정기관이 공동 참여해 보육내용을 공유하며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보육시스템을 구축,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학부모, 아이, 운영자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한 교육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 등은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함께 참여, 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행사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등 어린이집 운영에 부모들이 참여하는 사업을 진행해 나가는 동시에 어린이집 모니터링사업으로 학부모와 어린이집 운영자로 구성된 자율장학단이 나서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또 어린이집 운영자, 교사, 학부모가 함께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실시하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참여토록 하고 어린이집 자체 정화시스템 및
성남시는 주민 보건복지 증진의 일환으로 1985년도에 지어져 노후화된 수정구보건소 청사를 신축한다. 새로 들어서게 되는 신축 청사는 신흥3동 3435번지 일대 3천319㎡ 부지에 지하 4층~지상 6층 연면적 1만8천326㎡ 규모로 건립된다.<조감도> 투입 예산규모는 407억원이며, 2016년 3월 준공된다. 새 청사에 들어서는 주요 시설로는 일반·한방진료실,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임상검사실, 구강보건실, 모유수유실, 놀이방, 아토피상담실, 임산부실, 건강증진센터, 건강생활체험관, 운동지도실 등이며 그동안 비좁은 청사로 인해 분산설치 돼 왔던 방문보건센터, 알콜상담센터 등도 이곳으로 입주하게 된다. 신축 시공은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한편 시는 19일 건립부지에서 이재명 시장, 최윤길 시의장, 도·시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이재명 시장은 “낡고 협소해 주민 이용에 불편이 초래돼 왔으나 청사 신축을 통해 이를 말끔히 소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주민 보건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건실시공과 시설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