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년 전 성남시 어린이들의 꿈을 일구기 위해 개관한 ‘성남중원어린이도서관’이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이 찾는 인기 시설로 자리 매김, 당초 개관 취지를 십분 새기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현상은 도서관이 주택가 골목길에 위치, 당초 방문자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성과로, 운영과 시설 면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쾌거이기도 하며 이 성과를 발전시켜 간다는 게 도서관 전 직원의 각오다. 특히 최근에는 도서관 1층 실내광장에 전시한 신구대 유아교육과 졸업생 작품에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다가서고 있다. 엄명화 도서관장은 “대학생 졸업 작품을 전시, 공간의 활용도를 크게 높인 것 같다”며 “이곳을 상시 전시실로 운영, 아이와 가족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정보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규 사업 등을 통해 도서관 활성화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아이사랑놀이터를 도서관 후문 별도공간에 조성해 양질의 보육 혜택을 주는 동시에 아이들 공간을 확충, 도서관 이용 활성화 효과를 배가할 방침이다. 또 장난감 도서관을 설치하고, 견학 코스를 정해
20일 새벽 5시 40분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지하 1층 A 노래방에서 불이 나 9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5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자 노래방 주인 최모(52·여)씨는 이날 같은 시각에 외부에 있다 업소에 들어갔고 방안 문틈에서 연기가 새나오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했다. 이날 불로 노래방 방 1곳이 전소되고 복도 일부가 불에 탔으나 당시 손님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한 방안에서 통로 쪽으로 연소가 확대된 점과 탁자 위 라이터가 발견된 점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협동조합을 꾸려 직접 운영하는 학교매점이 성남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복정고등학교는 교내에 친환경 학교매점 ‘복스쿱스’(Bok’s Coops·복정고 협동조합)를 설치해 오는 24일 개소식을 갖는다. 복스쿱스는 지난달 3일 교육부가 학교협동조합 1호로 설립 인가한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모델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5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했으며 이사장(학부모 황성경씨)을 포함, 17명으로 이사진을 꾸렸고 학생 50명은 학생 분과위원을 맡아 매점 운영에 관여한다. 지역 생활협동조합의 지원을 받아 무농약 우리 밀로 만든 빵, 과자, 유기농 과즙 음료 등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한다. 매점 수익금은 장학사업, 체험학습 등 모두 학생 복지에 사용한다. 시와 학교 측은 성장기 학생들이 질 좋은 식품을 공급받는 것은 물론 스스로 매점 운영에 참여해 협력적 의사 결정, 기업 운영 등의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고가 입찰로 운영권을 받은 개인 사업자가 수익성 때문에 성분이 불분명한 낮은 원가의 ‘정크푸드’를 판매하던 기존 운영방식도 개선될 전망이다. ‘복스쿱스’는 우선 학교매점 운영에 주력하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선발하는 올해의 ‘젊은 연구자상’이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사진〉 교수에게 돌아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교수가 지난 18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젊은 연구자상’ 수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젊은 연구자상은 정형외과학회의 40세 이하 회원 중 학술 활동이 뛰어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이영균 교수는 평소 고관절 질환에 대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 및 관절경 치료를 비롯, 골다공증 치료 등을 연구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5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엔이피(N·E·P)사랑의봉사후원회는 탄천 생육환경 보전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오후 탄천 현지에서 칡덩굴, 환삼덩굴 등 유해식물 제거 작업을 펴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충배 ㈜엔이피 대표이사가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시 자원봉사센터에 공식 등록된 이 봉사후원회는 인간·자연·환경 존중을 희구하는 봉사 단체로 예비사회적기업인 ㈜엔이피 임직원들이 주축이 돼 1년여 전 발족했다. 이날 박충배 회장 등 작업복 차림에 도구를 지참한 10명은 탄천변 태평동 종합폐기물처리장~서울시계 500m 구간에 식재된 왕벚나무 등을 타고 올라가 생육환경을 저해하는 칡덩굴과 환삼덩굴 등 제거 작업을 폈다. 이 제거작업에 힘입어 내년 봄 120여 그루에 만발한 벚꽃을 쾌적한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곳은 자전거도로, 산책로가 조성돼 많은 인파가 오가는 길목으로 활짝핀 벚꽃 감상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봉사후원회는 겨울철 산림 속 야생동물 먹이주기, 노인회관 구내식당 봉사 등 다양한 사회 이바지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4부(부장판사 김동진)는 로또에 당첨되면 당첨금 일부를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문모씨가 지인 최모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말로 한 약속이라도 당첨금 분배 약정을 맺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일반 채무와 같이 돈을 갚으라는 요구가 있다면 돈을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문씨는 2011년 5월 성남에서 최씨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로또 복권 넉 장을 사서 한 장씩 나눠줬다. 복권을 받은 최씨는 “1등에 당첨되면 2억원을 주겠다”고 그 자리에서 약속했다. 문씨는 최씨가 실제 로또 1등에 당첨돼 14억원을 받은 뒤 8천만원만 주자 1억2천만원을 더 달라고 소송을 냈다. 최씨는 재판에서 “기한을 정하지도 않았고 약속한 내용을 문서로 작성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남제3중원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17일 금광2동 소재 래미안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 이미용 봉사에 나섰다. 이날 봉사나눔 활동에 나선 성도들은 파마와 염색 등 비교적 비싼 비용이 들어가는 머리손질과 함께 커트까지 머리 정도에 따른 맞춤식 손질로 수혜자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수혜자 박영자씨는 “직접 경로당을 찾아 미용 봉사에 간식까지 마련해온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은 직접 이미용실을 운영하는 기능사 자격을 갖춘 생도들로, 이날 생업을 접고 어르신 머리손질 봉사에 나서 가치를 더했다. 15년 경력의 최미숙(39·금광2동)씨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교회를 통해 하고 있음에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3중원교회 성도들은 지난 추석명절을 맞아 이웃돕기 쌀을 금광2동주민센터에 기탁하는 등 미담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 취업이 작금의 지상과제로 부각된 가운데 올해 졸업생 취업률 83.4%를 기록, 화제를 낳고 있는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의 학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다양한 취업전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폴리텍대 성남캠퍼스는 지난 17일 오후 세미나실에서 권영철 학장, 교직원과 초청 기업인 등이 함께한 가운데 졸업생 취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초청된 ㈜휴인스 등 20개 기업체의 대표 및 인사 관계자들은 이 대학의 인적자원과 시설 등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간담회에 임했다. 대학소개에 앞서 권영철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체-대학-학생 등 3자의 일체를 강조하고 “우수인력 배출에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초청 기업인 등에게 대학 알림에 혼신을 다했다. 권 학장은 “폴리텍대가 직업교육의 으뜸시설로 매김한 데는 기업체의 협조와 깊은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기업체에서 신뢰의 눈으로 졸업생들을 선발할 수 있게 인성과 능력이 겸비된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상균 교학팀장이 나서 일반현황을 시작으로 우수인력배출 교육훈련, 산학협력분야에 이르는 대학 전반에 대해 설명, 참가자들